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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돈2

용돈주려다 민망해진 사연 놀러온다 온다 하면서 사는게 뭐그리 바쁜지... 서울쪽에 볼일이 있어서 가족과 함께 상경한 친구녀석이 3년만에 놀러왔습니다. 아주 똘똘하고 귀엽게 생긴 아들녀석 자랑에 그 동안 쌓였던 회포를 풀 기회는 상대적으로 사라졌지만 친구아들이 하는 행동이 참 귀엽습니다. 꼬박꼬박 엄마아빠에게 존대말로 대답한다거나 저와 아내에게 살갑게 대하는 모습에 푹 빠지게 되더군요 집에서 저녁을 시켜 먹고 커피한잔을 한후... 자고 가라는 저의 제안을 다음기회로 미룬 친구는 살고 있는 지방까지 내려 가야한다며 집을 나설려고 합니다. 아쉬운맘에 이것저것 못나눴던 궁금한 이야기들을 현관앞까지 가며 나누고 있는데... 아내가 옆구리를 꾹~찌릅니다. 응?왜? 00이 용돈좀 줘~ 아~맞다~그래야겠다~ 이리 이야기를 나누니 옆에 있는 친.. 2011. 1. 30.
차안에 발견한 10만원, 추리가 시작되다 차 뒷자석 앞에 있는 시트주머니에서 발견한 봉투. 무슨 서류일까 싶어 열어보니 놀랍게도 10만원이 들어있습니다. 이게 웬 횡재냐?이런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이 돈이 왜 여기에 들어있을까?라는 의문이 쌓여갑니다. 내가 숨겨놓은 비상금? 흰봉투에 들어있는 모양새를 보니 절대 그런건 아닌것 같고... 아내가 비상시에 쓰라고 넣어둔 용돈? 넣어 두었으면 두었다고 할 아내의 성격을 알기에 무리있는 추측일것 같더군요, 점점 미궁속으로.... 누가 두고 내린것? 두고 내린 사람이 있다면 분명 돈 봉투 못봤냐며 물어보기라도 할텐데,그런 사람이 없었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갑자기 생긴 돈10만원의 정체는 풀리지 않습니다. 이걸 가지고 경찰서를 갈수도 없고.... 제차에서 나온거니 일단 제 지갑속으로....^^;; 생각지.. 2010. 10.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