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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132

카레향이 은은한 만두 만들기 정말 기분좋은 승리였습니다. 원정 첫16강을 노리는 대한민국은 월드컵을 앞두고 얻은것이 많은날이었고, 월드컵4강(?)을 노리는 일본은 잃은게 너무 많은 날이었던것 같습니다. 박지성선수가 루니로 보인 날. 왠지,가볍게 맥주한잔을 해야할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오늘 만들어본 안주는 카레만두입니다. 특별한건 없고,보통 만들어드시는 만두에 카레가루를 넣어 봤습니다. 불과 얼마전까지 냉동만두로 맥주안주를 하던 날들이 많았는데,참 부지런해진것 같은 느낌입니다. 다진쇠고기와 만두피,양파,파,당근,두부를 준비하고 오늘의 포인트! 카레가루도 옆에 두어봅니다. 야채들을 먹기좋게 손질한 다음 두부와 해동시킨 고기를 함께 버무려준후,소금과 후추로 간을 맞춰줍니다. 그 다음으로 카레가루를 뿌리고 다시 잘 섞어주면... 이렇게 .. 2010. 5. 25.
나름대로 만들어본'수제비자장면' 비오는 일요일 오후시간, 늦은 점심으로 뭘먹을까... 이런 고민이 쌓일때쯤...불현듯 스쳐가는 음식이 하나 있었으니... 그게 바로 스펀지에서 이번주에 소개된 '수제비자장면'입니다. 별미로 소개된 그 맛의 근처에 갈수도 없겠지만, 언제 한번 해먹어봐야지...이런 생각을 바로 실행하게 만든날이 되었습니다. 이전에 소면으로 만든 자장국수를 만들어본 기억이 있기에 그리 큰 부담은 없는것 같습니다. ■ 관련글 / 생각대로,있는대로 만드는 자장국수 (슈퍼에서 파는 춘장에 보시면 조리법과 재료가 친절하게 나와있으니 그리 막막하진 않을것 같습니다) 집에 있는 야채들을 모아보니 재료가 구성이 되는것 같은데,감자가 없네요.ㅎㅎ 비도오고 하니 가게에 가기가 좀 그렇고 해서 감자는 빼봅니다. 고기도 냉동실에 있던 다진 쇠고.. 2010. 5. 24.
탁! 머리맞고 대청소한 사연 석가탄신일 오전. 가까운 사찰에 들렀다가, 붐비는 인파에 오랫동안 머물지 못하고 집으로 왔습니다. 아내는 거실에서 TV를... 저는 컴퓨터 앞에 앉아서 블로그에 방문하신분들의 답글을 달고 있었는데... 갑자기 탁~하는 소리와 함께 무언가가 뒤통수를 강타하더군요. 아내가 장난을 치는지 알았지만, 뒤돌아 보니...아내는 보이지 않습니다. 무의식중에 뒷머리를 맞으니 뒷머리가 멍하고 가슴이 콩닥콩닥합니다 뭘까?하며 의자 뒤 바닥을 보니 이런게... 아무리 봐도 감이 잡히지 않습니다. 이리 저리 돌려봐도 도통 감이 안잡히고... 비명소리에 달려온 아내에게 진짜~안던졌냐고 물었더니 정색을 합니다. 자기는 이렇게 쉽게 잡힐일은 도모하지 않는다고....ㅡ..ㅡ 일단,피해자의 진술을 들은 아내의 CSI적 분석을 들어보니.. 2010. 5. 22.
계란과 고기로 둘둘 말아본 소시지 어젯밤, 10시 드라마타임을 맥주 한병과 같이 해준 '고기말이 소시지'의 모습입니다. 맥주안주로는 소시지만한게 없겠죠? 예전엔 '소야'라고 불리는 소시지와 야채를 같이 볶은 안주가 인기가 좋았는데, 요즘은 수제 소시지 위주의 안주가 많아진 세상입니다. 수제 소시지 구이 같이 근사하진 않을 지라도... 얼마전 마트에서 구입해온 후랑크소시지와 다진소고기,계란,양파를 준비하고 '계란,고기로 둘둘 말은 소시지'를 만들어봅니다. 먼저 계란 지단을 만들어둡니다. 후랑크소시지는 살짝 칼집을 내서 잘익게 만들어 주고... 소시지를 둘둘 말을 다진소고기에 튀김가루와 계란 양파,파슬리가루,소금 등을 넣고 잘 섞어줍니다. 그 다음은 재미가 가미된 단계입니다.ㅎㅎ 위생장갑을 끼고 잘 섞어진 고기반죽을 소시지에 둘둘~둘둘~.... 2010. 5. 20.
아이들 입맛에 맞춘 동태버거 장을 봐야겠다는 아내를 따라 밤시간에 마트에 따라나서봅니다. 오늘도 간식거리가 뭐 없나 두리번 두리번... 그런데,제사때도 아닌데 눈에 쏙 들어오는 재료가 보입니다. 뭘까요?ㅎㅎ 햄버거빵이랑 양상추,당근,토마토를 꺼내놓고 뭔가 허전한 느낌이 들어보니... 치즈가 빠졌네요.사진에서도 빠져버렸습니다.^^;; 얼마전에 놀러온 조카때문에 새우버거를 만들었는데..오늘은 바로 이 재료로 만들어볼 생각입니다. ■ 관련글 / 새우치즈버거만들기 두둥! 바로 동태살입니다. 저는 이 동태살을 제사준비할때 구입만 해봤는데... 오늘은 이걸로 동태버거를 만들어볼까합니다. 그리 특이한건 아니고 생선버거쯤 될것 같습니다. 아이들은 이 동태살을 잘 안먹더군요. 그래도 골고루 먹어야 튼튼해지니... 동태를 살짝 다져서 생선느낌을 좀 .. 2010. 5. 19.
하나개해수욕장에서 본 풍경들 잠진도에서 배를 타고 무의도 선착장에서 내려, 하나개해수욕장이란 표지판을 보고 쭉 따라가봅니다. 근데,섬이 생각보다 큰것 같습니다. 마을버스도 다니고...(참 정감있는 모습입니다^^) 이런 산길을 쭉~따라가보니... 하나개 유원지란 간판이 나타납니다. 앞에 무료 주차장이 있고 좌측 방향으로도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습니다만,휴일이라 그런지... 차 세우기가 좀 힘들더군요. 그래도 앞에서 유도해 주시는 분들이 계시니 스트레스는 덜합니다. 하나개해수욕장 섬에서 가장 큰 갯벌이라는 뜻의 하나개해수욕장은 선착장에서 차로는 10분 정도면 도착한다. 밀가루처럼 입자가 고운 모래가 깔린 갯벌 앞으로는 시원한 바다가 펼쳐진다. 날씨가 맑은 날이면 멀리 황해도 장산곶까지 보일 정도로 경관이 좋다. 바닷가에 원두막식으로 지은.. 2010. 5. 18.
무의도를 향하며 본 풍경들 일요일 오전. 일어나보니 오늘도 날씨가 너무 화창합니다. 왠지 집에 있으면 손해볼것 같은 날인것 같더군요. 그래서 바로 나들이 준비를... 나들이 준비란게 특별한건 없고,. 점심으로 먹을 김밥을 동네 김밥집에서 사고,과일,커피등을 챙겨 근처에 사시는 부모님과 함께 출발해봅니다. 아침시간이라 자유로도 아직까진 수월하고...인천공항고속도로도 달리는 기분이 아주 상쾌합니다. 영종대교에 이르러선 평소와는 달리 하부도로쪽으로 향해봅니다. 그냥 쭉~위쪽으로만 다녔는데... 아래쪽 하부도로로 다리를 건너보니 색다른 기분이 들더군요.^^ 인천공항으로 향하는 전철도 간간히 지나가고... 머리위로 b747기가 슝~하면서,인천공항에 내리는 광경이 보입니다. 얼핏 보았을땐,가로등에 낀 모습 같았다죠.ㅎㅎ 공항에 이르기전,공항.. 2010. 5. 17.
자장,짬뽕? 고민이 물거품이 된 이유 "중국음식 시켜먹을까?" "응.좋지.난 자장 오빠는?" "ㅉㅏ...ㅉㅏㅇㅏㅁ..." "뭐? 그니깐 뭐?" "자장! 아니 짬뽕...아니다 잠시만..." 괜스레 이런날이 있더군요. 자장이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거나 짬뽕먹고 싶다는 생각이 콕 집어서 든 날이 아니라... 그냥 중국음식이 먹고 싶은 그런 두리뭉실한 날엔 자장과 짬뽕의 선택 질문에 갈팡질팡하게 되는 그런날. "허허.. 딱 부러지게 이야기하숑" "짬뽕!" 이런 상황에선 상대편이 못믿겠다는 듯이 꼭 되물어 봅니다. "진짜? 안바꾸지? 지금 시킨다?" (저희가 시켜먹는 중국집은 아쉽게도 짬짜면이 없습니다.ㅠㅠ) 탕수육도 먹고 싶다는 아내의 말에 따라 그 중국집의 스티커 메뉴판을 보고 세트b로 결정을 해봅니다. 세트a=자장 + 자장 + 탕수육,만두 세트.. 2010. 5. 16.
15분만에 만들어본 미니핫도그 집에 있던 빵을 꺼내, 채에다 쓱쓱~ 갈아봅니다. 밑으로 고운 빵가루가 소복소복 쌓이는 모습. 오늘은 또 뭘 만들려고 이러고 있을까요? 무언가 만들기 시작한지 4분경과 계란을 넣고 튀김가루를 뿌려 반죽을 만들어 달라고 아내에게 도움을 요청해봅니다. 뭘 만들려고?이러던 아내.옆에 있던 재료들을 살펴보더니 아~이러며 눈치를 채는것 같습니다. 바로 이겁니다.미니핫도그! 보시는바와 같이 비엔나 소시지를 이용하여 아주 작은 핫도그를 만들어 볼려고 합니다. 야밤에 이런짓을 왜 하냐면... 맥주한잔과 함께 할 안주가 필요했기 때문입니다.^^;; 이쑤시개에다 비엔나소시지를 쿡~꽂아서 핫도그의 모양새를 만들어봅니다. 미니핫도그 만들기 시작한지 7분경과 비엔나 소시지를 이렇게 반죽에다 굴러봅니다. 그리고 그 위에 아까 만.. 2010. 5.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