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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주레시피20

눈오는 밤 근사했던 도토리전 오전부터 눈이 내리기 시작하더니 결국 오후에 잡혀있던 약속까지 취소하게 만들었던 어제의 날씨였습니다. 그 연유로 집안에서 빈둥빈둥... 아파트 배수구가 얼어서 며칠째 사용못하는 세탁기로 인해 손빨래들을 도우고 아내에게 점수를 조금 딴후... 또 빈둥빈둥... 눈이 그칠줄 모르는 창밖풍경을 보고 있는데... 경비아저씨와 주민이신 아주머니 몇명이 눈을 치우고 계십니다. 나 나가봐야할것 같네~ 오우~!!! 기특하다는 의미의 아내의 함성을 뒤로 하고 아파트 앞에 나가서 40여분 밀대로 눈을 치워봅니다. 경비아저씨들 정말 고생이 많으신것 같습니다. 눈이 계속오니 이만하면 되었다는 경비아저씨의 말씀을 듣고 집으로 올라오니 온몸이 땀입니다. 고작 40여분에 다리풀리는 저질체력을 뼈저리게 실감^^;; 또 빈둥대며 저녁.. 2011. 1. 24.
진짜 고구마피자는 이런걸까? 어젠 점점 추워지는 날씨 때문에 그런지 밤시간에 뭘 만들어 먹을까? 이런 생각이 많이 났던것 같습니다. 이것저것 궁리해 보다...생각해둔걸. 재미있게 보고있는 '매리는 외박중' 드라마가 시작하기전에 뚝딱~뚝딱 만들어 봤습니다. 베란다에 있던 고구마를 하나 꺼내왔습니다. 명절 고구마전 만들때 손질을 해본 경험을 살려 고구마를 썰고... 짜투리부분은 채를 썰어두었습니다. 저 고구마위에 재료들을 올려서 만들어볼 생각입니다. 냉장고에 있던 파프리카와 양파도 손질해 두었습니다. 마늘을 다져 버터와 함께 약한불에 살짝 볶아준후... 이렇게 고구마에 골고루 발라준후... 소금간을 조금씩 해주었습니다. 그리고 파슬리가루도 뿌려준후.... 양파와 파프리카를 토핑해줍니다. 낮에 생각해둘땐 햄도 올려줄 생각이었는데 햄을 빠.. 2010. 12. 7.
마카로니와 카레가 어우러진 볶음 수요일,목요일이면 고민되는게 있습니다. 도망자를 볼것이냐 대물을 볼것이냐... 이 두 드라마가 제가 좋아하는 드라마취향에 부합되니...어제 밤에도 살짝 고민이 되더군요. 여튼,본방사수는 도망자로 채널고정을 결정하고... 맥주한잔과 곁들일 안주를 하나 만들어봅니다. 이래~이래 만들면 맥주안주로 괜찮겠지?라는 제 나름대로의 플랜을 듣던 아내가 양을 좀 많이 만들라고 하더군요. 안주보단 밑반찬으로 제격이라고 의견피력을....^^;; ------------------------------ 냉장고안에 햄과 맛살이 없어서 슈퍼에 뛰어갔는데... 맛살하나에 햄을 두개산걸로 찍으시고 거스름돈을 내주십니다. 나) 거스름돈이 안맞는데요? 주인) 맞습니다~ 나) 아닌데요? 이거 두번 찍힌것 아닌가요? 주인) 네???? 거스.. 2010. 10. 14.
관자와 참타리버섯이 어우러진 맥주안주 제가 사는 지역에 새로 생겼다는 백화점을 몇시간 휘젓고 다니다 다른 볼일까지 보고 왔더니 이르게 먹는 저녁 탓인지 배도 살짝 고파오고,시원한 맥주생각이 간절하게 나더군요. 그래서 맥주랑 곁들여 먹을 짭조름한 안주를 하나 만들어 봤습니다. 맨 먼저 꺼낸 재료는 참타리버섯! 요즘 마트에서 보면 이 참타리버섯을 많이 판매하고 있더군요. 영양도 많으니 자주 구입하는데 이걸 구입한 날은 세일가 1380원에 2팩을 판매하고 있어 후딱 구입해 놓은 녀석입니다.ㅎㅎ 필요한 만큼만 꺼내서 잘 손질해 주었습니다. 두번째 재료는 관자슬라이스! 관자를 참 좋아하는데 장볼때 이녀석만 구입하면 계산할때 가격이 휙~위로 향하는 기분을 맛보게 하는것 같아 자주 사먹진 못하는데,참타리버섯을 구입하는 날 평소의 반정도 되는 가격에 판매.. 2010. 8. 29.
파프리카안에 고기가 쏙~들어간 맥주안주 어제도 어김없이 드라마 '로드 넘버원'을 보며 함께할 안주를 만들어 봅니다. 활용할 재료는 파프리카와 쇠고기 다짐육을 활용해봤습니다. 요즘은 미니 파프리카가 더 많이 눈에 띄는것 같습니다. 작은 사이즈에 이쁜 색상.귀여운모습등으로 인하여 구입할때 보통 먹던 파프리카 보단 이 작은 싸이즈로 손이 가더군요. 기분 문제일까요? 조카들을 봐도 미니 파프리카는 잘먹는것 같더군요.ㅎㅎ 먼저 파프리카 손질부터 해봅니다. 미니 파프리카의 꼭지부분을 칼로 썰어준 다음, 조그만 수저로 속을 파내어줍니다. 이러는 이유는 짐작을 하실것 같습니다.고기반죽이 들어갈 자리를 확보하는것입니다. 쇠고기 다짐육에 파,양파,밀가루,계란을 넣고 소금과 후추가루를 뿌려준 후... 잘 섞어주어 쇠고기반죽을 만들어 줍니다. 그 다음으론 속이 빈.. 2010. 7. 2.
시원한 맥주에 딱!살구소스 삼겹살꼬치 한동안 뜸했던, 드라마 야식타임이 돌아왔습니다. 어떤 드라마를 보느냐구요? 전우,그리고 로드 넘버원 입니다. 기대보다 재미가 없다고 하시는분들이 계신데, 그냥... 이런 소재의 영화를 좋아하기에 아주 즐겁게 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어제 로드 넘버원을 보면서 맥주한잔과 함께 한 안주는 살구가 소스로 둔갑하여 내려앉은 삼겹살꼬치입니다. 제목이 좀 복잡하죠?ㅎㅎ 얼마전 장볼때 "앗!살구닷!" 이러면서 반가운 맘에 구입해놓은 제철맞은 살구입니다. 며칠전 삼겹살 구워먹다 몇점 남아서, 찌개 끓일때 넣어 먹을려고 놔둔 삼겹살도 꺼내서 준비해 봅니다. 안주로 딱 세꼬치만 만드는게 적당한 양같아 세개만 꺼내 봤습니다. 삼겹살 크기에 얼추 맞추어서 두부와 토마토도 손질하여 살짝 익혀두면 재료준비는 끝납니다. 이 .. 2010. 7. 1.
새우를 품은 월남쌈 튀김 오늘 나름대로 레시피는 라이스페이퍼를 활용해 봤습니다. 전날 미니김밥을 만들어 먹고 남은 재료와 새우로 속을 채워볼 생각입니다. '새우를 품은 월남쌈 튀김' 만들기를 시작해봅니다. 새우는 머리를 떼어내고 내장도 떼어내줍니다. 떼어낸 새우머리는 버리지 않고 따로 튀겨 먹을 생각입니다. 손질한 새우에 후추와 소금을 뿌려 놓습니다. 먹다 남은 김밥재료들에 무우순,파프리카을 준비하고 새우손질도 끝냈습니다. (김밥재료로 만든 재료들은 기본적으로 소금간이 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소스는 레몬갈릭소스를 준비해둡니다. 라이스페이퍼는 원형으로 된것 말고 사각형으로 된것을 사용했습니다. 아무래도 재료를 많이 넣고 말기엔 사각형이 적당한것 같습니다. 미지근한 물에 불려준 라이스페이퍼 위에 게맛살,당근,어묵,파프리카,무우순등을.. 2010. 6. 14.
번데기안주에 커피를 넣어보다. 번데기에 소주를 한잔 하려고 재료를 준비해봅니다. 딱, 저 재료에 고추가루만 넣으면 제 식성에 맞는 번데기안주가 탄생되는데... 갑자기 생각난 이것은? 커피입니다. 언젠가 친구녀석이 번데기 만들때 커피를 티스푼으로 반정도 넣으면 잡냄새를 잡아주고 단백해 진다고 했던 말이 생각납니다. 뭐,오늘은 태클걸어줄 사람도 없고. 준비해둔 재료들을 다 물리고 커피만 남겨둡니다. 방법은 간단합니다. 번데기를 냄비에 넣고 끓기 시작하면... 티스푼 반 정도의 커피를 넣어줍니다. 한숟갈 떠서 먹어보니 잡냄새는 확실히 사라진것 같습니다. 번데기 잘 안드시는 분들 드시면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좀 더 담백한맛이 들기도 하구요. 그런데, 소주 한잔에 먹어보니,이건 왠지 맥주안주인듯 합니다. 오늘은 소주를 벗삼고 있으니, .. 2010. 5. 28.
카레향이 은은한 만두 만들기 정말 기분좋은 승리였습니다. 원정 첫16강을 노리는 대한민국은 월드컵을 앞두고 얻은것이 많은날이었고, 월드컵4강(?)을 노리는 일본은 잃은게 너무 많은 날이었던것 같습니다. 박지성선수가 루니로 보인 날. 왠지,가볍게 맥주한잔을 해야할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오늘 만들어본 안주는 카레만두입니다. 특별한건 없고,보통 만들어드시는 만두에 카레가루를 넣어 봤습니다. 불과 얼마전까지 냉동만두로 맥주안주를 하던 날들이 많았는데,참 부지런해진것 같은 느낌입니다. 다진쇠고기와 만두피,양파,파,당근,두부를 준비하고 오늘의 포인트! 카레가루도 옆에 두어봅니다. 야채들을 먹기좋게 손질한 다음 두부와 해동시킨 고기를 함께 버무려준후,소금과 후추로 간을 맞춰줍니다. 그 다음으로 카레가루를 뿌리고 다시 잘 섞어주면... 이렇게 .. 2010. 5.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