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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생각케하다

하이패스 속도제한,지키라고 있는겁니다

by 티런 2011. 5. 26.



톨게이트에서 이렇게 긴줄을 서는 번거로움 없이 통과할수 있는 하이패스 차로.
이게 처음 생겼을땐 내가 왜 돈 들여 단말기를 구입해야할까?란 생각에 구입이란걸 생각조차 안했지만...
지내다 보니 차량 정체는 점점 늘어나고...줄서 있는 제 모습이 왠지 구닥다리 같다는 생각이 들어 구입을 하게 되었습니다.

헌데, 구입하고 얼마 지나고 나니 새로운 소식이 전해집니다.
50m전방에서 부터 30km의 통과 속도제한이 생겼습니다~...ㅡ..ㅡ

그 제한속도의 수치가 약간은 민망스럽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만,안전을 위해서~라는 설명에 수긍을 해봅니다.
사실,제한속도가 없을땐 하이패스에 능숙한 차들의 무리속에서 겁이 나긴 했습니다. 



'실제적으로 톨게이트에선 단속할수 있는 환경이 아니다~'
'단속된 사람 못 봤다'



이런 이야기가 많이 들리더군요.

저도 톨게이트를 지나다니며 단속을 하는 모습을 본적은 없는것 같습니다.
그래도 정해진 법규는 지켜야한다고 생각하고 계속 제한속도를 맞춰 통과를 하는데...
예상은 했지만 조금씩 스트레스가 쌓이기 시작하더군요.



아니나 다를까...

뒤에서 따라오는 차들의 빵빵거림이 도를 지나치는것 같더군요.
단속도 안하는데 답답하게 제한속도를 왜 지키냐는 어필인것 같습니다.
톨게이트앞에서 급하게 속도를 줄였다면야..사고를 유발할수 있어 위험하겠지만,서서히 속도를 줄여 진입하는 차량에게 하이빔과 크랙션은 좀 아닌듯 싶습니다.

하이패스가 아니라 로우패스가 된 느낌 저도 팍팍 받는게 사실입니다.
그렇지만 법에 정해진 제한속도를 지키는 차들에게 그런 의사표현을 한다는건 참 아이러니하지요?

급해서 그럴까요?
자신이 급하다고 남들까지 급한게 아닙니다.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사람들. 편안한게 여정을 즐길려는 분들도 많습니다.


'40-50km정도로 통과하는게 적정인것 같다'

이런 이야기들을 들으면 저도 살짝 수긍은 갑니다만, 말 그대로 그냥 자신의 생각입니다.
남에게 강요할수 없는 부분이겠죠.더군다나 정해진 기준이 있는 상태이니 더욱 그렇습니다.

지키라고 있는 법입니다.
사회 구성원으로 규정을 지키며 마음 편하게 살아가고픈 마음을 가진 분들이 대다수인것을 잊어서는 안되겠습니다.


글쓰다 보니 규정속도 심하게 오버하며 열나게 하이패스에 진입하는 앞차들를 향해 주의를 환기시킬겸 크랙션 날려볼까 싶네요.
물론 들리지도 않고 신경도 안쓰겠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