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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찬만들기6

풀밭이야?란 반찬투정은 이젠 호사스런 이야기 요즘 엄태웅씨에게 푹 빠진(?) 아내,1박2일 보면서 저녁을 먹을 생각으로 조그만 상을 가지고 거실로 오더군요. 밥상을 보는 순간,그냥...농담으로 완전 풀밭이네~라고 했더니,금밭을 보고 풀밭이라고 한다며 저에게 한소리 합니다. 딴집에선 이런 자연식 밥상을 받으면 남편들이 만세를 부른다는 이야기까지 전해줍니다. 그래서 .... 안먹혔던 농담을 사과하는 의미로 ....急....만세삼창을...^^;; 이 물김치는 평소같으면 본가나 처가에서 만들어서 주시지만... 요즘은 김치 다 떨어졌다는 이야기를 하기에 참 그렇터군요.그래서 마트에서 만원어치 샀는데....양이 아주 조금이라는... 그래도 이렇게 사서라도 먹는게 아내가 만들어 먹는것 보다 더 이득일것 같습니다^^ 이건, 며칠전에 아파트에 선 알뜰시장에서 아주.. 2011. 3. 30.
들깨가루와 어우러진 가지조림 음식점 반찬에서 본 들깨가루를 이용한 가지조림을 맛있게 먹어보곤, 한번 따라해 봐야지~란 생각에 만들어 본 밑반찬입니다. 모양은 둘째치고 맛이라도 있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만들기를 시작해 봤습니다. 먼저 가지 3개를 이렇게 손질합니다. 이 손질한 가지를 끓는물에 1분미만 정도 데쳐준후... 찬물에 식혀주었습니다. 이 가지는 잠시대기 상태로 둡니다 ~ 작은파 1개랑 다진마늘 두큰술,진간장 세큰술 반,설탕 반큰술.그리고 가장 중요한 들깨가루를 한큰술 반 넣어주었습니다. 통깨를 한큰술정도 마지막으로 넣고 잘 섞어주면 조림에 들어갈 양념이 완성됩니다. 이제 다시 만들어둔 가지로 돌아가서...조림 단계로 들어갈 시간입니다. 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가지를 총총히 위를 향하게 잘 배치해 줍니다. 그 위에 먹음직스런.. 2010. 9. 8.
후다닥 만들어본 아버님 소주안주-도토리묵 아버님과 오붓하게 곤드레밥을 만들어 먹은 날. 몇시간 개어었던 하늘이 또 다시 비를 뿌리기 시작 하더군요. 요즘 비는 참 변덕이 참...ㅠㅠ 제 핸드폰으로 아내가 좀 더 있다갈께~란 전화가.. 아버님 핸드폰으론 어머님이 좀 더 있다갈께~란 전화가... 크...뭔가 기분이 좀 묘합니다. 이렇게 아버님과 저 둘이 남겨진 상태는 좀 처럼 없었다는....ㅎㅎ TV를 보며 생각해 보니 아버님과 둘이서만 있었던 시간들이 언제였는지 참 멀게만 느껴집니다. 옆 모습을 잠시 봤는데 참 많이 늙으셨습니다. 몇해전 크게 아프신 이후엔 살도 많이 빠지셨으니 더 더욱 그리 느껴지는것 같습니다. 평소에 약주를 잘 안하시고 제가 본가에 들릴때만 반주로 한두잔 정도 하시는데... 비가 내리니 소주 한잔이 생각나시나봅니다. "소주있나.. 2010. 9. 1.
하트모양에 담아본 여름 보양파전 장맛비가 내리는 밤. 늦은 저녁 준비를 하는 아내옆에서 반찬을 하나 만들어봅니다. 비오는날에 딱인 파전인데...오늘은 모양새를 조금 달리 해봤습니다. 내용물은 여름에 지친몸을 달래줄수 있는 재료들을 넣어보려 합니다. 보양식으로 사용한 재료는 바로 쓰러진 소도 일으킨다는 낙지랑 영양 덩어리 전복입니다. 이 보양식들을 2000원 주고 구입한 하트모양 틀에다 싹 넣어줄 계획입니다. 낙지,전복을 깨끗히 씻은후 잘 손질합니다. 하트모양틀의 크기에 재료들을 넣어야 하니 평소보다 작게 손질해봤습니다.^^ 파,양파,계란한개를 같이 넣어준후 부침가루와 소금을 넣어줍니다. 적당량의 물과 함께 쓱쓱~ 골고루 섞어주면.... 이렇게 파전반죽이 완성됩니다. 다시 등장한 하트모양의 틀! 프라이팬위에 놓고 파전반죽을 살짝 채워줘 .. 2010. 7. 4.
제철맞은 죽순을 넣은 건강잡채 오늘 나름대로~레시피는 요즘 제철인 죽순을 활용해 만든 건강잡채입니다. 준비한 재료 소금,설탕,진간장,다진마늘,참기름,후추,식용유 죽순,부추,당면,당근,양파,계란,어묵 고기가 있으시다면 넣어주심 더 좋겠죠^^ 먼저,죽순을 데쳐서 준비해둡니다. 이 죽순은 처가집 뒤뜰에서 채취한걸 데친후 살짝 얼려서 가지고 올라왔습니다. 죽순만 넣으냐...그래도 건강잡채라고 이름을 붙여놓았으니 몸에 좋다는 부추도 함께 준비해 봅니다. 일단 잡채를 만들어야 죽순이든 뭐든 들어간 잡채요리가 탄생하겠죠^^ 당면을 삶아줍니다. 죽순과 부추도 살짝 볶아주고... 어묵과 계란,당파,당근도 잘 볶아서 준비해둡니다. 다진마늘,진간장,설탕,참기름,후추등을 넣고 양념을 만들어준 다음,당면을 넣고 양념을 잘 섞어줍니다. 그 다음으로 만들어둔 .. 2010. 6. 9.
입맛 살리는 달래가 내려앉은 꼬막 근래들어 겨울 감기를 세차게 앓고 났더니 입맛이 없어진 상태입니다. 입맛 살리는데는 달래가 최고라는 생각에 아내와 같이 집앞 마트에 갔습니다. 달래를 사고 돌아서는데 마침 보이는 꼬막.발길이 절로 그 쪽으로 향하더군요.^^ 이렇게 해서 겨울철 입맛 살리는 반찬 만들기가 시작되었습니다. 꼬막 참 크죠? 오늘, 꼬막에 눈이 간 이유가 도시에서 자주 보지 못했던 큼지막한 모습 때문일지도 모르겠네요. 1박2일에서 보아온바와 같이 뻘에서 고생을 해서 꼬막을 채취해서 그런지, 가격은 좀 비싸더군요.^^;; 달래가 내려앉은 꼬막 만들기 재료 꼬막,달래,피망,소금,말린홍고추,참깨,마늘다진것,진간장,국간장 사온 꼬막을 물에 넣고 손으로 문질르거나 솔로 깨끗히 씻은후,굵은 소금을 넣은후 1시간정도 해감을 빼줍니다. (해감.. 2010. 2.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