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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팁.알면지름길

생각보다 튼튼한 캔맥주 종이박스, 불안해하지 말자

by 티런 2012. 7. 19.


분리수거때 내놓을 것들을 모아둔곳에서 문득 드는 생각이 있더군요.
그래서 캔맥주6개가 들어있는 묶음을 살때 포장되어 있는 이 종이박스를 집어들어 봅니다.



이렇게 캔맥주가 들어있는 박스.
다들 아시죠?



집앞에 있는 동네마트에서 이것만 사서 나올때가 간혹 있는데...
비닐을 사기에 뭐하니...
집에까지 들고 오면서 불안한 맘에 가슴쪽에 감싸거나 옆구리에 끼고 온 적이 많습니다.

잡을수 있는 손잡이가 분명 있지만...
왠지 밑으로 터지면 소중한 캔맥주가 땅바닥에 떨어질것 같아 그랬던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늘 궁금한 맘에 검증해 볼것은 이 캔맥주포장 믿을만한가?입니다.
항상 그래온 것처럼,전혀 과학적이지않고 주먹구구식인 저만의 방법으로 궁금함을 풀어보기로 합니다.




먼저 구조를 살펴봅니다.
한장의 박스를 캔맥주 사이즈에 맞게 접어서 서로 이어주는 부분은 이렇게 생겼더군요.


접착제 같은건 사용되지 않고...
이렇게 몇개를 서로 끼워넣어 포장이 완성되는 방식.

구조를 살펴보니 잘못하단 밑으로 캔맥주가 쏟아질수 있겠다는 불안감이 더 생기는것 같습니다.


이제 검증의 시간입니다.


집에 있는 벽돌 하나를 들고 와서 박스안으로 넣어봅니다.
들어보니 너무 가벼운듯.캔맥주6개의 무개에 못미칠수도 있게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나 더!

 


제법 묵직한 느낌이 들어 들때 밑으로 터지지 않나 우려스러웠는데...안터지더군요.
검증할려고 집안 곳곳을 들고 다니다보니 제 모습이 이상했나 봅니다.

"남편! 뭐하시는 감?"
여차저차 설명을 하니 아내가 그렇게 튼튼했어?라며 놀랍니다.

그런데...
궁금함이 전도되었는지 벽돌 하나만 더 넣어보자고 하는 아내.
하지만 아쉽게도 박스안에는 벽돌이 하나 더 들어갈 자리가 없습니다.

어떻하나?
궁리하다 보니....


부피가 작고 무거운 망치가 등장합니다.
벽돌 두장위에 망치를 올려놓으니 박스안이 꽉 찬 느낌입니다.

한 3분정도 주행(?)테스트를 해보니 터지지 않터군요.
이 캔맥주포장, 생각보다 튼튼하단 결론을 얻어냅니다.


이제 그동안 집앞 마트에서 들고올때 가졌던 불안했던 생각은 떨쳐버려도 될것 같습니다.

그 편안함을 느껴봐야겠죠?
만원짜리 한장들고 집을 달려 나간후...



돌아올땐 이 캔맥주를 가슴에 안거나 옆구리에 낀 상태가 아니라 편안하게 박스 손잡이에 손가락을 끼워들고 집에까지 가지고 왔습니다.^^

물론....
비가오는 날 젖은상태, 운송중 박스 이음새나 옆면 접힌부분에 틀어진 부분이 있다면 조심해야겠죠?



화살표 다섯개의 결합만으로도 제법 큰 무게를 이기는 이 포장은 뭘까요?



클러스터 팩(cluster pak) 이라고 적혀있네요.
이날 동네마트에서 살펴보니 이런 포장은 메이커에 상관없이 다 클러스터 팩(cluster pak) 이더군요.^^


생활속에 가졌던 소소한 궁금증, 이날도 이렇게 해결해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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