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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10

도자기로 관광객을 부르는 도코나메 제법 거리가 있는 나고야공항(추부공항)과 나고야시내를 이어주는 메이테츠공항선. 이걸 타고 가다보면 저 멀리 좀 이상한(?) 모습이 눈에 들어옵니다. 대형 고양이. 제법 멀리서도 보이는 이 대형고양이. 저기는 어딜까... 모습을 기억하고 나고야 관광정보를 살펴보면 답이 나옵니다. 도자기로 유명한 도시 도코나메(常滑)시가 있는 곳. 일본 6대 가마 중에서 가장 오래 되며 최대 규모를 자랑했다고 하는 도코나메는 12세기 말에 도자기 생산지로 자리를 잡게 되었다고 합니다. 19세기 후반에는 붉은 흙을 사용한 차잔과 토관, 사발등이 구워졌으며 지금은 건축용 도자기에서 도예 작품까지 폭넓게 도자기가 생산 되고 있는 곳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시내중심 여기저기에 옛날 도자기 생산에 사용되었던 가마 공장과 빨간 벽돌 .. 2012. 11. 5.
재밌는 사진으로 추억을 남기는 사람들 추억을 남기기 위한 재밌는 노력들 일본여행길에 한 관광지에서 보게된 이분들,사진을 찍는 모습이 참 특이해서 눈길이 가더군요. 한분은 두팔을 들고 있고 다른분은 최대한 몸을 숙어 사진을 찍고 있는 모습. 그리고 나선 사진을 확인을 하며 서로의 의견을 나눕니다. 잘 안맞네~ 이 자세로 맞추긴 힘들것 같다~ 다른 자세로 해보자~ 이런 이야기들이 오고간걸로 추측이 되는데... 잠시후, 두손을 모아 올려 다시 시도.^^ 어떤 사진을 찍길래 이런 노력을 하시는 걸까요? 바로 뒷편에 있는 나고야성을 자신의 동작안에 담기위한 노력인것 같습니다. 결과물이 잘 나왔는지 저야 뭐 알순 없지만... 유명 관광지에서 부동자세로 서서 미소지으며 남기는 사진도 좋지만 이런 시도도 때론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사진이 되지 않을까 생각.. 2012. 8. 12.
여행중 상권보호를 외친 아내, 그 이유는? 여행중 아내의 입에서 상권보호란 말이 왜 나왔을까? 배고픈 여행자는 아무거나 잘~먹습니다. 배가 고프면 적당한 가격의 음식을 찾아서 주문한후... 이렇게 싹~.... 너무 민망하게 먹었나요? ^^;; 그러다 한번씩 입에 맞지않은 음식을 만나면 배가 고생을 하게 됩니다.ㅡ..ㅡ;; 제가 이름붙인 '어설픈 고추장같은 소스가 올려진 수육 돈까스'? 아깝다는 생각에 꾸역 꾸역 먹었지만...속이 안좋터군요. 몹시 피곤할땐 편의점 도시락 사다가 호텔방에서 조그만 부페를 벌이기도 합니다. 물론 여행을 갔다면 지역에 유명하다는 먹거리 한두개는 먹어봐야겠죠? 나고야가면 꼭 먹어봐야한다는 기시멘 이야기를 많이 들었기에 먹어봤는데... 이건 맛있더군요. 한국사람들의 입맛에 딱인듯... 우동 같은것에 쫄깃한 칼국수면이 들어 .. 2012. 8. 10.
나루토 의상까지 소화하는 나고야의 거대 마네킹 나고야 여행중 변화무쌍한 거대한 마네킹과 만나다 나고야역 옆에 위치한 메이테츠백화점 입니다. 그 옆을 지나가다 보니 나고야에서 많이 보이는 거리공연을 하는 모습이 보여 잠시 구경을 했는데... 뒷쪽에서 이상한 기운이... 뭔가 하고 바라보니... 이런 거대한 마네킹이 제 눈에 들어 오더군요. 헙...뭘까요? 대체??? 궁금한 맘에 다가가 밑에 서서 올려다 보니 손에서 엄청난 포스가.^^;; 발 사이즈만해도 허컥!입니다. 유동인구가 많은곳이라 마네킹 사이로도 사람들이 지나다니는 모습도 보이더군요. 저같은 여행자 몇분만 사진기에 이 마네킹을 담을뿐, 나고야시민들에겐 아주 익숙한 모습인것 같습니다. 나중에 관련정보를 찾아보니 이 마네킹은 나나짱이라고 불리운다고 합니다 요게 나고야의 명물이 된 이유는 계절에 맞.. 2012. 8. 2.
유명한 스모선수를 본 일본인의 반응들 여행길, 목적지를 찾아가던 뚜벅이에게 색다른 복장의 사람들이 다수 목격됩니다. 저 복장은...스모선수? 궁금한 맘에 사람들이 많이 가는 방향으로 이동해 보니... 한 체육관이 나옵니다. 앞에가니 무지 많은 사람들.ㅎ 스모경기가 열리고 있나 봅니다. 공짜면 들어가 볼까 싶었는데...아니겠죠.ㅎㅎ 그런데...뒷편에서 박수소리와 함께 함성이 들리더군요. 왜 그런다냐...놀라게...이런 맘에 돌아보니... 한 스모선수가 차에서 내리고 경비원분들의 호위를 받으며 체육관을 향하고 있더군요. 제법 유명한 선수인가 싶었는데... 한 할머니의 절규와 같은 목소리에 정신이 바짝!! 엄청 유명한 선수인가 보다. ㅎ 역시 그런가 봅니다. 이 아저씨의 반응만 봐도 그런것 같습니다. 핸드폰에 사진을 담고선 아주 기쁜 표정을..... 2012. 8. 1.
비행기안, 불쾌감 제대로 선사한 그분의 발 여름휴가철 여행후기들를 보면 공항,비행기등에서 자신만 편하고자하는 행동에 대한 우려의 글들이 한번씩 보입니다. 그런 글들과 경험들로 인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사람들이 꽤 있는건 알았지만, 이날 목격한 모습은 이전에 보지못했던 모습이었던것 같습니다. 어떤 모습이었을까요? 가장 정상(?)적인 비행기안의 풍경입니다. 비행기가 출발한후 옆분들이랑 이야기를 나누거나 책을 보신다든지...잠시 잠을 청하는 모습들이겠죠. 그런데...잠시후 앞쪽에서 꼼지락 거리는 그 무언가가 제 눈에 보이기 시작합니다. 뭘까??? 바로 맨 앞자리에 앉은 승객분의 발이었습니다. 저렇게 발을 올리면 뒷분들이 불쾌감을 느낄수 있다는 생각이 안들까요? 그나저나...많은 분들 보라고 그러시는지...참.. 높이도 올리신것 같습니다.ㅡ..ㅡ;;.. 2012. 7. 31.
일본 비즈니스호텔에 화들짝 놀란 아내 비스니스 호텔에 처음간 아내 작은 모습에 너무 놀라 여행계획을 짤때 분명 물어봤습니다. 이번엔 경비도 줄일겸 비즈니스 호텔은 어떨까?라고... 드라마를 보고있던 아내는 분명 대답했습니다. 잠만 자면 되지...글고 호텔이라며?라고.... 로비에선 규모가 좀 작은 호텔이라 생각했겠지요. 복도도 뭐 그리 티나는게 아니니 아무런 말이 없었지만... 숙소의 문을 여는 순간 아내의 표정에 놀라움이!! 뭐...저도 예전에 그랬었다죠. 답답함 그자체. 침대에 걸터 앉더니 저에게 묻습니다. 비즈니스호텔은 다 이렇게 작어? 대략 그렇지... 침대는 왜 이리 작어? 세미더블이라고...좀 작지?ㅎ 그니깐 이번 여행의 경비가 확 줄은게 이 비즈니스호텔을 숙소로 잡아서 그런건가? 그런셈이쥐...^^;; 잠시 걸터 앉아있더니 방안.. 2012. 7. 28.
시아버지께 받은 용돈과 당부의 말씀 좋은 기회가 있어 저를 두고 여행을 가게된 아내. 여름휴가도 앞두고 있고 이리저리 지출할부분이 많은데 가도 되냐며 묻습니다. "다녀와~좋은 기회인데^^" 뭐..그렇습니다. 혹.갔다와서 후회할지언정..기회가 있을때 안가고 후회하는건 더 바보같단 생각이 들더군요. 가까이 사는 부모님께 말씀을 드렸더니 며느리 커피사먹으라고 어머님이 돈 10만원을 주십니다. 돈은 적지만 먹고싶은거 많이 사먹고 오라고 하시며...^^ 안주셔도 되는데...이러면서 용돈을 받는 아내에게 어머님이 아주 솔깃(?)한 제안을 하십니다. 안방에서 야구를 보고 계시는 아버님을 가리키며 이런 말씀을. "아버지한테도 용돈 좀 받아볼까?" 며느리는 아니라고 됐다고 하면서 눈빛은 흥미롭게 변하더군요.물론 저의 눈빛도...^^ 어머님의 표현대로 하면.. 2012. 7. 5.
첫 해외여행을 준비중인 친구, 이런게 헷갈렸다 일 때문에 신혼여행을 국내로 갔다왔던 친구. 바쁜 나날속에 올 여름 숨통이 트였는지 첫 해외여행을 계획하나 봅니다. 편하게 물어볼때가 없다고 하며 저에게 틈틈이 이것저것 물어보는데... 전문가는 아니지만 아는 한도내에서 여행계획을 세우는 부분부터 체크를 해주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생각이 드는게.... 한번씩 나가시는분들은 잘 아시는 부분인데, 처음인 분들 정말 머리아퍼 하실수 있다는것을 알게 되더군요. 어떤 것들일까요? 친구와의 통화내용중 생각나는 부분들을 적어볼까 합니다. 4일에 199,000원 이래! 그땐,여행 목적지를 정하지 않은 상태였는데 인터넷 광고창을 보고 급하게 전화가 오더군요. 친구) 4일에 199,000원 이래! 저) 응? 싸네~어딘데? 친구) 00이래~이거 잡아야겠지? 가만 듣고 있으니.. 2012. 6.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