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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스런.나들이69

신촌에서 15분 거리에 이런 산사가 있었다니 신촌지하철역에 내려 7024번 버스를 타봅니다. 세브란스 병원을 지나고 시청방향으로 향하던 버스는 봉원고가도로 밑에서 좌회전을 하더니 대학가 원룸촌인 듯한 언덕진 골목을 지나갑니다. 잠시후 도착한 종점. 잠시 올라왔을뿐인데 느껴지는 공기부터 틀린것 같습니다. 여기가 어디인가 하면... 신촌에서 버스를 타고 불과 15분 거리에 있는 봉원사로 향하는 길입니다. 머리위에 있는 연등들도 보면서 올라가다보니... 동네 슈퍼가~ 여기서 갈림길인것 같아 잠시 헷갈렸는데 뒤에 따라오던 아주머니도 저희와 마찬가지셨나 봅니다. 앞에서 걸어오던 아이에게 봉원사의 위치를 물어보시더군요. 덕분에 저희도 방향을 잡을수 있었습니다. 슈퍼 앞 길로 조금만 가니... 봉원사의 모습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합니다. 드디어 도착한 봉원사. .. 2012. 5. 7.
설악산과 긴세월 어우러진 사찰 신흥사 1970년 우리나라에서 5번째로 지정된 국립공원인 설악산. 여기는 국유지와 사유지로 나누어져 있는데 사유지의 대부분을 소유하고 있는 사찰이 있습니다. 바로 많이들 알고 계신 신흥사입니다. 신흥사가는 길은 설악산 올라가는길과 동일합니다. 올라가다 보면 우측으로 케이블카 타는곳이 보이고... 조금만 더 걸어 올라가면 신흥사 일주문이 나타납니다. 신흥사는 어릴적부터 몇번 들린 기억이 있어서 개인적으로 친근감이 느껴지는 곳이기도 합니다. 헌데, 이날 올라가면서 느껴지는 느낌이 예전에 많이 틀린것 같습니다. 괜스레 그런것 있죠? 나이들면서 자연들이나 문화재들 하나하나 소중하게 느껴지는 그런 느낌 말입니다.^^ 제일 먼저 저희를 반겨주었던것이 통일대불입니다. 1987년에 착공해서 1997년에 점안대법회를 했다고 하.. 2012. 4. 11.
고리타분한 곳은 절대 아닌 속초박물관 설악권에 가면 가볼곳이 참 많죠? 관광지나 먹거리 등등 들릴곳이 많으니 길을 가다 마주치는 속초시립박물관이란 이정표를 등한시하는 경우가 있을것 같습니다. 아마, 고리타분 하지 않을까란 생각이 들어서 일것 같습니다. 저도 차를 타고 지나가다 보곤, 들어가볼까? 말까? 잠시 차를 세우고 고민을 하다 방문하게 되었다는.^^;; 입장료는 성인 2000원/ 주차비는 무료입니다. 먼저 박물관이라고 하니 매표소 직원분에게 물어봤습니다. 사진 찍어도 되나요? 대답은 네^^~였습니다. 정문을 통과해서 바닥에 있는 화살표를 따라 쭉 돌면 구경하기 편하다고 안내해 주시더군요. 그말을 따라야 편하겠죠? 그 화살표의 첫 목적지는 발해 역사관쪽으로 향해 있었습니다. 박물관 부지가 생각보다 큽니다. 그러니 발해역사관은 독립건물로 .. 2012. 4. 7.
시련을 딛고 일어선 낙산사를 가보다 신라 문무왕때 창건돼 지금까지 1000년이 넘는 세월을 지내온 낙산사를 다녀왔습니다. 몇해전 여름 낙산해수욕장을 방문했을때 낙산사를 올라가보지 못했던 아쉬움이 있었는데 이렇게 올라가 보게 되었습니다. 여긴 아주 오래전 제가 초등학교 보이스카웃 시절에 일출의 장관을 구경하러 갔던 기억이 희미하게 남아있는곳입니다.그러니 아주 오랜만에 만나게 되는 낙산사입니다. 주차장에 차를 대고 10여분을 올라가니 낙산사 입구가 있습니다. 사실 여행와서 여러군데를 다니다보면 주차료에 입장료~이 두 패키지에 사실 살짝 부담이 되긴 합니다만, 여긴 입장권을 끊으며 도장을 받으면 주차료가 면제되더군요^^;; 표를 끊고 보니 앞에 석문인 홍예문이 있습니다. 이 홍예문에 있는 누각은 다들 아시는 낙산사의 화재로 인해 소실되었다가 복.. 2012. 4. 6.
방송 섭렵한 감자옹심이집, 실망은 없었다 속초여행 간다고? 그럼 중앙시장에 있는 감나무집 가봐라. 우리 아주 예전에 강릉 갔을때 옹심이 처음 먹고 반했었자너 그 맛이 생각날꺼다. 저) 중앙시장 어디에 있는데? 친구) 걍 가면 보여... 친구의 이런 권유를 받고 속초여행길에 이집을 찾아가 봤습니다. 애매한 위치 설명에 시장을 한바퀴 돌았지만 결국 찾은 감나무집. 옆의 김밥집으로 들어가시는 많은 분들이 있었는데 가게가 확장된건지 거기가 감나무집 정문이었다는...^^ 그래도 가게가 작아 보여서 자리가 있을까 걱정했는데 저희 부부가 앉을 자리는 있더군요. 사람이 많으니 그 맛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커집니다. 신발은 이렇게 비닐봉투에 넣어서 탁자 아래에 위치시키고... 정면으로 보이는 단순한 메뉴판에 적힌 감자 옹심이 2개를 시켜봅니다. 옹심이란게 요즘.. 2012. 4. 4.
함덕해수욕장에서 나만의 해변을 가져보다 여름휴가철이 되니 북적북적한 제주에 있는 함덕해수욕장입니다. 해수욕장에서 이렇게 정찰제로 대여하고 있는 모습~참 좋습니다. 얼마인가요?란 물음에 삼만원이요라는 대답을 들었던 모 해수욕장에서의 공포감은 사라지는것 같습니다.ㅎㅎ 멋진 경치속에 자리잡은 함덕서우봉해변의 이곳 저곳을 걸어다니며 구경하다 보니 색다른 풍경이 보이더군요. 바로 함덕의 유명한 사진속 다리 옆쪽으로 조금 이동하니... 조그만 섬 같은게 눈길을 끕니다. 저기 가볼까? 깊지 않을까요? 아내와 같이 이렇게 찰랑찰랑~ 물결을 만들며 걸어 들어가 봅니다. 가까이 다가가서 보니 물이 주변으로 물이 점점 빠지고 있는 모습이더군요. 오홋~이런곳이 있었네~ 여기가 딱이다란 생각이 들어 돗자리를 펴고 자리를 잡아 봅니다. 이런 호사가 또 있을까요? 조그.. 2011. 8. 4.
우도버스안에서 본 재밌는 문구 제주 성산항에서 배타고 15분정도 걸리는 우도입니다. 사진속 건너편쪽이 제주도가 되겠죠^^ 우도가 작은편이 아니니 걸어서 관광하는건 무리일것 같고 배를 타고 내리면서도 어떤 이동수단을 선택할까... 고민중이었는데... 항구옆에 전동카,스쿠터,자전거 등등 자신의 취향에 맞게 우도의 경치를 즐길수 있는 이동수단들이 많이 보이더군요. 그런데... 배를 타고 내리신분들이 뒷편으로 보이는 버스로 이동하시는 모습이 많이 보입니다. 마을버스인가 싶어 따라가보니... 요런 우도관광이라는 버스이더군요. 1인당 5천원을 내고 표를 끊으면 우도 관광지를 이어주는 셔틀버스를 이용하게 해주더군요. 목적지에 내려 구경한후 타고온 버스랑은 상관없이 다음에 도착하는 버스를 타면 되는 그런 시스템인것 같습니다. 날도 덥고 하니 이 관.. 2011. 7. 26.
여름 분위기가 느껴지는 5월의 왕산해수욕장 항상 대한민국 구석구석을 누비고 싶은 맘이지만... 현실이 잘 따라주지 않아 항상 아쉬운 맘을 가진 티런입니다.^^ 살랑살랑 불어오는 봄바람타고 이번에 달려간 곳은... 제가 사는 곳에서 비교적 가까운 거리에 있어서 봄 드라이브코스나 여름피서~가을여행,그리고 겨울바다의 운치등 사계절 모두 좋은 여정으로 기억에 남을만한 왕산해수욕장입니다. 자유로에서 방화대교를 지나 시원하게 뚫린 길을 달리다 보면, 톨게이트가 나옵니다. 여기서 통행료를 지불하고 나면.... 영종대교 진입전에 영종대교 기념관으로 빠지는 이정표가 보입니다. 여긴 영종대교를 만들때와 지금의 상황등을 전시관으로 꾸며놓은곳인데, 한번씩 볼만한 전시회들도 기획하여 방문자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는곳이기도 합니다. 일반적인 고속도로 휴게소와 같이 주유소와 .. 2011. 5. 12.
아직은 차가울텐데...광화문 분수대는 벌써 여름? 아주 맑디 맑은 하늘은 아니었지만... 어제는 하루종일 쾌청한 느낌을 선사해 주는 그런 날이었습니다. 광화문에 버스를 내려 목적지로 이동하려 하는데... 광화문 광장쪽에 아이들의 환소성이 들리는것 같더군요. 날이 더워지면 인기가 좋은 광장 분수는 아직 이른것 같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벌써 가동중이었나 봅니다. 제가 들렀을땐 분수가 잠시 그치고 아쉬움이 남은 한 아이의 모습만 보이더군요. 이렇게 분수쇼가 끝나고 흐르는 물을 가지고 장난치는 아이의 모습을 보니 물놀이 계절을 기다리는 동심을 엿볼수 있었습니다. 바닥에 있는 표식을 보니 여기를 분수 12.23이라고 적혀있습니다.몇번 들린 곳이지만 바닥에 이런 안내판이 있었던지라 제가 못봤나봅니다.^^이순신장군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만들어 둔것 같습니다. 시.. 2011. 5.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