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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모님2

혹시,사위가 장인 흉봤나? 장모님의 전화에 당황하다 이른 아침부터 울리는 장모님의 전화. 뭔가 예감이 안좋습니다.무슨 일이 있으신건쥐.... 전화를 받아보니 대뜸 이런 물음을 하십니다. "혹시 사위가 장인 흉봤나?ㅎㅎ" 네?....무슨 그런 말씀을...^^;; "아니지?" 네. 제가 아버님 흉을 어디서 .... 절대 아니라고 대답을 하다보니 제가 궁금증이 생기더군요. 어디서 그런말씀을 들으셨어요...? "아니...동네사람이 사위한테 잘하라고 우스갯 소리 비슷하게 하더라고..." ??? "우연히 사위가 하는 소릴 들었는데 연세를 드시면서 까탈스러워졌다느니 대하기 힘들다느니 그런 이야길 했다고 하더라고..." ???...에이...제가 아버님을 얼마나 좋아하는데요. 그분도 참 웃기네요. 직접 들으셨데요? "ㅎ 그렇지? 아니지?~ㅎ 혹,장인 흉볼수도 있지~ 없을.. 2012. 10. 9.
약속을 어긴 사위에게 날라온 장모님의 귀여운 뒤끝 겨울내내 서울에서 지내시다 바쁜 농사철이 되니 내려가진 장인장모님. 서울에 계실때 자주 뵈어서 그런지 아쉬움이 크신가 봅니다. 볼때마다 자주 와야해~를 외치셨는데... 제법 먼길이라 그래서 미안한맘을 가지셨는지 항상 뭔가를 붙이십니다. " 고추심을땐 내려와야해~" 사위인 저의 대답은 언제나~넵!! 텃밭에 심으시는 고추가 대규모인건 아닙니다. 이웃에 계신 동네이모님들이랑 매년 심으시는데 제가 내려가도 정작 근처에 오지도 못하게 하더군요. 농담이야...내가 도시에서 자란 사위에게 이런거 시키면 안되지... 이러시며 동네이모님들에게 사위 손구경을 시키십니다. 남자손이 이래서 어떻한데.. 이러시며 동네이모님들과 까르르~웃으십니다. 그래도 옆에 그냥 있기에 뻘쭘해서 도와드리면 타박이 시작됩니다. 그리하면 안되지... 2012. 4.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