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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선물3

어머님 생신에 명품핸드백을? 아내의 생각은 이랬다 어머님 생신이 다가오니 아내가 신경이 쓰이는 눈치입니다. 이번엔 뭐 사드리면 좋아하실까? 아내가 묻습니다. 저) 이번엔 그냥 현금으로 드리는게 어떨까? 아내) 에이...안돼, 어머님 그거 드려도 자신 위해서 안쓰셔. 이럴때 하나씩 사드려야해. 저) 그건 그렇지.... 예전엔 안그랬는데, 몇년 사이에 자기 자신을 위해 뭘 사시는걸 못본것 같습니다. 한정된 연금으로 생활하시는데 물가가 많이 오르고 이리저리 돈 나가실때가 많아져서 그런것 같더군요. 그러니 이럴때라도 어머님 맘에 드시는걸 사드리자는 아내의 이야기에 수긍을 해봅니다. 저) 작년엔 뭘 사드렸지? 아내) 산책 좋아하시는 어머님에게 바람막이 점퍼 사드렸자너. 아주 좋아하시던 모습 안생각나? 저) 그럼 이번엔 뭘로 사드린다... 아내) 음...생각해 봤.. 2012. 3. 25.
아내 선물로 현금이 최고인 이유는? 올해도 결혼기념일이 다가오고있습니다. 항상, 이맘때면 뭘 사줘야할까 심히 고민스럽더군요. 나름 궁리끝에 조그만 선물을 줄때 보이는 아내의 미소는 정말 백만불짜리입니다. 하지만 얼마전 잠시나마 헷갈렸던 기억이 납니다. 우연히 본 TV오락프로그램에서 '남편에게 받고싶은 최고의 선물은?' 이란 질문에 대다수 분들이 현금! 이라고 외치더군요. 예전에 TV에서 이런 이야기가 나올때마다... 분명..웃길라고 그런가보다. 너무 비약한거 아닌가. 이런 생각을 가지곤 했습니다. 방송을 본후 이게 정말일까 싶어서 아내에게 살며시 물어봤습니다. 아내님도 그러세요?란 물음에 주저없이 대답합니다. 응,현금이 최고지...암....글코말고요... 잠시 충격을 받습니다. 아니 왜? 그냥 현금을 선물로 주면 좋을것같아. ... 그럼 .. 2009. 11. 11.
생일인 오늘, 친구들이 그립습니다. 뭐.. 자랑할 만한 일은 아니지만 오늘이 제 생일입니다.^^;; 나이만 한살 한살 늘어 간다는 느낌에 답답한 생각이 드는것 같습니다. 평일에다 월요일이라 나름 의미있는 계획은 못세우고.. 어제 저녁, 아내와 함께 둘이 오랫만에 외식을 하며 생일을 축하받는 자리를 가졌습니다. " 근데 삼식이오빠랑 두식이오빠는 결혼하더니 생일이라고 연락도 안오네" 갑자기 내뱉는 아내의 말에 곰곰히 생각해보니 섭섭한 생각이 들더군요. 일찍 장가간 친구들이야 아주 예전부터 미련을 버렸지만 아내가 언급한 친구들은 작년과 올해 늦장가간 친구들입니다. 작년에 그친구들은 제 생일 일주일전부터 저를 다그치기 시작하더군요. 'OECD국가에선 양주먹는 거래..' '생일날 근사한 파티가 있다고 여친에게 말해뒀다. 여친 지금 정장사러갔다' 등.. 2009. 9.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