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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생활2

아내 선물로 현금이 최고인 이유는? 올해도 결혼기념일이 다가오고있습니다. 항상, 이맘때면 뭘 사줘야할까 심히 고민스럽더군요. 나름 궁리끝에 조그만 선물을 줄때 보이는 아내의 미소는 정말 백만불짜리입니다. 하지만 얼마전 잠시나마 헷갈렸던 기억이 납니다. 우연히 본 TV오락프로그램에서 '남편에게 받고싶은 최고의 선물은?' 이란 질문에 대다수 분들이 현금! 이라고 외치더군요. 예전에 TV에서 이런 이야기가 나올때마다... 분명..웃길라고 그런가보다. 너무 비약한거 아닌가. 이런 생각을 가지곤 했습니다. 방송을 본후 이게 정말일까 싶어서 아내에게 살며시 물어봤습니다. 아내님도 그러세요?란 물음에 주저없이 대답합니다. 응,현금이 최고지...암....글코말고요... 잠시 충격을 받습니다. 아니 왜? 그냥 현금을 선물로 주면 좋을것같아. ... 그럼 .. 2009. 11. 11.
음식점에서 부모님보고 도망간 우리부부 이 이야기는 티런의 결혼생활중 일어났던 에피소드를 적은글입니다. 때는 지금처럼 찬바람이 솔솔 불어오는 초겨울. 일요일 오전입니다. 아내가 몸살기운에 밤새 끙끙 앓터니... 아침에 일어나질 못합니다. 그날은 형님네가 온다고 해서 오후에 본가에 가기로 한날이었습니다. 밥을 먹기 힘들어하는 아내에게 어설픈 야채죽을 끓여주었더니 입맛이 없는지,맛이 없는지 먹는둥 마는둥 합니다. 아무래도 오늘 본가에 가는건 무리일것 같은 생각이듭니다. 본가와 형에게 전화를 걸어 아픈환자가 발생해서 못갈것 같다고 말해둡니다. 다들, 안와도 된다고 하며 몸조리 잘하게 도와주라고 합니다. 병원을 갈까? 아니... 그럼 그냥 약만 먹을꺼야? 응... 한숨자... 응 한숨 자고 오후에 일어난 아내가 힘없는 목소리로 부릅니다. 괜찮니? 조.. 2009. 11.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