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대명포구6

어머니가 아들과의 나들이를 꺼려하신 이유 토요일 오후, 점심을 먹고 빈둥대던 저에게 아내가 그러더군요. 설날때 보니 어머님 많이 답답해 하시는 눈치던데... 저) 왜? 뭔일 있으시데? 아내) 아니... 날도 춥고 그러니 계속 집에만 계셨나봐. 저) 아...그러시겠네. 아내) 우리 어머님 아버님 모시고 가까운데 나들이갈까? 이렇게 이야기는 전개되서 전화를 드려봅니다. 아내) 어디 바람쉬러 가실래요? 어머니) 응? 올라고? 뭘 나가...명절 지내느라 피곤할텐데...집에서 쉬어. 아내) 아뇨.안피곤해요. 어머님 요즘 답답하실텐데... 어머니) 날도 추운데...어디 갈려고. 둘이 오붓하게 갔다오지? 아내와 통화하는걸 들어보니 이런 이야기가 오고 가더군요. 그래서 전화를 바꿔봅니다. 저) 어디 가까운데 갈려고 하는데 준비하세요. 어머니) 딱히 가고픈데는.. 2012. 1. 30.
대명포구 어시장이 풍성한 날은? 해산물이 생각나서 들린 대명항입니다. 아침 시간이라 영향도 있겠지만 이날은 이상하게 휑한 느낌이 들더군요. 조금 기다려볼까란 생각에 자판기에서 커피를 하나 꺼내들고 시장 풍경을 감상해봅니다. 시간이 흐르면서 문을 안열었던 가게들이 오픈을 하는데 수산물의 풍성한 모습은 아직 보이질않습니다. 어떻하지...여기까지 왔는데....살짝 당황되는 맘을 가졌는데 아내가 기다리면 살것이 있을꺼라며 긍정적인 메시지를 던져줍니다. (^^) 여기서 마냥 기다리지 말고 바로 옆에 있는 젓갈 부설시장을 구경하고 오자고 합니다. 이렇게 해서 들어간 젓갈시장. 시간이 이른바 제가 개시하는 손님이어야 하는데 그냥 구경을 할려고 하니 조금 망설여집니다. 쭉~지나가며 마주치는 상인분들과 본의 아니게 눈인사를 나누게 되더군요. 쭉 걸어가.. 2011. 5. 18.
꽃게가 풍년이니 덤도 풍년인 대명항 토요일 오전, 본가에 들리기전에 시간을 내어 대명항으로 향해 봤습니다. 주차장마다 벌써 자리잡고 있는 차량들... 아침부터 이리 사람들이 대명항에 모여드는 이유가 뭘까요?ㅎㅎ 그 이유는 잠시뒤에 확인하실수 있습니다. 대명포구 어시장은 선주가 직접 잡은 수산물을 판매하는곳이라고 합니다. 제가 사는곳에서 거리도 한시간 미만이니... 해산물 좋아하는 저에겐 사막의 오아시스 같이 느껴지는 곳이라지요...^^ 시장안으로 들어가봅니다. 00호~간판을 보시면 '선주가 직접잡은...' 이 표현이 와닿으실것 같습니다. 9월의 대명항. 어떤 수산물을 팔고 있을까요? 이렇게 젓갈도 많이 팔고 있지만... 바로 이 꽃게입니다. 각 가게마다 꽃게가 풍성하게 쌓여져 있더군요. 이렇게 살아있는건 가격이 약간 더 비싸고... 다리가.. 2010. 9. 19.
대명포구의 연말풍경을 느껴보다 휴일오후, 날씨가 조금 풀린듯 해서 대명항으로 길을 나섰지만, 차안에 두었던 생수병이 아직 얼어있습니다. 일산대교를 살짝 넘어 김포로 진입해봅니다. 연말이 다가오는 휴일에다 날씨가 추운 관계로 김포,강화쪽 교통량은 별로 많지 않은것 같습니다. 대명포구 어시장쪽 주차장에 도착했습니다. 이렇게 한산한 모습은 볼수가 없었는데 연말을 맞은 대명항 어시장은 여유롭다못해 한가한 느낌까지 듭니다. 어시장 안쪽으로 들어가보았습니다. 생각보다 시장안쪽엔 찾아오신 손님들이 꽤 있습니다. 연말을 맞은 대명항은 어떤 수산물들이 있을까 라는 궁금증을 가지고 살펴보았습니다. 대명항의 어시장은 포구가 위치해 있는 서해안에서 나는 해산물들을 취급하는관계로 다양한 수산물들이 나오는곳은 아닙니다. 제철수산물을 기억해 두고 대명항을 방문.. 2009. 12. 28.
저렴하게 바닷가회 즐기는방법 가을 찬바람이 불기시작하면 회생각이 많이 납니다. 신선한 회도 맛보고 해산물도 구입할겸 며칠전 대명포구로 달려가 보았습니다. 대명포구에 있는 어시장의 모습입니다. 휴일뿐만 아니라 평일에도 신선한 수산물을 구입하시려 오시는분들이 항상 북적이는곳이죠. 대명항은 80척이나 되는 고깃배들이 이 어시장에 신선한 수산물을 공급하고 있다고 합니다 또, 이 수산물을 파는 가게가 40여개가 된다고 합니다. 대명항 어시장은 여러종류의 수산물을 파는곳이 아니고 항구에서 나는 제철 수산물들을 취급하니 계절별로 나는 수산물을 알아보시고 방문하시는것이 좋습니다. 밴댕이,꽃게,바다가재,대하,농어,망둥어,주꾸미,숭어,김장용 새우젓,멸치젓등이 계절별로 거래된다고 합니다. 10월에 대명항에서는 꽃게와 전어. 그리고 김장용 새우젓을 비롯.. 2009. 10. 13.
제철맞은 가을꽃게.그맛을 보니.. 찬바람 불기 시작하면 칼칼한 꽃게탕이 생각나죠? 토요일 오후 대명포구에 들러 싱싱한 꽃게를 구입해서 왔습니다. 티런이 살고있는 일산에서 40분정도면 대명포구(대명항)에 도착할수 있습니다. 도마위에 놀려놓은 꽃게의 자태입니다. 이 꽃게가 얼마나 싱싱하나 하면... 구입해서 비닐봉지에 그냥 담아와 3시간쯤 지나서 꺼내본 상태가 이렇습니다. 싱싱한 꽃게라도 목욕은 시키고 먹어야하는법. 구석구석 목욕을 깨끗이 시켜봅니다. 아내가 몇번 꽃게에 찔려 악~소리를 내더군요. 그래도 그만큼 싱싱하다며 꽃게손질을 즐겁게 합니다. 된장과 고추장을 풀어 미리 끓여놓은 물에 다이빙하는 장면입니다. 맛을 더욱 배가 시키는 호박과 양파 그리고 새우와 바지락을 넣어주고 끓이면... 별다른 양념없이도 제철꽃게탕을 즐길수가 있습니다. .. 2009. 10.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