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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여행9

깊어가는 가을속의 금산사 전북 김제에 있는 금산사. 남부 지방은 조금 이른듯 하지만 단풍을 조금이라도 구경할수 있을까 싶어 주말에 방문해 봤습니다. 김제쪽은 도로변에 코스모스가 참 많터군요.가을나들이의 분위기를 한층 업!시켜주는것 같습니다. 주차장에 들어서니 단풍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합니다.^^ 이 금산사는 연애하던 시절에 몇번 들린곳인데... 사찰도 멋지지만,주차장 옆 음식점들의 맛 또한 일품인 곳입니다. 이날도 산채비빔밥을 한그릇 뚝딱 하고 싶었지만,오는 길에 밥을 먹은지라... 아쉽게 발길을 돌려봅니다. 깊어가는 가을을 느끼며 쭉 금산사로 향해봅니다. 생각해 보니 가을 산사는 걷기에도 좋은 날씨이고 발걸음을 옮길때 마다 볼거리가 많은것 같습니다.^^ 매표소에서 문화재구역 입장료 2500원을 두장 구입하고 올라가니... ▣ .. 2010. 10. 26.
익산 미륵사지 석탑을 보러가다 전라북도 익산에 들러봤습니다. 청명한 날씨속에 깨끗하게 정비되어 있는 도심의 풍경이 인상적이었던것 같습니다. 익산에 들린 이유는 미륵사지유물전시관을 가보기 위함이었습니다. 이 전시관은 미륵사지 부지에서 나온 유물들을 바로 옆에서 전시하여 백제문화의 우수성을 알리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고 합니다. 전시관에 들어서면 바로 보이는것이 미륵사를 1/50로 축소해 놓은 모형입니다. 목탑을 기준으로 좌우로 석탑이 있었다고 하는데 그 규모가 대단했던 미륵사였던것 같습니다. 이 미륵사는 백제 무왕때에 백제의 중흥을 위하여 창건되었고 석가모니불이 아닌 미륵불을 모셨던 절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전시관에는 이렇게 옛 선조들이 사용했던 흥미로운 유물들이 소중히 잘 전시되어 있습니다. 바둑돌이 참 인상적이었는데 마지막 사진의 금.. 2010. 9. 30.
하소연하는 곳이 마련된 사찰 하소연하는 곳? 이게 뭘까하는 생각에 화살표 방향으로 다가가 봤습니다. 그 이정표가 가리키는 곳에는 조그만 방갈로 같은 것이 마련되어 있더군요. 살짝 문을 열어보니,이런 문구가 보이고... 내부는 이렇게 꾸며져 있습니다. 색다른 장소를 보게 되어 사진에 담아보고 있었는데... 아내가 들어가서 자리를 잡습니다.^^;; (헙! 그나마 빨리 나와서 다행이었습니다~ㅎㅎ) 여기 마련된 장소는 살면서 쌓인 스트레스를 밀어낼수 있는 그런 의미로 마련된 곳이라고 합니다. 하소연을 함으로써 힘을 덜어내고...버릴건 버리는곳. 친구에게,가족에게 해도 될 하소연이지만, 때론 이런 장소가 맘속에 다가오는 날이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이 하소연하는 곳이 마련된 장소는 어디일까요? 전북 김제에 있는 청운사입니다. 이 청.. 2010. 9. 29.
도솔천,선운사에서 느낀 편안함 전라북도 고창군 아산면에 위치한 도솔산(선운산)에는 선운사라는 아주 유명한 사찰이 있는것 많은 분들이 아실것 같습니다. 조선후기에는 이 도솔산 곳곳에 89개의 암자와 189개의 요사가 곳곳에 위치해 있어 불국토를 이루고 있었다고 하더군요.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처음 맞이한건...대장금의 촬영지였다는 안내판. 많은 세월이 흘러 정확히 어디어디인지 기억은 안나지만... 그 멋진 영상의 일부분을 이 선운산(도솔산의 다른 이름)이 담당한것 같습니다. 길을 걸어 올라가면 오른편으로 선운 초서문화관이란 건물이 보입니다. 올해 7월 개관했고 초서(草書)의 대가이신 취운 진학종 선생의 작품을 전시중이라고 합니다. 조금위로 선운산 생태숲으로 들어가는 길목도 보입니다. 복분자의 고장,고창에 위치해 있으니 길가에 복분자엑기.. 2010. 8. 19.
기네스에 오른 새만금방조제를 달리다 부안쪽의 멋진 해안도로를 달리다 보면... 새만금방조제의 이정표가 보입니다. 8월 2일날 세계최장의 방조제로 기네스에 공식 등재되었다는 소식이 있었는데... 등재되기 며칠전에 이곳을 다녀온 사진이 있어 글을 올려 봅니다. 이 새만금 방조제는... 이전까지 기록 보유중이었던 네덜란드 쥬다찌 압슬루트방조제(길이 32.5㎞)보다 1.4㎞ 긴 것을 공식 인증을 받았다고 합니다 부안에서 군산까지...33.9km의 방조제 위로 뚫린 길이 시작됩니다. 막아 놓은 방조제 안쪽으로 아직 할일이 많겠죠? 초입부터 건설장비들이 부산하게 움직이는것을 볼수 있습니다. 새만금의 웅장한 갑문이 양쪽으로 보입니다. 육지가 될 우측편(부안-군산쪽으로 진행)은 아직 바다 그 자체의 모습이었습니다. 중간에 이런 휴식시설이 주차장과 함께 .. 2010. 8. 4.
채석강에 있던 갯강구,그 정체는? 격포해수욕장.그리고... 채석강. 변산반도국립공원의 채석강과 격포해수욕장은 사이좋게 한자리에 붙어 있습니다. 이렇게 채석강쪽에서 아름다운 격포해수욕장의 풍경을 같이 담을수 있는 곳이죠. 이 국립공원은 우리나라 유일의 반도공원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희귀 동식물의 서식지이고 자연생태계가 잘 보존되어 있어 관광지및 학술적 가치가 매우 놓은곳이라고 전해집니다. 변산반도 전체가 모두 관광지로써 가치가 있지만 격포,채석강,내소사,직소폭포등이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긴세월 바닷물이 침식되어 퇴적한 절벽이 이루어낸 채석강. 옛서적들이 빼곡히 쌓인 책방에 들어선 느낌입니다. 서있는 자체로 오랜 세상의 역사에 증인이 된것 같습니다.^^ 이렇게 멋진 채석강을 구경하는데 나타난 불청객? ... 갑자기,누군가가 저희와 같이 걸고.. 2010. 8. 3.
변산여행의 쉼표 하나, 내소사 부안 변산반도 여행길에 빠지면 섭섭한 사찰,내소사에 다녀왔습니다. 내소사로 들어가는 길은 포근함 그 자체라고 할까요? 편도 1차선 도로를 따라 내소사 입구까지 그리 세련미는 없지만 소박한 꽃길이 이어져 있습니다. 내소사 주차장에 도착. 잠시 전화 통화를 하고 있는데... 부모님과 같이 지나가는 한 꼬마숙녀의 얼굴이 보입니다. 엇! 이 이쁜 꼬마숙녀는! 이웃 블로거이신 blueway 님의 이쁜 따님! 엇...맞나~아닌가~아리송~,,,,, 머뭇~머뭇~거리니~ 아내가 잘못 본것 아니냐고,설마~ 그런가? 아닌가보다. 이리 결론을... 헌데,나중에 블로그를 통해 여쭤보니 맞더군요.ㅎㅎ 인사를 나눴어야 하는데...쩝... 그나 저나 세상 참 좁습니다. 내소사는 전라북도 부안군 진서면 석포리에 위치한 사찰입니다. 내.. 2010. 8. 1.
작지만 다 있는 모항 갯벌해수욕장 서해바다와 어울어진 아름다운 변산을 제대로 맛볼수 있는 30번 국도. 그길을 따라 한가로운 여름정취를 즐길때 쯤...모항이라는 이정표가 눈에 들어옵니다. 외지인인 저에겐 그리 알려지지 않아 매번 지나쳤지만, 이날은 모항쪽으로 한번 들어가 보았습니다. 모항쪽으로 들어서니 이런 포근한 풍경이 눈앞에 펼쳐집니다. 갯벌체험장 옆 도로에 잠시 차를 세우고... 처음으로 보게 되는 모항의 경치를 감상해 봅니다. 바다위로 펼쳐진 갯벌. 그 갯벌을 내려다보니 뽀글뽀글~ 거리며 갯벌이 숨을 쉬고 있습니다. 궁금해서 내려가 보니 이 게들 때문이더군요. 이 녀석들 가까이 가면 발자국 소리를 듣고 이내 숨어 버립니다. 게들의 평화로운 터전에 본의 아니게 침입자가 되어버린 저. 해치지 않는 다고 말해 해보지만 숨어버린 게들은 .. 2010. 7. 30.
붉은 노을 속에 피어나는 아름다움들 망해사의 해지는 풍경을 보려고 힘차게 김제평야를 달려봅니다. 일몰전에 도착을 해야한다는 바램을 알았는지... 하루를 마감하고 쉬러가던 해는 다행히 저를 기다려 주고 있습니다. 주차장에서 망해사로 들어서면... 제가 세상에게 가장 행복한 화장실이라고 표현하는 해우소가 가장 먼저 보입니다. 바다를 통해 난 창을 통해 석양에 물들어가는 세상을 보며 볼일을 보는것도 아주 행복(?)할것 같았지만, 오늘은 사진기에 담아볼 맘이 앞서니 포기해 봅니다.^^;; 사찰 경내도 붉은 빛을 한가득 머금기 시작합니다. 바다를 향한 깍아놓은 듯한 절벽에 위치해 있는 망해사. 이 망해사는 망망대해를 바라보며 오랜세월 지내왔지만... 지금은 새만금 방조재로 인하여 물에 갇힌 바다.그 어색한 바다를 바라보며 서있습니다. 세상만사 모든.. 2010. 7.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