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후 일산에 있는 고양체육관에서 고양오리온스와 전주KCC의 경기가 열렸습니다.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고 KCC의 오랜 팬이니 겸사겸사 들러봤습니다.
경기시작 70여분전에 체육관에 도착.
너무 일찍 온건가요? 그래도 연습하는 선수들을 볼수 있어서 지겹지 않게 시간을 보낼수 있었습니다.
이동준선수. 정말 미남이더군요.
전성기때 우지원 선수가 떠오릅니다.
하승진선수.
볼때 마다 느끼지만 크긴 큽니다. 덩치가 커서 그런지 하는 행동 하나하나가 재밌더군요.^^
이런 저런 구경하다보니 경기가 시작되었고...
선수들의 멋진 모습들을 보다보니 어느덧 4쿼터가 종료되더군요.
이날 경기는 KCC의 역전승으로 끝났습니다.
열심히 뛰는 선수들 덕분에 경기도 재밌게 봤지만 시즌 마지막 경기니 아쉬운맘에 다른곳에도 눈길이 가게 되더군요?
바로 이 농구경기가 끝나기까지 코트 주변에서 열성적으로 일하시는분들입니다.
허재감독, 사진에선 얌전히 계시지만, 제스처 정말 크시죠? 그만의 열정이 느껴지더군요.
경기진행 스탭분들도 한순간도 놓칠수없다는 생각이신듯 합니다.
그냥 한분한분 촉!이런 단어가 떠오릅니다.
농구경기에 빠질수 없는 분.
시간날때 마다 뛰어 들어가 코트를 최상의 조건으로 만들어주는 아주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계십니다.
자~
다음으로 치어리더분들.
더 오래 살폈다간 아내에게 눈치받으니 아주 열심히 하시는 모습을 눈에 살짝 담은후...
다른 곳을 살펴봅니다.
코트 중앙에 위치한 카메라부대.
공이 가는 방향으로 좌우~ 한치의 오차도 없이 군무를 추시더군요.
순간 가창오리가 떠올랐다는...^^;;
헌데...
또 다른 카메라맨이 계셨는데...
이분은 경기시작전부터 제 눈길을 끌더군요.
어떤분이실까요?
바로 코트 밑에서 카메라를 잡고 계신분이십니다.
선수들이 연습할때부터 워밍업을 시작하시더군요.
더 나은 화면을 잡기 위해서겠죠?
때론 이렇게 윌리엄스의 스트레칭에 놀라기도 하고...
하승진선수가 골대를 이용해서 발 스트레칭 같은걸 할땐 자리를 비워주기도 합니다.
이렇게 달려들어올땐 움찔하실것 같습니다.
계신곳으로 넘어질 확율이 많겠죠?
미스~된 공에도 공포감이 느껴지실것 같습니다.
참,이 카메라를 잡고 계신게 어려워보인게...
중앙코트쪽은 좌우로 움직이지만 코트 밑이니 좌우~상하~ 특히 위에 쪽은 골대를 향해야하니 각도가 제법 큽니다.
목도 무지 아프실듯...
공이 저쪽 코트로 넘어가도 쉬시는게 아니고...
농구의 흐름을 잘 알고 계셔야 예측해서 카메라 앵글을 옮길수 있으니...
정확한 판단을 위해 계속 긴장하고 계신듯 합니다.
쉬는 시간이라고 쉴수도 없습니다.
아이들의 줄넘기행사도 찍으셔야 하니...
공이 카메라 앵글에서 사라졌다면 이렇게 실제로 본후 상황판단을 하시는듯.
경기를 보며 얼핏 얼핏 살펴보았지만 그때마다 체력적,정신적 소모가 크실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덕분에 다시 돌아올수 없는 순간들이 멋진 영상기록으로 남겠죠?
열심히 일하는 모습은 참 아름답습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아래 손가락을 꾸욱 눌러주시면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