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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바다.저멀리

마지막일정. 칭다오대학교를 가보다.

by 티런 2009. 8. 18.


팔대관풍경구에서 오전나절을 보낸후 316번 버스를 타고 다시 JUSCO로 왔습니다.



이곳에 다시온 이유는 2층에 눈여겨 보았던 레스토랑이 있어서입니다.
여기서 점심을 해결한후 칭다오대학교에 가서 적당히 시간을 지내고..
오후4시쯤 호텔로 돌아가 짐을 찾아 공항으로 갈 예정입니다.



이 레스토랑은 금일 스페셜이란 음식을 저렴하게 팔더군요.
오늘은 마침 좋아하는 카레돈까스입니다.



사람이 많아 20분정도 기다린후 식당안으로 들어왔습니다.



한국사람 입맛에 딱입니다만, 대륙이라 그런지 돈까스의 두께가 상상초월입니다.ㅋㅋ
후식으로 커피까지 주니.. 앉아서 이런저런 이야기하며 더위를 식힐수 있는곳이었습니다.



JUSCO에서 칭다오대학까지는 거리가 가깝습니다.
버스안내표를 보니 칭다오대학 방면으로 가는 버스도 많터군요.

맨처음 오는 버스를 탓더니 돈넣는통이 안보입니다...
대신 중간쯤에 안내양이 보입니다.칭다오에 와서 안내양있는 버스는 첨 타봅니다.ㅎㅎ
승차하면 돈을 받으러 오고 요런 표를 주더군요.^^



칭다오대학에 도착했습니다.
이학교는 칭다오가 속해있는 산동성에서 가장 큰 규모의 종합대학이라고 합니다.
인문학부 과정이 유명하다는 정보를 들었었고..
아주 일찍부터 유학생을 많이 받아 외국인유학생이 많은 대학이라고 하더군요.
칭다오에는 이학교 말고도 해양대학이 아주 우수한 학교라고 하더군요.^^



이날,참 덥더군요.
해외여행을 할때마다 마지막날은.. 해당지역 대학엘 한번씩 들리곤 하는데
큰 이유는 없고 왠지 부산하게 움직였던 여정을 차분히 정리해 볼수 있는 시간이 되곤하더군요.
이날도 대학교에 들어가 나무 그늘에 앉아 캠퍼스의 정취를 보며 차분히 여행을 마무리 할 생각입니다.



방학을 해서 그런지..학생들은 보이지 않습니다.







이곳저곳 교정을 둘러보니 우리네 대학이랑 틀린것이 없습니다.
티런의 오래된 추억들도 방물방물 피어나더군요.^^



나무숲 벤치에 자리를 잡아봅니다.
바로 옆벤치에는 소리내서 크게 영어문장을 읽고 있는 학생이 보입니다.

저희가 있는대도 계속 소리내서 크게 읽더군요.
정말 열심히 공부한다는 느낌이...



앞쪽으로는 아이들이 놀러와서 놀고 있습니다.
제가 사진을 찍으니 상당히 수줍어 합니다.



징검다리 놀이를 하는 아이..



뚱뚱한 한아이가 지나갔는데
조금있다 같은 아이가 또 지나갑니다..
이상하다 싶어 봤더니 쌍둥이입니다.
옷차림도 행동도 말투도...똑같습니다..ㅎㅎ

여행일정중에 재미났던일,당황스러웠던일.. 아내와 하나둘씩 생각하며 웃곤,궁금해하며..
그렇게 올해의 여름휴가를 칭다오교정에서 차분히 마무리 지었습니다.



칭다오대학에서 버스를 타고 다시 호텔로 가 짐을 찾고 공항버스를 타고 칭다오 공항으로 갔습니다.
저녁시간에 출발하는 비행기가 별로 없고 시설이 큼직큼직해서 출국수속은 참 빠르게 되더군요.



사실 이번여행은 신종플루의 영향으로 접을까 하는 생각도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건강하게 잘 다녀오게 되어 다행이었습니다.

여행중 느꼈던 문화의차이..
또 다른 배려와 이해심으로 남겨서
지금보다 더 넓은 마음으로 살아가야할것 같습니다.

이상으로 2009년 칭다오여행기를 접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