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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이런저런일227

태블릿PC는 필요하지 않다던 아내의 변화 한달전쯤 보니 착한 가격에 출시된 넥서스7이 눈에 들어오더군요. 그동안 태블릿pc의 활용가치를 많이 보아온터라 한번도 구입한적이 없던 저로서는 살까 말까 충분히 고민할 상황이었습니다. 아내에게 물어봤습니다. 우리도 넥서스7 구입해 볼까? 그게 뭔데? 넥서스면 핸드폰이자너~ ... 그게 아니고 여기 판매사이트 봐봐~태블릿pc야...성능도 괜찮고 가격도 괜찮네~ 며칠이나 쓸라공? 이 대답을 시점으로 날라옵니다.지난 과오들이... 그 넷북은 뭐하라 사서 몇년째 구석에서 먼지 쌓이게 하고... 놋북은 또 왜 사서 멀쩡한 데스트탑 놀게 하고... 그리고 또 .... ㅠㅠ;; 뭐...듣고 보니 할말이 없습니다. 그래도 마찬가지인듯 한데...아내가 옷사서 안입고 장농에 있는것들 생각해보면....^^;; 그래 반항이야.. 2012. 12. 13.
태엽을 감아 주행하는 경차를 발견하다? 긴 여정길엔 도로위에서 만나는 색다른 모습들을 보는 재미도 솔솔한것 같습니다. 지난 주말 비교적 장거리 주행을 했는데 어떤 모습들을 볼수 있었을까요? 운전대를 잡고 있는 남편의 말동무가 되어주던 아내. 두어시간이 지나니 화제가 떨어졌나 봅니다. 잠을 자면 남편도 같이 졸릴까~ 우려스런 맘이 들었는지 카메라를 들고 겨울로 접어든 고속도로의 풍경들을 담더군요. 오늘은 그중에 있었던 사진중에 이색적인 모습 몇개를 올려볼까 합니다.^^ 친구들의 장난 같습니다. 밑에 모자이크 처리된 부분에 실명이 적혀있었으니....ㅎ 운전자분 혹 모르고 몇시간째 운전하고 계신건 아닌지....^^;; 헙... 이차는 키를 트렁크에 꽂아둔채 주행하시는건가요? 그럼 시동은? 트렁크키가 따로 있는걸까? 아님 혹...장식일까? 정확히 알.. 2012. 11. 20.
11월의 대한민국에서만 볼수있는 풍경 - 김장수송 대작전 주말, 처갓집에서 열린 김장대작전에 참가하고 왔습니다. 이거 참가안하고 낼름 받아먹기만 하면 맘이 안편하겠죠? 그래서 소식듣고 얼릉 내려갔습니다^^ 왜 이리 많이 하실까... 중간중간에 살짝 원망(?)스러움도 있었지만 이집저집 몫을 분배하시는 장모님의 표정을 보니 이해가 가게 되더군요.^^ 뒷타이어가 견딜까 싶은 생각까지 들 정도로 자식에 대한 사랑을 싣고 집으로 향한 어제. 집에 와서 정리하는데도 시간이 제법 걸릴것 같아 일찍 서둘렀는데도 정체가 심하더군요. 헌데...옆에서 풍경을 카메라에 담던 아내가 웃습니다. 왜냐고 물으니 '김장수송대작전'에 참가한 차들이 많아서 그렇다고 합니다. 그러고 보니 뒤가 내려앉은 차량들이 참 많터군요.ㅎ 사실, 매년 이맘때 목격하는 장면이지만 볼때마다 웃음이 나나 봅니다.. 2012. 11. 19.
아내가 깎아주는 머리, 조금 엉성해도 만족스럽다 제 머린 곱슬에 숱이 많습니다. 거기에다 머리를 조금 기르고 다닌 바, 다듬는다는 명분 아래 미용실을 자주 다니게 되더군요. 그러던 어느날, 아내가 제안을 합니다. "내가 다듬어 줄까?" 응?? ....^^;; 아내에게 머리를 맡기기로 하고 장비를 구입하다 불안함맘은 있었지만 손재주가 있고 눈썰미가 있는 아내란 걸 알기에 거부를 하지않고 마트로 향해 봅니다. 마트엔 왜? 종이 자르는 가위나 식가위론 좀 불편하겠죠? 숱가위까지 고르는 아내의 모습에서 비장함을 느껴봅니다. 이거 강아쥐들 숱 치는 가위 아닌감? "걍...다 똑같을 것 같아~" ... 인터넷을 보고 속성 공부를 하는 모습 집에 와서 인터넷을 보며 저랑 비슷한 머리 다듬는 기술을 1시간 동안 연마하고 가위를 집어 듭니다. 응? 하루 더 공부하고 .. 2012. 9. 19.
지금은 웃을수 있는 초보운전 시절의 실수들 지금은 웃을수 있지만 그땐 당황스러웠던 초보시절 실수들 주차장에 차들 대고 있는데 한 아가씨가 난처한 표정을 지으며 도움의 눈길을 보내고 있습니다. 무슨일인지 물어보니 차에 시동이 잘 안걸린다는 이야기. 시트며 곳곳에 비닐이 붙어있는걸 보니 새차인데, 왜 시동이 잘 안걸릴까? 상황을 체크해 보니 기름이 없더군요. 차를 인수받으시고 기름을 넣은적이 없으시답니다.ㅡ..ㅡ;; 이렇듯 초보시절엔 그나마 알고있던 자동차에 대한 지식이 백지장이 되어 버리는 경우가 있는데... 글을 쓰고 있는 저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어떤 실수들을 했는지 떠올려 보면 이렇습니다. - 주유구 버튼 대신 트렁크 열기 차를 인수받았으니 기분좋게 드라이브를 가야겠죠? 떨리는 맘으로 들어간 주유소. 주유구 반대쪽으로 들어서니 씩 웃으시는 아저.. 2012. 9. 7.
태풍으로 떨어진 낙과를 구입해보니 낙과 구입해보니 가격,품질 모두 만족스럽다 저녁시간에 식사도 할겸 마트에 들렀는데, 한동안 끊었던 사과가 생각납니다. 끊게된 동기는 가격이겠죠? 너무 비싼 사과.....ㅠㅠ 그런데다 두번의 태풍을 겪은 사과의 가격은 어떨까요? 가격표 보기가 겁이나지만 사과 생각이 나니 과일 코너로 향해봤습니다. "어..그러다 다시 사과 맛 들이면 어떻게 감당할려고?" 이런 아내의 농담에 한번 웃어주고 사과 가격을 봅니다. 4개 담아 9000원에서 몇백원 빠지는 가격.ㅠㅠ 그런데 그 옆에 사과가 우루루 몰려 있는 봉지가 보입니다. 상태는 조금 안좋은것 같은데 가격이 표시되어 있지 않터군요. 물어봤습니다. 이건 얼마인가요? "육천원입니다" "오래되서 상품성이 떨어져서 싸게 파나요?" "낙과입니다.^^" 앗... 얼핏 태풍으.. 2012. 9. 6.
쌀독까지 구했건만 어김없이 찾아온 쌀벌레 지긋지긋한 쌀벌레 없애기 지속적인 관심이 정답 쌀벌레에 대한 글을 보면 다양한 의견들 속에 항상 믿음직스럽게 등장하는 쌀독. 매년 쌀벌레와의 전쟁이 지겹기도해서 지난 가을에 하나를 구하게 되었습니다. 이젠, 우리집에 쌀벌레 습격은 없겠구나... 이렇게 안심하고 있었는데.... 여름이 지나가는 시기인 지난 주말에 이 녀석들이 나타나더군요. 매년 7월경에 쌀벌레 잡는게 일이었는데 그나마 쌀독에 보관하고 마늘을 넣어줘서 늦게 나타났나 봅니다. 아내는 이녀석이 정말 싫은가 봅니다. 저요? 마찬가지입니다. 이 녀석들 처리하던 기억들만 생각하면 정말 짜증이 납니다. 매년 쌀뒤집어서 잡아내고...또 확인하고 잡아내고...ㅠㅠ 쌀을 조금씩 구입하거나 냉장고에 넣어두는 방법을 많이 사용하시던데, 저희집 같은경우엔 시골에.. 2012. 8. 28.
마사지기에 깔린듯한 아내 모습에 빵터지다 올 3월에 구입했던 '온열 진동마사지기'입니다. 혹! 하는 맘에 구입해서 며칠쓰다 안쓰는 그런 애물단지가 되어 버리진 않나란 우려스런 맘이 들기도 했지만... 저녁시간마다 아내가 사용하는 모습을 보니 흐믓하더군요. 이녀석 때문에 제 손 마사지를 이용하는 시간이 없어졌으니 어떤면에선 편해졌다고 할까요^^;; 그런데...이 마사기의 효과에 만족한 나머지 익숙하지 않은 풍경이 벌어지기도 하더군요. 어떤 모습들일까요? 보통 이렇게 쿠션을 밑에 대고 마사지기를 작동해서 목의 피로를 풀거나 어깨 뭉친곳을 시원하게 하는 기능으로 사용을 하는데... 어느날 보면 엉덩이 위에 마사지기가 올라가 있더군요. 밑에다 깔고 하면 되지않나?라고 했더니 나름 장단점이 있다고 합니다. 위에 올려두어도 시원하다고 하니...ㅎㅎ 허리 .. 2012. 7. 12.
나이트클럽 웨이터분의 명함 받고 아리송 며칠동안 여행을 다녀온 아내, 여행중 부실하게 먹었는지 갈매기살이 먹고싶다고 합니다. 그래서 둘이 맥주도 한잔 할겸해서 한번씩 들리는 고기집으로 향해봅니다. 제가 사는 지역, 번화가에 조성된 먹자골목. 여기 식당에서 음식을 먹다 보면 흥보전단지를 돌리는 사람들이 참 많터군요. 그중 나이트클럽 웨이터분들이 나눠주는 명함에 아내가 신경쓰는 눈치입니다. 왜냐면 아내도 그렇고 저도 그렇지만 친구들과 어울릴때면 잘도 주는데 둘이 같이 앉아 있음 한번도 주질 않터군요. 그러니 아내가 왜 우리가 같이 앉아 있으면 왜 안줄까?란 의문을...ㅎ 사실 줘도 그만 안줘도 그만 나이트를 갈 마음이 없다면 신경쓸 부분이 아닌데 저희가 있는 테이블만 쏙 빼고 명함을 돌리니 "왜? 우리만빼고~...ㅎ" 이런 생각을 가졌나 봅니다... 2012. 7.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