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눈오는날2

새벽에 들리던 경비아저씨의 빗자루소리 참 눈이 많이 왔습니다. 제가 사는 곳도 피해갈수 없었는지 아직도 녹지 않은 눈이 아파트를 하얀세상으로 만들어놓고 있습니다. 저눈을 어떻게 다 치울까 하는 걱정스런 생각이 들지만 저도 편하게 살려는 인간인지라, 제설작업을 하는 경비아저씨에게 수고하십니다 라는 인사밖에 던지지 못하게되더군요. 눈이 펄펄내리던 날 저녁 베란다에서 내려다보니 경비아저씨 혼자서 아파트 주위의 눈을 치우고 계십니다. 날도 추웠고 치운다고해서 표시도 안나는 상태였지만 혼자서는 역부족인 상황이지만,잔뜩 웅크린채 빗자루질을 하는 경비아저씨의 모습이 무척 애처로워보입니다. 몇해전 결혼하기전 본가에 살때가 생각이납니다. 눈이 펑펑내리던 주말, 외출못하는 주말이 차라리 잘되었다싶어 아주 편하게 쉬고 있었는데, 아파트 언덕을 오르는 차들의 거.. 2010. 1. 6.
눈쌓인날 도로위에 생기는 미끄럼유도선 어제 내린 눈으로 인하여 오늘 아침에 도로 사정은 아주 최악이었던것 같습니다. 버스중앙차로에 있는 버스정류장으로 가기위해 건널목에서 기다리는순간. 앞에있던 여성이 쭈욱 미끄러집니다. 눈이 얼어서 빙판을 이루었나 싶었는데 눈속에 묻혀있던 노란색 타일이 살짝 보입니다. 건널목주위를 살펴보니 사람 진행방향으로 보도블럭에 심어져있는 노란타일이 또 있습니다. 타일의 골이 난 방향으로 발을 살짝 디뎌보니 장난이 아니게 쭉 미끄러집니다. 더 심한건 도로쪽으로 경사진 방향으로 골이 나서 있는 노란색타일도 있습니다. 아까 넘어진 여성분은 다행히 다치지 않은것 같습니다만, 이부분을 제대로 디디면 아주 큰 사고가 날것 같습니다. 협소한 중앙차로 버스정류장은 어떨까요? 정류장을 따라 쭉...노란색타일이 걷는 방향으로 나 있습.. 2009. 12.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