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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여행3

운치있는 안개낀 해변에서 들린 공포스런 소리의 정체 주말 가족여행중 들린 해수욕장입니다. 낮 기온이 많이 오른 어제였으니 해변엔 안개가 자욱하더군요. 조카들은 태어나서 이런 모습을 처음 본다며 신기한 맘에 해변으로 뛰어 들어갑니다. 그런데.... 사방에서 울리는 굉음소리. 뭔가 다가오는데 방향이 어딘지 분간이 안될정도의 느낌이 듭니다. 공포감이 들었는지 조카들이 다시 돌아옵니다. 뭔가 하고 살펴보니... 이런 사륜오토바이가 사방에서 질주를 하고 있습니다. 해변 중간중간에 사람들이 제법 있는 모습이었는데 참 위험해 보이더군요. 이런 날씨에도 대여를 해주는 곳이 있고 빌려서 타는 사람들도 있나 봅니다. 이 광경속에서 어린조카들과 함께할려고 했던 바닷가 산책은 불가능했기에... 오랜만에 보는 바다와 안개낀 해변을 제대로 둘러보지도 못하고 그냥 돌아서 나오게 되.. 2012. 4. 16.
여행숙박지 고르는 역할는 언제나 어렵다 휴일아침 걸려온 한통의 전화 일요일 오전, 집에 있으면 따분할것 같다는 아내의 의견에 동의를 하고 목적지 없는 외출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울리는 전화벨소리.어머님의 전화였습니다. 어머니) " 내가 숙박비 낼테니깐 00일날 우리 가족들 다 같이 가서 잘수 있는 방 좀 잡아봐라" 저) " ??? 갑자기 왠 가족여행에다 숙박비를 엄마가 왜 내요?" 이야기인즉, 1박2일의 여정으로 가족여행을 가고 싶어하시는 어머님이셨는데, 다들 맞지 않는 스케줄 때문에 가족여행이 몇년째 무산되니 어머니가 이날 작정(?)을 하고 전화하신것 같습니다. 돈을 내신다고 하면 끝까지 우기시는 스타일이니... 일단, 내시라고 하고 다른 명목으로 캐시백이 들어가면 이 문제는 해결될것 같고, 각 집의 스케줄이 문제 입니다. 더군다.. 2012. 4. 10.
어머니가 아들과의 나들이를 꺼려하신 이유 토요일 오후, 점심을 먹고 빈둥대던 저에게 아내가 그러더군요. 설날때 보니 어머님 많이 답답해 하시는 눈치던데... 저) 왜? 뭔일 있으시데? 아내) 아니... 날도 춥고 그러니 계속 집에만 계셨나봐. 저) 아...그러시겠네. 아내) 우리 어머님 아버님 모시고 가까운데 나들이갈까? 이렇게 이야기는 전개되서 전화를 드려봅니다. 아내) 어디 바람쉬러 가실래요? 어머니) 응? 올라고? 뭘 나가...명절 지내느라 피곤할텐데...집에서 쉬어. 아내) 아뇨.안피곤해요. 어머님 요즘 답답하실텐데... 어머니) 날도 추운데...어디 갈려고. 둘이 오붓하게 갔다오지? 아내와 통화하는걸 들어보니 이런 이야기가 오고 가더군요. 그래서 전화를 바꿔봅니다. 저) 어디 가까운데 갈려고 하는데 준비하세요. 어머니) 딱히 가고픈데는.. 2012. 1.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