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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풍경2

도시출신 사위는 봐도 봐도 알수가 없다 처갓집에서 집으로 돌아오는날, 장모님 텃밭이 분주해 집니다. 내려올때 갑자기 몸이 좀 아파서 걱정만 끼쳐드리고 가는것 같아 죄송스런 맘이 있으니 괜스레 장모님 곁을 배회(?)해 보는데 아내가 뭘 한움큼 쥐고 물어보더군요. 아내) 이게 뭐게? 저) 에이...내가 아무리 모르고 가르쳐줘도 돌아서면 까먹는다지만...그건 내가 좋아하는 달래 아니니! 아내) 오호~제법인데~ㅎ 캬~ 이제 농촌사람(?) 다 되었나 보다~라고 착각에 빠질때쯤 현실이 다가옵니다. 장모님) 이게 뭐로 보이는감? 저) ... ;; 장모님) 취나물,아까 반찬으로 먹었자너~ 이제 좀 아는가 싶었더니 아니구먼~ㅎ 저) 아...그거군요. 그럼 이건 뭐게? 장모님 탄력 받으셔서 계속 물어보시는데 저야 뭐...알수가 있나요.ㅎㅎ 찍기를 하고 싶어도 .. 2012. 5. 15.
멋진 위장복을 입은 길고양이 처갓집 앞마당에 나타난 길고양이들. 낯선 사람을 본걸까..경계의 눈빛이 매섭게 느껴지더군요. 헌데... 뒤에 있는 고양이를 보니 왠지 웃음이... ^^ 군대 위장복을 입은듯한 느낌이 듭니다. 멋진옷을 입었구나~ 이리와봐~~~옷구경 좀 하자~ 란 제 말소리는 무시되고... 동료인지 엄마인지...모르겠지만... 그 곁으로 후다닥~ 자리는 떠나지 않고 사주경제 태세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얘네들 어디서 온거예요?란 제 물음에 장모님이 대답하십니다. 얼마전 부터 보이는데 식사준비하고 있으면 와서 기다리는 아기들~ 저렇게 마당에서 기다리다 식사가 끝난후 내놓은 남은 음식들을 먹고는 사라진다고 합니다. 이녀석들 시골 마당에 있는 것들은 안건드린다고 하니... 더 귀엽게 느껴졌던것 같습니다. 2011. 9.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