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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어른3

혹시,사위가 장인 흉봤나? 장모님의 전화에 당황하다 이른 아침부터 울리는 장모님의 전화. 뭔가 예감이 안좋습니다.무슨 일이 있으신건쥐.... 전화를 받아보니 대뜸 이런 물음을 하십니다. "혹시 사위가 장인 흉봤나?ㅎㅎ" 네?....무슨 그런 말씀을...^^;; "아니지?" 네. 제가 아버님 흉을 어디서 .... 절대 아니라고 대답을 하다보니 제가 궁금증이 생기더군요. 어디서 그런말씀을 들으셨어요...? "아니...동네사람이 사위한테 잘하라고 우스갯 소리 비슷하게 하더라고..." ??? "우연히 사위가 하는 소릴 들었는데 연세를 드시면서 까탈스러워졌다느니 대하기 힘들다느니 그런 이야길 했다고 하더라고..." ???...에이...제가 아버님을 얼마나 좋아하는데요. 그분도 참 웃기네요. 직접 들으셨데요? "ㅎ 그렇지? 아니지?~ㅎ 혹,장인 흉볼수도 있지~ 없을.. 2012. 10. 9.
장인어른,구식 네비게이션을 못버리는 이유 장인어른께서 서울에 볼일이있어 오셨다가 늦어서 주무시고 가신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갑자기 오신다고 연락을 받으니 야밤에 청소하고,과일도 사오고 난리가 아니었습니다. 기다리면서 시간을 보니 오실시간이 된것 같은데 오시질 않터군요. 걱정이 되어서 전화드렸더니... 딴동네 아파트에서 길을 못찾으시고 계신다고... 얼릉 계신곳으로 차를 몰고 가서 장인어른차를 에스코트해서 아파트로 모시고 왔습니다. 그런데 차에서 내리시면서 네비게이션이 이상하다고 하십니다. 평소엔 잘찾아오셨는데...이상하다 싶어 차안을 보니... 헉! 제가 결혼하기전에 사심(결혼을 반대하시는 생각을 무마하기 위함..)을 가지고 사드린 네비게이션입니다. 3.5인치에다 터치스크린도 안되고 ... 불편하게 리모콘으로 목적지를 입력해야하는 구닥다리 기.. 2009. 11. 26.
처가와 본가 결혼식이 겹친 나 다가오는 일요일. 아이러니 하게 아내의 사촌동생 결혼식과 저의 사촌동생이 1시간여 차이를 두고 열립니다. 왔다갔다 하면 안되나 생각하실수도 있지만 처가쪽 결혼식은 천안, 본가쪽 결혼식은 서울. 한쪽에 얼굴만 보고 출발한다해도 무리가 가는 일정입니다. 사실 열흘전쯤 장인어른의 전화를 받았을때 말씀을 드렸어야 하는데 말씀을 못드린게 잘못인것 같습니다. " 사우! xx이가 자네결혼식때 서울까지 간거 기억나지? 응 ..그러니 가봐야할것 같은데? 시간좀 내보게.." "...넵 ^^;; 아버님 가봐야죠" 그 시기에 다친 허리 때문에 매일저녁 어떤가? 하고 전화오시는 장인어른의 보살핌을 받던터라 결혼식이 겹치는 상황을 설명못드리고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대답을 하게되더군요. 상황이 이렇게 되니... 적당한 핑게를 대고.. 2009. 10.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