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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고야여행9

도자기로 관광객을 부르는 도코나메 제법 거리가 있는 나고야공항(추부공항)과 나고야시내를 이어주는 메이테츠공항선. 이걸 타고 가다보면 저 멀리 좀 이상한(?) 모습이 눈에 들어옵니다. 대형 고양이. 제법 멀리서도 보이는 이 대형고양이. 저기는 어딜까... 모습을 기억하고 나고야 관광정보를 살펴보면 답이 나옵니다. 도자기로 유명한 도시 도코나메(常滑)시가 있는 곳. 일본 6대 가마 중에서 가장 오래 되며 최대 규모를 자랑했다고 하는 도코나메는 12세기 말에 도자기 생산지로 자리를 잡게 되었다고 합니다. 19세기 후반에는 붉은 흙을 사용한 차잔과 토관, 사발등이 구워졌으며 지금은 건축용 도자기에서 도예 작품까지 폭넓게 도자기가 생산 되고 있는 곳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시내중심 여기저기에 옛날 도자기 생산에 사용되었던 가마 공장과 빨간 벽돌 .. 2012. 11. 5.
공장을 공원으로 만든 도자기회사 노리다케 노리다케의 숲? 노리다케는 그 유명한 식기회사? 그럼 그 노리다케와 숲이 무슨 관련이 있길래... 이런 맘으로 찾아간 '노리다케의 숲' 위치는 나고야역에서 그리 멀지 않습니다. 저는 동네 정취를 눈에 담으며 도보로 이동했습니다. 다른 방법으론 나고야역앞에서 출발하는 메구루버스(500엔으로 시내관광지를 하루동안 무제한 탑승)를 타시면 됩니다. 노리다케는 도자기회사에서 출발해서 최첨단 세라믹기술을 가진 업체로 발전한 업체입니다. 바로 옆에 있는 토요타 산업기술박물관과 같은 취지로 자신의 역사를 알리는 공간으로 조성해 놓은것 일까? 이곳의 컨셉이 사뭇 궁금해 지더군요. 그런데... 토요타박물관과는 달리 노리다케의 숲 입장료는 없습니다.(일단!)ㅎ 안내도를 먼저 살펴보니 오래된 건물들도 보이고 분수대 그리고 산.. 2012. 11. 2.
재밌는 사진으로 추억을 남기는 사람들 추억을 남기기 위한 재밌는 노력들 일본여행길에 한 관광지에서 보게된 이분들,사진을 찍는 모습이 참 특이해서 눈길이 가더군요. 한분은 두팔을 들고 있고 다른분은 최대한 몸을 숙어 사진을 찍고 있는 모습. 그리고 나선 사진을 확인을 하며 서로의 의견을 나눕니다. 잘 안맞네~ 이 자세로 맞추긴 힘들것 같다~ 다른 자세로 해보자~ 이런 이야기들이 오고간걸로 추측이 되는데... 잠시후, 두손을 모아 올려 다시 시도.^^ 어떤 사진을 찍길래 이런 노력을 하시는 걸까요? 바로 뒷편에 있는 나고야성을 자신의 동작안에 담기위한 노력인것 같습니다. 결과물이 잘 나왔는지 저야 뭐 알순 없지만... 유명 관광지에서 부동자세로 서서 미소지으며 남기는 사진도 좋지만 이런 시도도 때론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사진이 되지 않을까 생각.. 2012. 8. 12.
여행중 상권보호를 외친 아내, 그 이유는? 여행중 아내의 입에서 상권보호란 말이 왜 나왔을까? 배고픈 여행자는 아무거나 잘~먹습니다. 배가 고프면 적당한 가격의 음식을 찾아서 주문한후... 이렇게 싹~.... 너무 민망하게 먹었나요? ^^;; 그러다 한번씩 입에 맞지않은 음식을 만나면 배가 고생을 하게 됩니다.ㅡ..ㅡ;; 제가 이름붙인 '어설픈 고추장같은 소스가 올려진 수육 돈까스'? 아깝다는 생각에 꾸역 꾸역 먹었지만...속이 안좋터군요. 몹시 피곤할땐 편의점 도시락 사다가 호텔방에서 조그만 부페를 벌이기도 합니다. 물론 여행을 갔다면 지역에 유명하다는 먹거리 한두개는 먹어봐야겠죠? 나고야가면 꼭 먹어봐야한다는 기시멘 이야기를 많이 들었기에 먹어봤는데... 이건 맛있더군요. 한국사람들의 입맛에 딱인듯... 우동 같은것에 쫄깃한 칼국수면이 들어 .. 2012. 8. 10.
일본에서 만난 반가운 한류 컨텐츠들 여행길에 들린 일본의 한 음반가게. 정문에 들어서자마자 제 눈에 띄는게 있었으니... 바로 빅뱅의 앨범 홍보 영상이었습니다. 앞에 서 계신 여성분 빅뱅에 관심이 많으신듯...계속 빅뱅을 중심으로 음반들을 만지작 만지작^^ 일본에서 인기 좋다는 카라의 포스터도 보이고... 대한민국 아저씨들의 로망 소녀시대의 이쁜 포스터까지 보이니 타국에서 만난 이들의 모습이 마냥 좋기만 합니다. 사실,여기 가게에 들어오기전 거리간판에서 장근석씨를 봐서 그런지 더 그랬던것 같습니다. 한국가수들의 CD코너에 가니 왠만한건 다 들어와 있는듯. 이전에 방문했던 기억들과 매스컴의 보도로 인해 그리 놀랄만한 일은 아니었는데... DVD코너에서는 입이 딱! 벌어지더군요. 일단,한류코너가 무지 큽니다. 수요가 있으니 이렇게 자리를 찾이.. 2012. 8. 3.
나루토 의상까지 소화하는 나고야의 거대 마네킹 나고야 여행중 변화무쌍한 거대한 마네킹과 만나다 나고야역 옆에 위치한 메이테츠백화점 입니다. 그 옆을 지나가다 보니 나고야에서 많이 보이는 거리공연을 하는 모습이 보여 잠시 구경을 했는데... 뒷쪽에서 이상한 기운이... 뭔가 하고 바라보니... 이런 거대한 마네킹이 제 눈에 들어 오더군요. 헙...뭘까요? 대체??? 궁금한 맘에 다가가 밑에 서서 올려다 보니 손에서 엄청난 포스가.^^;; 발 사이즈만해도 허컥!입니다. 유동인구가 많은곳이라 마네킹 사이로도 사람들이 지나다니는 모습도 보이더군요. 저같은 여행자 몇분만 사진기에 이 마네킹을 담을뿐, 나고야시민들에겐 아주 익숙한 모습인것 같습니다. 나중에 관련정보를 찾아보니 이 마네킹은 나나짱이라고 불리운다고 합니다 요게 나고야의 명물이 된 이유는 계절에 맞.. 2012. 8. 2.
유명한 스모선수를 본 일본인의 반응들 여행길, 목적지를 찾아가던 뚜벅이에게 색다른 복장의 사람들이 다수 목격됩니다. 저 복장은...스모선수? 궁금한 맘에 사람들이 많이 가는 방향으로 이동해 보니... 한 체육관이 나옵니다. 앞에가니 무지 많은 사람들.ㅎ 스모경기가 열리고 있나 봅니다. 공짜면 들어가 볼까 싶었는데...아니겠죠.ㅎㅎ 그런데...뒷편에서 박수소리와 함께 함성이 들리더군요. 왜 그런다냐...놀라게...이런 맘에 돌아보니... 한 스모선수가 차에서 내리고 경비원분들의 호위를 받으며 체육관을 향하고 있더군요. 제법 유명한 선수인가 싶었는데... 한 할머니의 절규와 같은 목소리에 정신이 바짝!! 엄청 유명한 선수인가 보다. ㅎ 역시 그런가 봅니다. 이 아저씨의 반응만 봐도 그런것 같습니다. 핸드폰에 사진을 담고선 아주 기쁜 표정을..... 2012. 8. 1.
여행중 부서진 마가렛트가 원망스러웠던 순간 나고야 여행중 가장 많이 이용했던 지하철. 지하철망이 참 잘되어 있던 나고야였습니다. 이번에 지하철을 타고 방문할 곳은 나고야대학입니다. 일본의 최상위 대학중 하나라고 위키백과에 설명되어 있더군요. 노벨상 수상자를 4명 배출한 곳이라고 하니 어떤곳일까? 궁금한 맘이 들기도 했던것 같습니다. 일단 이런 이유들로 발길을 정했고 특별한 목적은 없습니다. 그냥 배회하는 기분으로 교정을 거닐어 볼 생각입니다. 어딜가나 굉음을 내며 오토바이를 타는 사람들은 있나 봅니다. 이날 조용했던 캠퍼스에서 본 굉음 오토바이만해도 열손가락....^^;; 잠시 저를 외면하던 길고양이와 이야기도 나눠보고... 유학생센터 건물앞에서 서성이기도 하고.... 어떤 건물일까? 궁금한 맘에 창문으로 수영장을 엿보는 그런 행동까지....^^.. 2012. 7. 30.
여행중 만나게 된 선동열감독의 사진 나고야에 도착후 비가 오는 날씨로 인해 계획 수정을 하다 행선지로 정한 나고야돔. 경기가 열리고 있는 날도 아니었고 나고야돔 내부를 볼수 있는 여건도 되질 않았지만... 그냥 야구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써 한번 들러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던것 같습니다. 나고야돔 지하철역에 도착, 지하보도를 걷는데... 벽면에 나고야돔을 홈구장으로 사용중인 주니치 드래곤즈의 사진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재밌는 구경일것 같아 하나둘씩 사진들을 보며 지나가는데... 앗... 선동열 감독의 모습이 보입니다. 바로 이 모습. 주니치에서 활약할때의 모습이 뚜렷히 기억나는 세대인지라.... 무척 반가운 맘이 들더군요. 4시즌 동안 10승4패 98세이브, 데뷔 첫해의 부진(1996년ㆍ5승1패 3세이브, 평균자책점 5.50)한 성적을 포함해.. 2012. 7.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