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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레시피31

부드러운 느낌이 좋았던 버섯 탕수육 어떻하다 보니 늦게 저녁을 먹게 된 날이었습니다. 그냥... 짜ㅇ게ㅇ~ (자장라면) 끓여먹으면 안될까?라는 제안 하는 아내. 거~좋지!라고 응수를 했지만 저녁으론 좀 허전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정통은 아니지만 중국요리 기분 한번 내볼까? 라는 생각에 만들어 본 버섯 탕수육입니다. 깨끗히 손질한 버섯에 튀김옷을 살짝 입혀주고... 노릇노릇하게 튀겨주었습니다. 고기보다 훨씬 부드러운 버섯이지만, 더욱 부드러운 느낌이 좋을것 같아 튀김옷을 살짝만 입혀주었습니다. 소스에 들어갈 야채는 냉장고 안에 있던 재료들로만 구성해봤습니다. 당근은 없고... ㅠㅠ 다행히 파프리카가 있더군요. 양파 하나 썰고 이걸로는 허전하니~ 옥수수콘을 살짝...^^;; 야채를 볶아준후 물을 넣고 설탕,간장,식초등을 넣고 끓여 주.. 2010. 9. 10.
관자와 참타리버섯이 어우러진 맥주안주 제가 사는 지역에 새로 생겼다는 백화점을 몇시간 휘젓고 다니다 다른 볼일까지 보고 왔더니 이르게 먹는 저녁 탓인지 배도 살짝 고파오고,시원한 맥주생각이 간절하게 나더군요. 그래서 맥주랑 곁들여 먹을 짭조름한 안주를 하나 만들어 봤습니다. 맨 먼저 꺼낸 재료는 참타리버섯! 요즘 마트에서 보면 이 참타리버섯을 많이 판매하고 있더군요. 영양도 많으니 자주 구입하는데 이걸 구입한 날은 세일가 1380원에 2팩을 판매하고 있어 후딱 구입해 놓은 녀석입니다.ㅎㅎ 필요한 만큼만 꺼내서 잘 손질해 주었습니다. 두번째 재료는 관자슬라이스! 관자를 참 좋아하는데 장볼때 이녀석만 구입하면 계산할때 가격이 휙~위로 향하는 기분을 맛보게 하는것 같아 자주 사먹진 못하는데,참타리버섯을 구입하는 날 평소의 반정도 되는 가격에 판매.. 2010. 8. 29.
콩나물조림과 올방개묵이 이룬 맛난 점심 예전 자취할때 어머님이 한번씩 오셔서 만들어 주시던 콩나물조림. 이걸 만들어 주시고 가시면 몇끼 식사는 거뜬하게 해결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때 어머님 어깨 넘어로 몇번 만드는걸 보며 배우고 나니. 결혼후에 콩나물조림 만드는 것은 제 담당이 되어 버린것 같습니다.^^ 점심으로 콩나물국 끓이고 계란말이 만들어서 먹자고 제안하는 아내 대신, 콩나물을 가지고 오늘도 조림을 만들어 봤습니다. 이 콩나물조림을 만들어서 어제 마트에서 사다놓은 올방개묵이랑 같이 곁들여서 점심을 해결할 생각입니다. 콩나물을 깨끗이 씻어서 냄비에 담아주고 멸치도 올려줍니다. 마른새우도 한움큼 넣어주면 조림의 맛이 더 살아나겠죠^^ 다시마도 넣고 양파와 풋고추도 올려주었습니다. 이렇게 하면 재료는 다 들어간것 같고... 양념장을 올려줄 차.. 2010. 8. 22.
다소 엉뚱하게 만들어본 카레라면 토요일 오전, 아내는 점심 약속이 있어서 외출하고,혼자서 열심히 TV 삼매경에 푹~... 케이블에서 하는 뜨거운형제들 재방송을 보고 나니, 배가 살살 고파옵니다. 뭘 먹을까... 궁리하다가 즉석카레 한봉지를 덜썩 집어 밥솥안의 밥과 같이 먹을까 했는데... 즉석카레 옆에 있던 라면에도 눈이 가더군요. 이거 두개를 한번 섞어볼까? 뭐,이런 다소 엉뚱한 상상으로 카레라면을 만들어봅니다. 재료야 뭐 이게 다겠죠^^ 계란이나 파 등등을 넣어주면 좋을텐데, 이런 생각이 있었지만... 즉석카레안에 들어있는 건더기들을 보니 그냥 먹어도 빈자리가 느껴지지 않을것 같더군요. 3컵의 물을 넣고 팔팔 끓인후,면을 투하시켜 줍니다. 그다음으로 라면스프와 즉석카레를 같이 넣고... 면이 익을때 까지 끓여주었습니다. 집안에 카레.. 2010. 8. 21.
비오는날 밤, 근사했던 도너츠 낮에 볼일을 보러 나갔다가 비를 맞을만큼 맞은것 같은데... 밤시간에도 그쳤다 왔다를 반복하며 아파트 베란다를 들이칩니다.ㅠㅠ 번개까지 치는 통에 마트에 장을 보러 가기로 했던걸 포기, TV를 보다 출출한 배를 달래기 위해 간식거리를 만들어 봅니다. 먼저,식빵을 가지고 채로 밀어 빵가루를 쓱쓱~ 맥주 안주로 집어 먹던 땅콩도 꺼내 사진처럼 손질을 해봅니다. 계란과 우유를 잘 섞어주고... 냉동실에 있던 도너츠가루를 넣어주고 반죽을 가열차게 만들어 줍니다. 10분간 발효해 주는것도 잊지 않았습니다. 뭐, 이렇게 해서 만들기 시작한게 도너츠입니다.^^ 도너츠 반죽을 빵가루로 살살 굴려준후... 가열된 식용유에 풍덩~ 노릇노릇하게 익어가는게 참 먹음직스럽게 변해 가는것 같습니다. 기름을 빼준후 그냥 요 상태로.. 2010. 8. 15.
매운 우렁쌈을 만들어 봤습니다. 얼마전 우연히 들린 음식점에서 밑반찬으로 나온 고추랑 버무린 우렁무침이 아주 맛있더군요. 이거 아주 맛있네요~라고 말씀드렸더니... 집에서 이렇게 이렇게 해서 드시면 맛있습니다~라고 가르쳐 주시는 사장님의 센스에 고개를 꾸벅. 그래서 그날 밤에 마트에 들러 우렁을 조금 사다 놓았는데 여러사정상 만들어 보질 못하고 며칠동안 냉동실에서 잠을 쿨쿨~... 그러다 어제 저녁에 냉동실에서 꺼내 재료를 맞춰봤습니다. 다른 재료는 괜찮은듯 한데.. 상추가 너무 작은데다,양도 조금밖에 없더군요. 그래도 아쉬운 대로... 행동개시해봅니다. 냉동실에 있던거니 일단 소금을 넣은 끓는물에 우렁을 살짝 데쳐주고... 깨끗하게 씻어주었습니다. 풋고추도 10개 정도 손질해 준후 물에 잠시 담가 주었습니다. 마늘과 양파도 손질해 주.. 2010. 8. 12.
바다가 그리운 날에 딱! 소라덮밥 시원한 대천 바다가 그리워지는 하루 하루입니다. 다녀온지 그리 오래 되지 않았는데...너무 더워서 그런가봅니다. 여러 사정상 거긴 다시 찾질 못하니... 얼마전 처가집에서 가져다가 고이 모셔둔 소라를 꺼내봅니다. 시원한 바다 소리 머금은 소라가 냉동실의 찬기운을 받아 더 시원해 보이는것 같습니다. 파프리카랑 마늘 양파를 손질해 두고... 굴소스와 녹말가루도 준비해 둡니다. 만들려고 하는것은 소라를 넣은 굴소스덮밥입니다. 깨끗이 손질한 소라를 쪄준후... 이렇게 소라의 속살을 잘 꺼내줍니다. 덮밥에 들어가야하니 먹기 좋은 크기로 손질해 주어야겠지요? 준비해둔 마늘과 야채를 볶다가 오늘의 메인테마인 소라도 같이 결합. 소금과 후추,진간장으로 살짝 간을 해줍니다. 마지막으로 굴소스를 넣고 준비해둔 녹말가루물을.. 2010. 8. 10.
김밥처럼 만들어본 오징어링밥 주말 식사로 김밥을 만들어 먹을까 생각하다가... 냉동실에 있는 오징어를 보고 만들어본 '김밥처럼 만든 오징어링밥'입니다.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만드는 방법은 생각보다 간단합니다. 먼저,오징어의 배를 가르지 않고 내장을 꺼낸후 깨끗히 손질해 둡니다. 끓은물에 데치고 나면 오징어가 이렇게 빵빵한 모습으로 돌변합니다.^^ 밑 부분 쪽으로 김밥재료들이 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이 부분이 좁다 싶으면 살짝 잘라주시면 됩니다. 햄,단무지,계란,맛살,어묵 등등 기호에 맞는 김밥재료들을 마련해 준비해두고... 김밥말이발에 밥과 김밥재료들을 차근차근 올려줍니다. 밥만으로 모양이 잡혀야 하니, 힘을 주어 돌돌 말아주면 김만 쏙~빠져버린 김밥이 탄생됩니다. 이제 가장 중요한 시간! 김밥재료가 들어간 둘둘 말은 밥을 오징어.. 2010. 7. 5.
냉장고속 남은 김밥의 뜨거운 부활 김밥을 집에서 만들어 먹거나 사다 먹고나면 김밥이 조금씩 남을 때가 많습니다. 이럴땐 냉장고속에 보관을 해두곤 하지만, 딱딱해진 김밥은 그 상태로 그냥 먹기엔 거북스런 면이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남는 김밥 활용에 대한 다양한 방법들이 존재하는것 같더군요. 저는 프라이팬에 구워 먹기도 하고, 따뜻한 라면국물과 함께 입안으로 넣어 보기도 합니다. 이날은 냉장고속에 남아있던 김밥 몇개를 어떻게 더 맛있고 배불리 먹을수 있을까 궁리하다... 이렇게 한번 해보았습니다. 계란 한개와 물1/2을 넣어주고 잘 섞어줍니다.그리고 소금간을 약간... 대략... 뭐하는 지는 아실것 같습니다.ㅎㅎ 계란찜이겠죠?^^;; 여기다 김밥을 잘 보이게 놓아준후...랩으로 그릇을 감싸줍니다. 그런후에 랩에 구멍을 3-4개 정도 뚫어줍.. 2010. 6.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