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믓한 이야기1 버스기사님의 친절, 참 훈훈했다 그저께 저녁(수요일) 7시가 좀 넘은 시간, 파주 봉일천에 볼일에 있어서 일산에서 90번 버스를 탓습니다. 퇴근시간이라 그런지 사람이 많아서 서서 가게 되었는데...참 훈훈한 모습을 목격하게 되었습니다. 버스 운전석 뒤 2번째 좌석에 앉으신 한 아주머니가 핸드폰을 바닥에 떨어뜨렸나 봅니다. 헌데 그 자리밑엔 버스 내 시설물(아마 히터인듯)이 있었고 그 사이에 핸드폰이 끼어서 나오질 않은 상태로 보이더군요. 아주머니 어쩔줄 몰라서 당황하고 있었는데... 마침, 기사님 바로 뒷 좌석에 동료 기사분이 계셨나 봅니다. 이분 정복 상의를 벗으시더니 와이셔츠를 걷으십니다. 좌석 밑을 들어내고 핸드폰이 있는 곳으로 손을 밀어넣고 안되니 다시 시도하시고... 때론 아크로바틱한 모습을 연출하며 흔들리는 버스 안에서 부단.. 2012. 3. 3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