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에피소드1 블로그로 인하여 겁이 없어진 남편? 한적한 시골길에 들어서서 아내와 오붓한 데이트를 즐겨봅니다 가을의 한가운데서 마주친 잠자리는 그 운치를 더해 주고 있습니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걷고 있는데... 갑자기 아내가 비명을 지르며 제몸을 끌어댕기더군요. 응? 왜? 저...저기...뱀...... 헙. 기다린 뱀이 길옆에서 뭔가에 열중하고 있더군요. 저도 화들짝~ 놀랐지만 사진기로 손이 먼저 갑니다. 뱀같은것 보면 도망부터 가는 겁많은 남편인데 그 자리에 그냥 서있는 저의 행동이 이상한가봅니다. 아내) 가자...무섭고 징그러워... 나) 잠만...저기 가서 있어...몇장만 찍고 갈께. 아내) 왜..왜 그래 물리면 어떻할라고....빨리가자~ 나) 잠만.... 이런말을 나누며 촬영을 시도해 보는데... 뒤에서 아내의 걱정스런 목소리가 들립니다.. 2010. 10. 1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