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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생활3

화재경보기가 울려도 자는 남편, 안전불감증의 전형 그저께 밤, 잠을 자다 더운 느낌이 들어 홀로 마루로 나와 다시 잠을 청했습니다.쿨~쿨.... 그런데! 화재경보기가 울리는 소리. 일어나볼까??? 에이...아닐꺼야...불났으면 불이야~란 소리라도 들릴꺼야...귀 기울이고 있어봐야지... 이런 생각에 잠시 버티다가...결국 쿨~쿨.. 자고 깨어보니 아침입니다. 다행히 새벽에 불이 난건 아닌가 봅니다.^^;; 경보기가 울리는데 왜 이런 반응을? 이사오고 첫번째 화재경보기가 울리던 날 몇해전 이 아파트에 이사오고 일주일정도 지났을때의 일입니다. 저녁밥을 먹고 있는데 울리는 화재경보기. 순간적으로 흐르는 등줄기의 식은땀. 본능적으로 밖으로 튀어나가 동태를 살펴봤습니다. 다행이 주위엔 타는 냄새 같은건 안났지만 계단에서 마주친 이웃분들과 경비실로 향해 봤습니다... 2012. 9. 14.
알려도 고쳐지지 않는 아파트 이웃의 피해 아파트란게 참 그렇습니다. 편한 구석도 많은데 여길 살면서 겪는 불편함 또한 무시 못하는것 같습니다. 사람이 그리 따닥따닥 붙어사니...신경쓰이고 부딪히고... 이 말 한마디로 모든 현상들을 짐작할수 있겠는데... 그중 오랜 이슈인 층간소음이나 흡연, 주차문제등은 언제나 불편의 중심에 있지만 그게 참 헤아려지지 않나봅니다. 때론 관리실에서 방송을 하고... 현관앞이나 엘리베이터등 잘보이는곳에 공고를 붙여놓아도 그냥 지나치기 쉽상입니다. 엘리베이터가 도착하기전에 한번씩 살펴보면 좋은 정보들이 많은데 그냥 광고지 전단인가란 생각에 지나치게 되는 현실. 한 아파트에 있던 공고문입니다. 얼마전 저희아파트에서 남의 동에 차를 왜 대냐로 시작한 일렬주차에 트러블이 일어난적이 있었는데... 여기도 역시 주차문제가 이.. 2012. 3. 18.
새벽에 들리던 경비아저씨의 빗자루소리 참 눈이 많이 왔습니다. 제가 사는 곳도 피해갈수 없었는지 아직도 녹지 않은 눈이 아파트를 하얀세상으로 만들어놓고 있습니다. 저눈을 어떻게 다 치울까 하는 걱정스런 생각이 들지만 저도 편하게 살려는 인간인지라, 제설작업을 하는 경비아저씨에게 수고하십니다 라는 인사밖에 던지지 못하게되더군요. 눈이 펄펄내리던 날 저녁 베란다에서 내려다보니 경비아저씨 혼자서 아파트 주위의 눈을 치우고 계십니다. 날도 추웠고 치운다고해서 표시도 안나는 상태였지만 혼자서는 역부족인 상황이지만,잔뜩 웅크린채 빗자루질을 하는 경비아저씨의 모습이 무척 애처로워보입니다. 몇해전 결혼하기전 본가에 살때가 생각이납니다. 눈이 펑펑내리던 주말, 외출못하는 주말이 차라리 잘되었다싶어 아주 편하게 쉬고 있었는데, 아파트 언덕을 오르는 차들의 거.. 2010. 1.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