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약속1 언젠가 쏜다는 친구의 천년약속 어제 낮 전화기가 울려서 보니 '언젠가'라는 별명이 뜹니다. 너무나 오랜만에 전화온 친구의 전화~ 반가운 마음에 얼릉 받아봅니다. 별명에서도 느낄수 있지만 "언젠가.."라는 표현으로 미래를 기약하는 스타일입니다. 학창시절 이 언젠가라는 멘트로 모든 술자리나 여행 회비를 피해가던 친구였었죠. 통화를 시작하며 제입에서 나온 첫마디는 "왜?술 사줄라고 전화했냐?"란 다소 도전적인 표현. 이 말에 "언젠가는 그날이 오겠지..."라는 특유의 표현으로 응수하는 친구. 간만에 서로의 안부를 물으며 즐거운 통화를 했습니다. 전화를 끊고 나서도 그 친구의 여운이 아주 오래 남습니다. 그리고 다소 황당했던 에피소드가 하나 생각납니다. 몇년전, 각자 사회생활을 하느라 바뻐 얼굴을 못보던 친구들과 함께 지방에서 열린 결혼식에.. 2010. 4. 1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