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의 한 행사장에서 우연히 만난 고양원더스 야구단의 부스입니다.
사실 롯데자이언츠와 질기고 질긴 개인적 인연을 가지고 있기에 제가 사는 지역에서 첫걸음마를 뗀 독립구단에 대해 큰 관심을 가지고 있지 않았는데...
이 로고를 보는순간, 가슴이 뭉클해 지더군요.
여기에 정착한지 딱 10년. 작년엔 이곳을 연고지로 하는 농구팀도 생겼고 이번엔 비록 독립야구단이지만 야구팀이 생겼구나란 생각 때문인지 급 친밀감이 마음속에 충전됩니다.
열악한 환경이지만 이렇게 홍보를 하시는 모습도 보기좋았고...
부스에서 나눠주신건 이 포스트잇 같은건데...
열어보니 올해 고양원더스의 경기일정이 담겨있더군요.
오홋....주말에도 경기가...
이 고양원더스가 이용하는 경기장은 일산 대화동에 있는 국가대표 야구훈련장입니다.
인조잔디와 야간 조명시설,전광판을 갖추고 있는 시설이고 500석 규모의 관중석이 마련되어 있다고 전해집니다.
감독님은 다들 아시다시피 전SK감독이셨던 명장 김성근 감독.
그리고 프로구단에서 방출되거나 지명을 받지못한 선수들로 선수단이 꾸려졌습니다.
야구에 관심이 많은바 예전부터 실력이 어느정도 될까?란 의문이 있었는데...
일본전지훈련에서의 경기기록(7승3패)을 보니 내실있게 팀을 잘 만들어가고 있다는 느낌이 오더군요.
어제 경기에선 주무대가 될 2군리그의 LG와 접전끝에 5대4로 역전승~^^
기사를 찾아보니 구단주분이 이런 말씀을 하셨더군요.
'실패를 맛 본 선수들이 고양 원더스를 통해서 재기하고 그들의 성공스토리를 사회에 기부하고 싶다'
독립야구단이기에 기존 프로리그에 속하지 않았지만 자신의 꿈을 위해 한걸음 한걸음 뛰어가는 선수들의 열정을 본다는것 아주 흥미로울것 같습니다.
올해부터 기존 프로야구 2군 리그인 퓨처스 리그에 참여를 하게된 독립야구단인 고양원더스.
제가 사는 지역에 가진 애향심 만큼 '고양원더스 야구단'도 앞으로 열렬히 응원을 하고 경기장을 찾아 소식도 한번씩 전해야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고양원더스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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