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생각케하다254 추석을 앞두고 우리집 가훈이 생기다 비가 내리던 일요일. 추석을 앞두고 여러가지 전통행사가 열리고 있는 남산 한옥마을엘 들렀습니다.^^ 남산한옥마을로 들어서자 마자 사람들이 모여있는 부스가 하나 보이더군요. 뭘까? 하고 다가가 보니... 전통부채 기프트 이벤트 행사랍니다.~ 그렇다면 전통부채를 그냥~무료로 나눠주는? 그런데....외국인 가훈 써주기라고 적혀있더군요. 부천무형문화엑스포를 알리기 위한 행사로 기획된것 같습니다. 상황을 판단해 보니 한옥마을에 들리시는 외국분들을 대상으로 전통부채에 가훈을 적어주는 그런 멋진 행사인것 같더군요. 뭐..전 외국인이 아니기에...아쉬운 맘을 가지고 돌아설려고 했는데... 헙!~내국인도 된다고 합니다. 정확히 내,외국인을 대상으로 한다고 하더군요.ㅎㅎ 나) 그냥...줄서면 되는건가요? ^^;; 진행요원.. 2010. 9. 20. 내맘까지 편안해졌던 태평무공연 태평무 공연장을 찾았습니다. 살면서 한두번은 어디에선가 본적이 있겠지만, 정확한 명칭도 몰랐었고 자세히 공연을 볼 기회도 없었던터라... 이런 상태로 보면 공연이 이해가 될까?라는 생각이 들더군요.덕분에 살짝 긴장^^ 아무래도 우리문화에 대해 큰 관심을 두고 살지 못한 죄송스런 맘이 앞선것 같습니다. 며칠전 본 남사당놀이도 그렇고 이제 한걸음 한걸음 우리것을 알아가야 할것 같네요~^^;; 금박이 수 놓아져 있는 예쁜 한복을 입은 단원들의 모습이 보이며 공연이 시작됩니다. 공연이 시작되기전 발놀림을 유심히 보라는 이야길 듣은 터라 자세히 봤는데... 우아한 발짓춤에 제 몸이 자연스럽게 끄덕끄덕~~ 이 태평무공연은 중요무형문화재 제 92호로 지정된 강선영선생님에 의해 전승되고 있다고 합니다. 왕십리 당굿의 .. 2010. 9. 15. 너무나 솔직했던 조카의 문자 예전엔 안 그랬는데, 몇해전부터 굳이 이야길 안하면 친구들도 모르는 제 생일. 혹시나 기억하는 친구가 있어 내일 술한잔 먹자라는 전화라도 오지 않을까 내심 기다려 봤지만 전화기는 아주 조용합니다.ㅋ 밤시간을 블로그와 함게 보내고 있었는데... 늦은 밤, 한통의 문자오는 소리가 들립니다. 거실로 달려가보니 초등학교 다니고 있는 작은 조카의 문자입니다. 사랑하는 삼촌 생일축하해요~ 저 귀엽죠? 으...감격~~ 옆에 있던 아내도 흐뭇한가 봅니다. 나) "캬~ 이봐라~ 이 아이가 평소에 나 따르는것 봤지? 역시..." 아내) "응? 맨날 장난건다고 피하던데...그게 좋아하는건가? ㅋ" 다소 해석의 차이가 있었지만 감격스러운 분위기를 확산시켜 다운된 기분을 업! 시킬려고 노력중이었는데... 잠시후 조카에게서 또 .. 2010. 9. 14. 안성맞춤? 그 유래를 찾을수 있는곳 며칠째 계속 비가 내리니 기분이 꾸물꾸물한 하루하루였습니다. 주말에도 내리는 비 구경하며 있기에는 너무 아쉬운 생각이 들어 안성엘 다녀왔습니다. 안성! 여긴 고속도로타고 다니면서 휙~지나다닌것 빼곤 정말 오랫만에 들리게 되었다죠. 학창시절 여기서 대학을 다니던 친구녀석을 만나러 학교에 찾아간 기억,그리고 친구의 자취방에서 과자 몇봉지 사다 소주 잔을 기울이던 추억이 있는곳입니다. 생각해보니 그날도 비가 내렸고 친구녀석이 연탄으로 따뜻하게 방을 지펴주었던 기억이 나네요.^^ 처음으로 들린 곳이 안성맞춤 박물관. 허컥..그 친구녀석이 다니던 그 대학안에 있습니다.ㅎㅎ 중앙대 안에 있지만 안성시에서 운영하고 있다고 하더군요^^ 안성 그러면 생각나는게... 안성포도,안성배,안성유기,안성쌀,안성탕면(.. 응 .... 2010. 9. 13. '신명'이란 두글자 모두가 즐겼다 신명나고... 유쾌하고... 관객을 위한 스탭분들의 모습에 흐믓했던... 남사당놀이였습니다. 덩실~덩실~ 모두가 하나되어 볼수있는 남사당패의 공연은 정말 멋졌던것 같습니다. 이렇게 맛있는 장터 음식까지 즐길수 있었던 이곳은 어디일까요? 안성에서 오늘(12일/일요일)까지 열리는 남사당 바우덕이축제의 모습입니다. 바우덕이 5세의 나이에 안성 남사당패에서 뛰어난 기량과 스타성을 인정받아 15세에 여성으로서는 처음으로 꼭두쇠가 되어 남사당놀이를 대중문화로 발전시킨 인물이라고 합니다.고종2년에 당상관 정3품의 관직을 하사받았지만 아쉽게 23세의 나이에 세상을 등졌다고 전해집니다. 출처-안성남사당 바우덕이축제 안내 돌아오는 길이 먼 관계로 끝까지 보지못해 아쉬움이 가득했지만... 그 멋졌던 남사당의 공연은 오랫동안.. 2010. 9. 12. [삼성전자 공모전_사진] 내 여행길의 또 다른 즐거움들 여행의 시작은 기분을 설레이게 합니다. 지도한장과 관련정보를 살짝 간추려 떠나는 여행길을 좋아하기에 목적지로 향하는 동안 살짝 긴장이 되기도 합니다. 이렇게 대중교통을 이용하며 그 나라에게 가보고 싶었던 곳을 찾아 다니다 보면... 생각지도 못한 변수에 의해 벽에 부딪힐때가 자주 있습니다. 간추려간 정보가 오래되었다든지, 아님 현지에 상황에 변화가 생기는 경우가 있더군요. 이럴땐 많이 힘들어질때도 있지만... 우연히 그 나라 사람들의 사는 모습을 엿볼수 있는 경우가 많아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 여행이 되는것 같습니다. 그 나라 길거리음식을 먹게 되면 여행으로 얻는 감성은 더욱 풍부해지기도 질수밖에 없습니다. 그런 일정중에서 우리네 음식을 만나면 또 다른 즐거움이 찾아오기도 하더군요. 여행길에서 한글을 만난.. 2010. 9. 7. 삼촌의 어릴적 성적표를 본 조카의 평가 뭐..이렇게 예전 물건들이 들어있는 상자가 하나 있습니다. 오래된 LP판,CD,카셋트테이프 잡다한 문서들... 꺼내놓고 분류해서 놓기엔 활용도가 떨어지니 이렇게 한곳에 모아두고 있었는데 얼마전 그분(?)이 오셨습니다. 그분이란,한번씩 나타나셔서 저를 자극주시는 조카님이십니다. 음악을 하고 있는 조카이기에 혹, 관심이 있는 음반이 있을까 싶어 상자를 꺼내놓고 맘에 드는게 있음 가져가라고 했더니, 서태지 음반이랑 에코(관련정보 링크)란 예전 여성그룹의 CD에 관심을 보이더군요. LP판은 자켓사진들을 무지 신기하게 살펴보는것 같습니다. 컴퓨터가 있는 방에서 에코 음악을 열심히 듣고있는 조카. 오래된 음반이지만 뭔가 감성이 통했나 봅니다.손까지 까딱거리며 음악감상을 하고 있습니다. 저의 오래된 물품들에 관심을 .. 2010. 9. 3. 부모님댁 신문 가져오다 오해받은 사연 하필,태풍이 올라온다는데 친구분들과 여행을 가신 부모님. 가신다는 연락을 당일 아침에 하시면서 언제나 그렇듯,신문이나 전단지 좀 걷어두라고 하시더군요. 예전에 "며칠 정도는 괜찮을텐데요?" 무의식중에 이런말을 했다가 네집이라고 생각해봐~란 말씀에 더 이상 말을 하지 못했던 제 모습이 기억납니다.ㅎㅎ "경비실에 말해두면 될텐데요?" 란 건의도 드렸지만 이웃이나 경비실에 말씀하시고 가시는것이 부모님에겐 그리 쉽게 생각 되시지 않으신것 같더군요. 그냥 차로 5분거리에 있는 아들 손을 빌리는것이 더 수월하게 느껴지시나 봅니다. 그래서, 그 다음 부턴 "네~걱정하지 말고 다녀오세요" 라고 대답드리고 평소보다 좀 일찍 일어나 부모님댁에 가서 신문을 치우고 오곤 합니다.이걸 몇번 하다보니 여행지에서 괜스레 집 걱정하.. 2010. 9. 2. 실패한 요리들에 대한 단상 시간과 재료들을 소비해서 만들어 놓곤, 맛이 문제였든,모양이 문제였든, 아님 사진을 찍는데 정신이 팔려 중요한 과정을 생략해 버렸다거나... 뭐, 이렇게 해서 결과적으로 실패했던 음식들을 모습입니다. 사진을 찍었다는건, 내심 그냥 올릴까? 이런 생각이 있었나봅니다. 허나, 그건 안되겠죠.ㅎㅎ 실패한건 그대로 의미가 있을것 같습니다. 담엔 그리 안하면 된다는 것이겠죠? 제 컴퓨터에는 사진보다 훨씬 많은 실패의 산물들이 제 컴퓨터에서 잠을 자고 있습니다.ㅡ..ㅡ 이렇게 실패율이 높은건~다 이유가 있습니다. 따로 요리를 체계적으로 배운것도 아니였고,군대시절 취사병이었냐는 물음도 받지만 통신병이었다죠.ㅎㅎ 전문적이지 않지만 그냥 냉장고에 있는 재료들을 이용해 생각나는 아이디어를 가미하여 음식을 만들어보자~ 뭐 .. 2010. 8. 28. 이전 1 ··· 16 17 18 19 20 21 22 ··· 2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