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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2

요리하던 남편.결국 가스오븐을 깨먹다 몇달전 구입했던 직화냄비입니다. 한두번 간식들을 만들어 먹었는데 간편해서 괜찮다는 생각이 듭니다. 고구마도 좋았지만 특히 군밤은 압권이었다는... 하지만 아내는 이 직화냄비가 어딘지 모르게 불안해 보인다며 사용하지 말라는 이야길 한번씩 하더군요. 토요일 오후 아내가 잠시 외출한 사이,사다 놓았던 키조개에 야채와 고추장을 넣은 요리를 만들어봅니다. 버무린 양념 냄새가 너무 좋아 별미의 탄생을 기대하며 직화냄비에 넣고 가스오븐의 불을 켭니다. 잠시후... 약 10분쯤 지났을때... 퍽~!!!! 이런 소리가 집안을 울립니다. 전 양념을 한재료들을 받쳐놓은 키조개의 껍질이 깨지는 소리인줄 알고 달려 가보니... 아..... 가스오븐레인지 위의 강화유리가 박살이 났습니다.ㅠㅠ 유리조각이 밖으로 튀었나,안쪽으로만 .. 2010. 6. 27.
주꾸미가 쏙~들어간 볶음쫄면 그분이 오셨습니다. 얼마전 새우버거를 만들게 했던 조카.그분이 오셨는데 오늘은 새우버거가 땡기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럼 뭘 ?" 매운거면 다 좋다고 하더군요. 매운걸 즐기시는 할아버지를 쏙 빼닮았나봅니다. 사실,저도 배가 출출했던 시간이라 본능적으로 부엌으로 움직여봅니다. 초봄에 대명항에서 사와서 냉동실에 고이 모셔둔 주꾸미를 꺼내 매운 주꾸미볶음을 만들려다가... 여러가지 재료를 조합해서 생각하다 보니, 의도하지 않게 주꾸미가 들어간 볶음쫄면이 탄생합니다. 오늘 요리는 재료출혈이 심합니다. 어제 장볼때 사온것들이 고스란히....ㅋ 파프리카,양송이버섯,새우살,마늘,양파,파,당근 그리고 쫄면과 주꾸미 양념으론 굴소스,진간장,소금,참기름이 들어갔습니다. 당근을 먼저 볶다가 양송이버섯,양파,파,마늘,파프리카.. 2010. 6.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