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생각케하다
커피전문점 직원분의 기분좋은 센스
티런
2012. 6. 25. 09:18
오전부터 푹푹찌던 더위속에서 아내와 함께 볼일보러 다니다 보니 어지럽기까지 합니다.
시원한 에어컨 바람 쐬며 밥이라도 먹자며 들어간 음식점은...
최근의 모자라는 전력난을 반영하듯 먹는 내내 땀만 더 흘리게 되더군요.
그래도 어려울땐 모두 즐거운 맘으로 동참해야겠죠^^
더위를 어떻게 시킬까...궁리하다 발견한 커피전문점.
시원한 냉커피 하나 먹고 더위에 지친 몸을 한번 추스려보기로 합니다.
난! 아메리카노!ㅎ
아내가 저의 주문을 받고 카운터에 가서 커피를 가져옵니다.
커피를 내려놓터니 아내가 이런말을...
" 여보는 좋겠다, 여보야 것에만 문구를 적어서 주시네~"
" 응? 문구? 뭔소리야?"
여기봐...^^
아내의 라떼 옆에 있는 제 아메리카노위에 적혀있는 문구가 보입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자세히 보니...자필로 적은것 같습니다.
아내가 묻습니다.
" 기분 좋지?"
" 응...이거 은근 기분 좋네~직접 적으신건가 보네~"
" 커피 주시기전에 적으시더라고~ㅎ"
아내의 농담대로 제것에만 적을려고 한게 아니라 두개중 대표로 적으신듯...ㅎ
커피전문점 직원분의 생각지도 않은 '좋은 하루 되세요^^'란 메모 한줄이 이리 좋은 활력소가 될줄은...ㅎ
갈수록 더위는 심해졌지만 다음 목적지로 향하는 저희부부에게 한동안 흐믓한 미소를 지어주었던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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