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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바다.저멀리

비좁은곶이란 뜻을 가진 섭지코지

by 티런 2009. 9. 24.


제주 섭지코지란곳에 들리기전 이곳의 의미를 아무도 몰랐다.

일행중에 다양한 의견이 나왔지만..
섭섭하다는 방언에서 유래된것 같다는 잘못된 의견에 나도 모르게 수긍하게 되었던 섭지코지.
그만큼 지명이 참 특이했다.

알고 있었던것은 올인 촬영지 라는것밖에 없었다.



주차장에 내린후 바로 보이는 건물들...
주차 관리하는 아저씨에게 물어보니 별장이란다.^^;;



강렬한 파도와 바람.
섭지코지의 첫인상은 아주 매서웠다.



화산으로 생긴 검은 바위틈으로 조그만 선녀탕 같은것도 보이는게...
왠지모를 영물스러운 느낌까지 들었다.



촛대처럼 보이는 바위가 보인다.
이 바위의 이름도 섭지코지의 의미와 같이 알게되었다.



모든 궁금증은 이 안내판 하나로 해결되었다.

섭지는 비좁다는 협지에서 유래되고 코지는 곶(串, Cape)을 의미한다고 한다.
비좁은 곶..

그 촛대모양의 바위는 선돌,선녀바위이라고 하나보다.
하늘에서 선녀가 내려와 용왕의 아들에게 반해 백일을 기다리다 지쳐 바위로 변했다는 이야기가 있다고 한다.



바닷가 사이로 난 언덕을 조금씩 오르면 야생초원이 펼쳐진다.
잠시 주위분들의 이야길 들으니 유채꽃이 피는 시기엔 정말 환상적이라고 한다.



제주에서만 볼수있는 멋진 풍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이 언덕은 붉은 화산재로 이루어졌다고 한다.



올인하우스라고 하는 성당이 보인다.
티브이에서 자주 보던모습이라 친근감이든다.



한폭의 그림같다.

말은 저자리에 항상 매어져 있으니..
이 사진은 여길 방문한 분들 사진기에 모두 기억되어 있을것 같다.



이말들은 한바퀴에 5,000원용?ㅎㅎ



섭지코지에서 찍은 영화들의 포스터가 전시되어있다.
연풍연가,이재수의난... 많은 영화들이 제주의 멋진곳을 피해가지 않았나보다.



이 성당이 바로 올인하우스.

섭지코지의 멋진풍경에 화룡정점을 찍은듯...
안쪽은 입장료를 따로 받는것 같아 들어가보진 않았다.



자상한 모습으로 섭지코지를 내려다 보고 계신 성모 마리아상.

섭지코지의 매서운 파도와 바람을
잔잔한 추억으로 방문객들의 가슴에 심어주시고 있는것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