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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양식7

오른 장어값에 KO패 제가 한두번 소개했던 파주에 있는 유명한 장어집입니다. 주말에 이 장어 한번 먹을려면 인내심이 필요한곳이지요. 먹다보면 번호표 뽑고 잘 기다렸다 싶은곳. 밥과 김치를 집에서 가지고 가서 편하게 먹을수 있는곳. 먹어보면 딴말 안나오는 그런곳입니다. 이젠 제법 요령(주말의 혼잡합을 피해)이 생겨 집에서 30여분을 달려야 하는 이곳에 평일저녁 8시쯤 저녁먹으러 집을 나서곤하는데...어제도 그랬습니다. 그런데 가게안에 들어서니 분위기가 좀 이상합니다. 날씨가 춥다해도 이상하게 손님이 별로 없으시더군요. 자리를 잡으니 종업원분께서 설명을 해주시더군요. 나중에 오해가 없으셨으면 하는 생각으로 장어가격을 미리 알려드린다고. 저번에 오만원정도에 1kg먹었는데요? 올랐나요? 네...6만6천원입니다. ???? 놀란표정을 .. 2012. 2. 8.
몸에 좋다는 붕어즙 만드는 모습을 보다 시끌벅적하던 추석 손님들이 돌아가시고 잠시 눈을 붙인다는게 한참을 자고 있었나봅니다. 마당에서 들리는 여보야~~이거봐라~라며 부르는 소리에 잠을깨어 나가보니 이런 광경이 눈앞에 펼쳐지더군요. 나) 뭐 만드시는 거야? 아내) 붕어즙! 잉어도 한마리 손질해서 넣으셨다는데~ 나) 헙... 처음보는 모습이라 장모님옆에서 구경을 해봤습니다. 보통 참기름넣고 달달볶은후 해금시킨 붕어를 넣는다고 하는데 중간에 나가서 확인은 못했습니다.^^;; 대추랑 생강등을 풍성하고 넣는 장면 부터 리플레이...ㅎㅎ 조금전에 사오셨다는 인삼도 넣으시더군요. 여기에 넣은 재료들이 영양도 배가시키고 붕어에서 나는 비린내도 없애주는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그외 재료들을 넣으시곤 계속 끓이십니다. 밤시간이 되어서야 불을 끄십니다. 아주 푹.. 2010. 9. 28.
말복에 만들어본 전복비빔면 말복이란 말에 지레 겁먹고 이른 아침부터 시내에 시원한곳을 찾아다닌다는 생각으로 돌아다녔는데... 결국 더위란 두단어의 위력을 실감하고 패잔병이 되어 돌아온 일요일이었습니다. 오후에 집에 와서 에어컨 틀어놓고 있으니 몸은 쿨해지는데... 전기세 걱정하니 맘이 안~쿨해지더군요.ㅠㅠ 뭐..조금만 더 참으면 이 더위는 물러 가겠죠? 어제밤에는 좋아하는 드라마 '전우'를 봐야 하는데, 외출했을때 기력을 많이 소진했는지 출출한 기분이 듭니다. 그래서 처음부터 양손으로 비벼도 전혀 상관없는 비빔면을 하나를 꺼내와 야식을 만들어봅니다. 아내) 겨우 하나? 비빔면 이거 양이 별로 안되는데...ㅡ..ㅡ ? 나) 하나밖에 없던데?ㅋ 양을 조금 늘여보지 뭐... 뭘로 비빔면 양을 조금이라도 늘여보나... 뭐 이런 생각으로 .. 2010. 8. 9.
맛집소개를 포기하게 만든 사장님의 한마디 서해안 고속도로를 따라 내려가다 고창 선운사로 들어간 날이었습니다. 선운사를 둘러보고 내려오니 더위에 몸이 축 늘어집니다. 마침 식사시간이 되어서 이 주위에서 점심을 해결하고 가야겠다는 생각에 음식점을 찾아보니... 고창이라~ 역시 풍천장어집이 아주 많습니다. 제가 사는곳에도 아주 유명한 장어집이 있어 장어맛에 제법 단련이 된 상태지만, 그 유명하다는 고창의 장어맛은 본고장에서 맛을 보지 못했기에 일행 모두 콜! 하지만,사전에 맛있는 집을 알아보고 오질 않아서 어느 장어집을 들어가야하나.... 많이 헷갈리더군요. 동네를 두어번 돌며 고민을 해보았는데... 뭐,이럴땐 손님이 많은 집이다~라는 판단으로 한 장어집으로 들어가 보았습니다. 방엔 단체관광객분들이 오셔서 북적북적~. 주문할때 여긴 양념이 맛있냐?소.. 2010. 7. 26.
하트모양에 담아본 여름 보양파전 장맛비가 내리는 밤. 늦은 저녁 준비를 하는 아내옆에서 반찬을 하나 만들어봅니다. 비오는날에 딱인 파전인데...오늘은 모양새를 조금 달리 해봤습니다. 내용물은 여름에 지친몸을 달래줄수 있는 재료들을 넣어보려 합니다. 보양식으로 사용한 재료는 바로 쓰러진 소도 일으킨다는 낙지랑 영양 덩어리 전복입니다. 이 보양식들을 2000원 주고 구입한 하트모양 틀에다 싹 넣어줄 계획입니다. 낙지,전복을 깨끗히 씻은후 잘 손질합니다. 하트모양틀의 크기에 재료들을 넣어야 하니 평소보다 작게 손질해봤습니다.^^ 파,양파,계란한개를 같이 넣어준후 부침가루와 소금을 넣어줍니다. 적당량의 물과 함께 쓱쓱~ 골고루 섞어주면.... 이렇게 파전반죽이 완성됩니다. 다시 등장한 하트모양의 틀! 프라이팬위에 놓고 파전반죽을 살짝 채워줘 .. 2010. 7. 4.
그 장어집 알어?로 통하는 바로 그집 요즘, 해가 많이 길어지니 저녁시간에 조금 먼거리를 이동하기에도 무리가 없는것 같습니다. 저녁으로 장어를 먹고 싶다는 아내의 말에... 자주 들리는 파주의 한 장어집으로 출발해봅니다. 집에서 40분정도 걸리는거리. 퇴근차량이 밀고 지나간 거리에선 제법 드라이브의 기분도 느낄수가 있었습니다. 여기가 바로 그 '아는 사람은 다 안다는' 그 장어집입니다. 서울분들이나 경기북부권 분들은 아주 잘아시는 장어구이의 성지 같은곳이죠. 주말엔 번호표받고 1-2시간 지나야 그 맛을 볼수 있지만,평일 저녁시간엔 기다림없이 먹을수 있는 특혜(?)를 볼수 있습니다. 이 포스트잇 메시지는 한달전쯤 들렀던 임진각에 있는 경기평화센터에 붙어있던 메시지입니다. 이 장어집 번호표를 받고 기다리는 시간동안 임진각 관광을 하신분의 흔적인.. 2010. 5. 11.
생각보다 만들기 쉬운 전복죽 전복죽. 자주 만들어 드시는 분들은 전복죽 만드는것이 문제없지만, 한번도 시도해 보지 않으신분들은 살짝 겁을 내시는것 같더군요. 오늘은 맛좋고 영양 많은 '전복죽' 만들기를 해보았습니다. 전복죽만들기 재료 전복,찹쌀,당근,소금,참기름 요즘 마트에서 보면 전복이 예전보다 많이 저렴하더군요. 물론, 대량 양식의 결과인것 같습니다만, 도시에서도 손쉽게 접할수 있게 되었다는 점이 아주 좋은것 같습니다. 이날도 마트에서 살아있는 전복을 2개 담아놓고 8,000원이란 솔깃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길래 구입해 보았습니다. 보통 전복 껍질은 버리고 전복죽을 하시는데, 저희 어머님이 하시는 방법인 껍질채 넣고 하는 방법대로 만들었습니다. 1.아주 깨끗하게 솔로 씻는다 구입해온 전복을 솔 같은것으로 깨끗히 씻어줍니다. 전복껍.. 2010. 2.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