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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132

허세로 결혼하라는 소릴 귀담아듣는 노총각 장가를 아직 안간 노총각 후배의 전화를 오랬만에 받았습니다. 요즘은 결혼을 하고 안하고. 일찍가고 늦게가고... 이런 일에 대해선 가타부타 하지 않는 시대이지만... 이 후배는 결혼을 하고 싶어 하는 친구입니다. 그래서 저같은 경우엔 먼저 결혼이야길 하지 않는데, 어제는 먼저 신세 한탄 같은걸 하더군요. 결혼하고싶다...이렇게 말을 시작하길래... 열심히 움직여봐 인연을 찾아야지라고 말을 해주었더니... 얼마전 있었던 이야기를 하나 던집니다. 주말에 어머님 생신이라 시골집엘 갔는데, 온 친척의 눈치에 몸둘바를 몰라 마당을 배회했다고 하더군요. 바보! 뭐 이런 표현보단,그맘이 충분히 이해가 가는것 같더군요. 친동생,사촌동생들 모두 결혼한 상태라 심리적 압박이 상당히 심했나봅니다. 그래도 식사시간은 피해갈수.. 2010. 6. 29.
도로에서 본 촬영조명.너무 환했다 지인과 약속이 있어 저녁식사를 한후 집으로 가는 길이었습니다. 근처까지 데려다 주신다는 이야기에 운전적 옆자리에 타고 가는중. 멀리서 부터 강렬한 불빛이 정면으로 시야에 들어옵니다. 신호대기를 하는중엔 눈을 뜰수가 없더군요. 이게 뭘까? 지인과 이야길 나눠봤지만 ... 알수가 없었습니다. 왜냐면, 다가오는 차량을 향해 저렇게 강한 빛을 비추는건 살다가 처음보는것 같아서입니다. 신호를 받고 점점 가까이 갈수록 그 불빛의 위력은 대단합니다. 정확히 뭘 하고 있는지 자세히는 못 봤지만.주위에 주차하고 있는 차량들을 보니 촬영용 조명장비인것 같더군요. 설치를 하고있는 상태였든, 촬영을 하고 있는 상태였든... 어떻게 비추는게 조명의 기능을 극대화시키는지 저는 알수는 없지만... 이 조명을 지나치고 나니 눈이 잠.. 2010. 6. 26.
한국전쟁.그 슬픈시절의 자료들 6.25가 며칠 앞으로 다가오니, 휴일 아침 드라이브 코스를 임진각으로 정해봤습니다. 목적지는 임진각. 자유로를 타고 쭉 북쪽으로 향하다 보니, 비가 오락가락....4번 정도는 반복을 합니다. 좁은 땅 떵어리 안에서 일어나는 변화무쌍한 날씨에 새삼 감탄을 해봅니다. 임진각에 도착하니 다행히 비는 그친것 같습니다. 6.25가 다가와서 그런지, 방문하신 분들이 다른 휴일보다 더 많이 계신것 같습니다. 외국관광객분들도 많이 보이시구요. 여긴 가깝고 접근성이 좋아서 자주 들리는곳이라 평화누리공원쪽에서 부터 임진각까지 편안맘으로 이곳저곳 산책을 한후, 임진각 건물의 좌측에 있는 경기평화센터란 건물로 향해봤습니다. 여기서 '비망록1950' 이란 특별전을 열고 있더군요. 다가오는 6.25관련 행사인것 같아 건물안으로.. 2010. 6. 21.
살아서 배달온 홍게.그 맛에 푹 빠진날 요즘 동해안에서 나는 홍게가 맛이 좋다는 이야길 듣고 부모님과 같이 먹을 생각으로 주문을 해봤습니다. 주문 다음날인 토요일 오전. 어머님이 홍게가 도착했다는 소식을 전해주십니다. 본가로 달려가 보니 생각보다 큼지막한게 지불한 가격에 비해 괜찮은 모습이더군요. 부모님은 아직 살아서 숨을 쉬고 있는 게들이 신기하다고 하십니다.ㅎㅎ 태어나서 처음으로 덜컹거리는 트럭을 타고 오면서 서로 부비부비를 해서 그런지,다리가 떨어진 게들이 몇개 보입니다. 미온수에 넣고 10분정도 두어 게들이 살아 움직이는 것을 정지 시킨후... 눈주위을 젓가락으로 쿡~ 눌러준후 바닷물을 빼내어줍니다. 징그럽게 어떻게 찔러? 이러면서 고민하던 아내, 하나를 해보더니 바로 적응을 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찔러진 곳으로 머금고 있던 바닷물이 .. 2010. 6. 20.
월드컵 나이지리아전 본다? 안본다? 고통을 안겨준 시간들... 아르헨티나전이 끝나고 허탈한 맘에 소주1병을 덤으로 먹고 잠이 들었던 밤. 꿈속에서도 그 경기의 허무했던 실점 장면이 보여 밤새 악몽에 시달린후 평소보다 더 이른 새벽 기상을 해야만 했습니다. 정말이지, 어제는 기분도 꿀꿀하고 하루종일 몸상태도 축 늘어진채 지낸것 같습니다. 그리스전이 끝난후 보도된 하오하이동의 망언을 듣곤 상당히 광분했었습니다. 그래서 아르헨티나와의 경기후엔 이 사람 백기라도 들까? 라는 자신감 가득찬 자세로 응원했지만, 허무하게 들어가는 골 앞에서 드는 허탈한 느낌은 이루 말할수가 없더군요. 저녁에 기사를 보니 결국 중국에서 4000만명 가까이가 이 경기를 시청했다고 하니....아흑...ㅠㅠ 월드컵소식 코너에 있는 '일본,중국의 반응' 이런 제목만 봐도 한숨.. 2010. 6. 19.
아이들에게 더 인기 좋은 가지로 만든 피자 1.가지를 준비한다 동네마트에서 사가지고 온 가지의 모습입니다. 가지는 영양이 풍부해서 아이들에서 어른들까지 먹어두면 몸에 아주 좋은데, 어린시절 저도 그랬었지만 이 영양 많은 가지를 외면하는 아이들이 많은것 같습니다. 가지를 싫어하는 아이들,어른의 입맛에 맞게 먹는 방법은 없을까요? 그래서 만들어 본게 가지로 만든 피자입니다. 2, 토핑할 재료들을 준비한다 토핑할 재료는 기호에 맞게 준비하시면 될것 같습니다. 저같은 경우엔 파프리카,양파를 준비해봤습니다.이 재료들은 되도록 얇게 손질을 해두는게 좋습니다. 그리고 가지피자에 빠지면 안되는 소시지,피자치즈도 준비해 둡니다. 3.가지와 소시지를 반으로 가른다 가지와 소시지는 반으로 갈라줍니다. 반으로 갈라주는 이유는 토핑할 공간을 마련해야하는 까닭이지만, 모.. 2010. 6. 18.
개인의 독특한 취향 존중되어야 할까? 얼마전에 웃지못할 에피소드가 있었습니다. 친구들과 횟집에서 산낙지를 먹을려고 하는데 한 친구가 부산하게 주방을 드나들며 무언가를 어필하는 것 같습니다. 나머지들은 이런저런 이야기에 심취해 있어 그 어필 내용이 뭔지를 알수가 없었지요. 잠시후 짠~하고 테이블에 나타난 산낙지는 토막에 토막에~ 또 토막을 내어 갈아 놓은듯한 상태. " 어케된거임? 여기 산낙지는 원래 이리 몽땅 한거임? 이거 어케 먹어야 하니? " 웅성거리는 와중에 보니, 주방에다 뭔가를 이야기하던 그 친구 녀석이 말없이 산낙지를 수저로 퍼먹는 모습이 보입니다. ... 이 친구.고기를 엄청 좋아하는 식성입니다.그런데,해산물 종류는 입에 대질 않습니다. 예전에,이유를 한번 물어보니, 산간내륙지방 출신이라 어릴때부터 못 먹어봐서 그렇다고 약간 우.. 2010. 6. 17.
으깬 감자로 만든 주먹밥 맛있게 먹기 요즘 나오는 감자는 제철이라 그냥 쪄 먹어도 단맛이 풍부해 아주 맛이 있다고 합니다. 영양도 많아서 비타민c 같은 경우는 사과의 2배정도라고 하니 맛도 영양도 잡을수 있는 멋진 요리재료인것 같습니다. 오늘은 이 제철 감자와 식은밥을 이용하여 한끼를 해결할수 있는 식사를 만들어 볼 참입니다. 먼저 감자부터 요리에 들어갑니다. 감자를 잘 삶아준후... 사진처럼 잘 으깨어줍니다. 양파와 당근등 보통 볶음밥을 해드실때 넣으시는 재료들을 넣고 볶아주시다가~ 계란을 하나 탁!~ 넣어준후... 이렇게 휙휙~돌리면서 잘 섞어주시면 될것 같습니다. 재료가 다 익었으면 식은밥과 함께 다시 볶아주면,볶음밥이 탄생하겠죠? 간은 진간장과 참기름,소금으로 했습니다.^^ 이제 만들어 놓은 두재료를 결합시키는 단계입니다. 으깨어 놓.. 2010. 6. 16.
주부3인이 말하는 마트에서 난감한 상황들 그리스전 시청 때문에 친구부부들과 함께 경기를 보기로 했던 날이었습니다. 한 친구부부가 과일을 사가지고 올려고 마트에 들렀는데 조금 불쾌한 상황이 있었다고 합니다. 계산대에 줄을 서서 있는데 뒤에 계신 분이 카트로 자꾸 툭툭 엉덩이를 쳐서 밀지 말라고 이야길하니... 뒷분이 내가 언제 밀었냐? ...뭐 이렇게 실랑이를 하고 결국 서로 얼굴을 붉히고 왔다고 하더군요. 이야기를 들어보니 대강 상황이 그려집니다. 저도 경험이 있은데,계산대 진입하는 통로에 서서 계산을 기다릴때 뒤에 계신분의 카트가 저를 툭툭 건드리는 경우가 많터군요. 빨리 계산대에 물건을 올릴려는 조급함이나 무의식중에 일어나는 경우가 대부분인것 같습니다. 결론적으로, 계산대에서 앞사람 엉덩이는 보호(?)해 드려야 이런 트러블이 발생하지 않을것.. 2010. 6.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