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도둑1 말로만 듣던 배추도둑에 속상한 장모님 추석때 처가집에 내려가서 보니 집앞 텃밭에 배추가 심어져 있더군요. 배추값이 비싸다고 하니 사위인 저도 아주 든든하게 생각되는 녀석들이었습니다. 지난주말, 친척분 결혼식 때문에 서울로 나들이 하신 장모님에게 걱정 거리가 하나 더 늘어있으십니다. 도로변 집앞 텃밭이라 수확때까지 배추 뽑아갈까봐 걱정된다고 ....ㅠㅠ 나) 그 동네에 그런일 없잖아요? 장모님) 응...그래도 한번씩 없어지는건 있어... 담장 밖으로 나와있는 감이나 호박 같은건 매년 소리소문없이 사라지긴 하지만,주인이 알아채지 못할 정도의 양만 없어지니 그냥 애교로 넘기셨다고 하십니다. 동네분들이야 필요하면 서로서로 말하고 가져가는 시스템이니 한번씩 차타고 지나가는 외지인들이 그러신다고 하더군요. 조금 심어놓은걸 손대겠어요~ 너무 걱정하지 마.. 2010. 10. 1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