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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용3

내 허물은 안보이고 남의 허물은 크게 보인다 사정상 한두달 가만히 누워있는게 좋다는 의사선생님의 말씀을 철저히 지키려 노력중입니다. 뭐...그래도 답답함이 밀려들때면 집안을 조금씩 돌아다니기도 하고 그리그리 지내고 있는데... 며칠전 베란다에 나가서 보니 분리수거할 재활용품들을 모아둔 모습이 눈에 띕니다. 평소와는 다른모습이더군요. 완벽하진 않지만 내다버리기 쉽게 쌓아둔 모습. 그앞에서 한참을 웃었습니다. 왜 그럴까요? 아내는 평소에 그냥 휙~휙~ 버릴게 나오는대로 모아둡니다. 플라스틱통 위에 비닐이 위태롭게 올려져있고 건드리면 쓰러지는 그런 모양새를 만드는게 취미인양.ㅎ 왜 그럴까요? 분리수거 내다 버리는 담당이 저이기 때문입니다. 고로 버릴때 애로사항을 잘 모르는 바 그냥 쌓아두는 성향이.ㅎ 한번씩 이야기를 해보았지만 그때뿐. 집안일로 바쁜 아.. 2013. 2. 21.
어릴적 할머니댁에 갔을때 이것에 실망했다 할머니댁에 가서 실망했던것. 무엇이길래? 외국의 한 커뮤니티 사이트를 보니 어릴적 할머니댁에 가면 언제나 이것에 실망했다란 주제의 글과 함께 쿠키통 사진이 올라와 있더군요. 제 어릴적 생각도 떠올려보면서 뭘까하고 클릭해 보니.... 대략 이런 모습.(사진은 제가 재연함) 연관이 되시나요? 쿠키가 들어있는줄 알고 반가운 맘에 열었더니... 할머니의 재활용 실력으로 인해 실과 가위 바늘만 가득했다는 이야기였습니다. 제 기억속에 있는 비슷한 경험은 이렇습니다. 할머니댁에 가면 하루중 꼭 심심한 시간이 꼭 찾아오더군요. 그럴땐 마땅히 할게 없으니 마당에 있는 강아지랑 의미없이 뛰어 다니는 놀이를...^^;; 그렇게 한참 놀다보면 군것질거리가 생각나게 되는데 문제는 근처에 가게가 없다는 점. 할머니는 근처 밭에서.. 2012. 8. 13.
봉지 매듭끈을 재활용한 크리스마스트리 식빵 같은것을 사먹으면 비닐포장을 밀봉하기위해 있는 금박끈의 모습입니다. 아내가 이걸 몇년동안 안버리고 씽크대 서랍안에 모아두더군요. 한번씩 이걸 볼때마다 왜 안버리고 모아두냐고 했더니... 그냥 버리기 아까워서 모아둔다고 그럽니다. 모아두면 쓸곳이 많이 생길것 같다고 ...^^;; 하지만 이 금박끈은 집에 있는 화분의 줄기 방향을 제대로 잡아주는 용도정도로만 몇개 사용되었을뿐... 그렇게 많은양을 모아둘 필요성은 못느껴면서 지내왔습니다. 그런데,며칠전 아내가 이 금박 매듭끈을 꺼내더니... 볼펜에다 감아서 이쁜링을 만들고 있습니다. 간혹,사진처럼 긴것을 발견하면 엄청 반가워하기도 하면서.... 뭐하는것일까요? 궁금해서 물어보니... 크리스마스트리를 꺼낼 시기가 된것 같다며 이걸로 트리 장식을 할꺼랍니다.. 2009. 11.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