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결혼2

허세로 결혼하라는 소릴 귀담아듣는 노총각 장가를 아직 안간 노총각 후배의 전화를 오랬만에 받았습니다. 요즘은 결혼을 하고 안하고. 일찍가고 늦게가고... 이런 일에 대해선 가타부타 하지 않는 시대이지만... 이 후배는 결혼을 하고 싶어 하는 친구입니다. 그래서 저같은 경우엔 먼저 결혼이야길 하지 않는데, 어제는 먼저 신세 한탄 같은걸 하더군요. 결혼하고싶다...이렇게 말을 시작하길래... 열심히 움직여봐 인연을 찾아야지라고 말을 해주었더니... 얼마전 있었던 이야기를 하나 던집니다. 주말에 어머님 생신이라 시골집엘 갔는데, 온 친척의 눈치에 몸둘바를 몰라 마당을 배회했다고 하더군요. 바보! 뭐 이런 표현보단,그맘이 충분히 이해가 가는것 같더군요. 친동생,사촌동생들 모두 결혼한 상태라 심리적 압박이 상당히 심했나봅니다. 그래도 식사시간은 피해갈수.. 2010. 6. 29.
생일인 오늘, 친구들이 그립습니다. 뭐.. 자랑할 만한 일은 아니지만 오늘이 제 생일입니다.^^;; 나이만 한살 한살 늘어 간다는 느낌에 답답한 생각이 드는것 같습니다. 평일에다 월요일이라 나름 의미있는 계획은 못세우고.. 어제 저녁, 아내와 함께 둘이 오랫만에 외식을 하며 생일을 축하받는 자리를 가졌습니다. " 근데 삼식이오빠랑 두식이오빠는 결혼하더니 생일이라고 연락도 안오네" 갑자기 내뱉는 아내의 말에 곰곰히 생각해보니 섭섭한 생각이 들더군요. 일찍 장가간 친구들이야 아주 예전부터 미련을 버렸지만 아내가 언급한 친구들은 작년과 올해 늦장가간 친구들입니다. 작년에 그친구들은 제 생일 일주일전부터 저를 다그치기 시작하더군요. 'OECD국가에선 양주먹는 거래..' '생일날 근사한 파티가 있다고 여친에게 말해뒀다. 여친 지금 정장사러갔다' 등.. 2009. 9.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