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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4

걱정되어 알려주었더니,무안함만 돌아온 경우 친구에게 이런일이 있었다고 합니다. 어두운 밤, 뒤에서 다가오는 오토바이,조심해야지 싶어 좌우로 주시하고 있었는데... 다가온 모습을 보니 헤드라이트가 하나가 나간 소형트럭이었다는^^;; 알려주었답니다. 헤드라이트 하나 나갔다고... 그랬더니 한다는 이야기가 대뜸 아저씨가 갈아줄꺼냐고. 남의 일에 신경쓰지말라는 이야기인것 같았다고 하더군요.ㅡ..ㅡ 걱정된 맘에 알려준건데 그런 반응을 보일 필요가 있었을까요? 그 무안함. 저도 가슴속에 하나 가지고 있어 떠올려봅니다. 나에게도 이런일이... 몇달전 도로위에서 만난 한 차량이 생각납니다.계속 보면 볼수록 뭔가 기우뚱한게 이상합니다. 자세히 살펴보니 펑크가 난것 같은데 적지않은 속력으로 주행을 하고 있는 모습이더군요. 위험다다 싶습니다. 초보시절 펑크난줄도 모.. 2012. 7. 6.
커피전문점 직원분의 기분좋은 센스 오전부터 푹푹찌던 더위속에서 아내와 함께 볼일보러 다니다 보니 어지럽기까지 합니다. 시원한 에어컨 바람 쐬며 밥이라도 먹자며 들어간 음식점은... 최근의 모자라는 전력난을 반영하듯 먹는 내내 땀만 더 흘리게 되더군요. 그래도 어려울땐 모두 즐거운 맘으로 동참해야겠죠^^ 더위를 어떻게 시킬까...궁리하다 발견한 커피전문점. 시원한 냉커피 하나 먹고 더위에 지친 몸을 한번 추스려보기로 합니다. 난! 아메리카노!ㅎ 아내가 저의 주문을 받고 카운터에 가서 커피를 가져옵니다. 커피를 내려놓터니 아내가 이런말을... " 여보는 좋겠다, 여보야 것에만 문구를 적어서 주시네~" " 응? 문구? 뭔소리야?" 여기봐...^^ 아내의 라떼 옆에 있는 제 아메리카노위에 적혀있는 문구가 보입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자세.. 2012. 6. 25.
버스기사님의 친절, 참 훈훈했다 그저께 저녁(수요일) 7시가 좀 넘은 시간, 파주 봉일천에 볼일에 있어서 일산에서 90번 버스를 탓습니다. 퇴근시간이라 그런지 사람이 많아서 서서 가게 되었는데...참 훈훈한 모습을 목격하게 되었습니다. 버스 운전석 뒤 2번째 좌석에 앉으신 한 아주머니가 핸드폰을 바닥에 떨어뜨렸나 봅니다. 헌데 그 자리밑엔 버스 내 시설물(아마 히터인듯)이 있었고 그 사이에 핸드폰이 끼어서 나오질 않은 상태로 보이더군요. 아주머니 어쩔줄 몰라서 당황하고 있었는데... 마침, 기사님 바로 뒷 좌석에 동료 기사분이 계셨나 봅니다. 이분 정복 상의를 벗으시더니 와이셔츠를 걷으십니다. 좌석 밑을 들어내고 핸드폰이 있는 곳으로 손을 밀어넣고 안되니 다시 시도하시고... 때론 아크로바틱한 모습을 연출하며 흔들리는 버스 안에서 부단.. 2012. 3. 30.
버스기사님의 친절에 익숙치 않은 나를 발견하다. 버스 뒷좌석에 앉아있다 전화기가 울려서 전화기를 빼는순간 주머니에 같이있던 신용카드가 빠지는 느낌이 듭니다. 앗! 교통카드 기능이 있는 신용카드가 없습니다. 어디로 갔을까... 바로 앞자석으로 이동해 살펴보고 옆좌석으로도 이동해 바닥을 살펴보는데... 버스 기사아저씨 큰 룸밀러를 통해 저를 보고 계셨나봅니다. "거기 뒤에 손님 뭐하십니까?" 순간 버스안에 계셨던 열분 정도되는 승객분들 동시에 쳐다보십니다. "카드가 빠져가지구요....ㅠㅠ" "신용카드요?" "네.." "위험하니 일단 앉아계세요~" 자리에 앉은후 혼잣말로...'저 다음 정거장에 내려야하는데...' 사람 많은곳에서 관심받으면 생기는 소심증이 발동했나 봅니다.^^;; 기사님이 가만히 있으라고 하니 자리에 앉아서 두리번거립니다. 손님들이 힐끗힐끗.. 2009. 12.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