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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대로.레시피

떡볶이에 굴을 좀 넣었을 뿐인데...

by 티런 2010. 11. 10.




장을 봐야겠다는 아내를 따라 저녁시간에 마트에 들렀다가 손이 가게 된 굴.
생굴을 초장에 찍어먹겠다는 생각으로 구입했으나...급 용도 변경해봅니다.

용도변경의 사유는 10시에 시작하는 드라마를 보며 떡볶이를 먹으면 정말 행복하겠다는 아내의 희망때문이었습니다.
그리하여 이 굴이 떡볶이속으로~~^^



양배추랑 파프리카,양파,어묵을 적당한 크기로 손질해 둡니다.
(요즘 마트에서 양배추 1통에 6,000원이더군요.ㅠㅠ)



프라이팬에 2컵정도의 물을 넣고 장모님표 고추장을 2큰술 풀어주고...
다진마늘 1큰술,진간장2큰술,물엿2큰술,설탕1큰술,고추가루 반큰술(아주 매운것 기준)을 넣어줍니다.

팔팔 끓여준후...



떡볶이 떡을 투하~



조금 끓인후에 야채랑 어묵을 넣어주면 되겠죠^^



떡볶이 떡이 익어갈때쯤 오늘 떡볶이의 맛을 확~!!!!! 바꿔줄 굴이 들어갑니다.



국물이 조려지면서 아주 근사한 굴떡볶이의 자태가 나타납니다.
양이 그다지 많지않은 2,000원짜리 굴한봉지를 넣어주었는데...떡볶이에서 색다른 굴 향기가 솔솔~~~ 



잠시후 완성된 굴떡볶이입니다.
탱탱한 굴이 자리잡고 있으니 보는 즐거움도 더해지더군요.



떡볶이는...떡맛이다!
떡볶이는... 들어간 어묵맛이다!

여러가지 이야기들이 있지만...



오늘만은 이 굴에게 양보해 봐도 좋을것 같습니다.



이렇게 삼단 콤보로 먹어도 아주 근사하더군요.



아내는 맥주 작은병을 하나 따서 자리잡고...



전 복분자 딱~한잔.



굴향기 배어있는 떡볶이 소스.
배는 부르지만 너무나 매력적이기에 식은밥 조금이랑 곁들여서 살짝......^^;;

월요일날 '매리는 외박중'을 아주 재밌게 봤기에 어제도 떡볶이를 먹으며 즐겁게 본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제 굴떡볶이를 보던 주인공들의 표정을 남겨봅니다^^;;






아참,먹다 생각한건데...
요 떡볶이를 싫어하시는 어르신네분들이 계시다면...
이 굴떡볶이 소스가 입맛에 맞을수도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며칠뒤에 장인,장모님이 올라 오시는데 그때 한번 해 드려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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