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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꾸미요리2

주꾸미가 쏙~들어간 볶음쫄면 그분이 오셨습니다. 얼마전 새우버거를 만들게 했던 조카.그분이 오셨는데 오늘은 새우버거가 땡기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럼 뭘 ?" 매운거면 다 좋다고 하더군요. 매운걸 즐기시는 할아버지를 쏙 빼닮았나봅니다. 사실,저도 배가 출출했던 시간이라 본능적으로 부엌으로 움직여봅니다. 초봄에 대명항에서 사와서 냉동실에 고이 모셔둔 주꾸미를 꺼내 매운 주꾸미볶음을 만들려다가... 여러가지 재료를 조합해서 생각하다 보니, 의도하지 않게 주꾸미가 들어간 볶음쫄면이 탄생합니다. 오늘 요리는 재료출혈이 심합니다. 어제 장볼때 사온것들이 고스란히....ㅋ 파프리카,양송이버섯,새우살,마늘,양파,파,당근 그리고 쫄면과 주꾸미 양념으론 굴소스,진간장,소금,참기름이 들어갔습니다. 당근을 먼저 볶다가 양송이버섯,양파,파,마늘,파프리카.. 2010. 6. 2.
올해 처음 구입한 주꾸미로 해먹은 것은? 봄 기운이 퍼지기 시작한 주말 오후. 갑자기 "이때쯤 일텐데..." 라는 생각이 듭니다. 뭔 생각이 났나하면... 제철을 기다려온 주꾸미입니다.^^ 그래서 바로 제일 가까운 포구인 대명항으로 출발해 봤습니다. 해마다 3월이면 서해안쪽 포구에선 주꾸미축제가 열리기 시작합니다. 겨울내내 내려갔던 수온이 3월이 되면 올라가기 시작하면서 주꾸미의 맛이 가장 좋은 시기가 된다고 합니다. 그런데,대명항에 도착해 분위기를 보니 아직 한산한 느낌이 드는게 아직 이른것 같습니다. 진열해 놓은 해산물들을 살펴보니 주꾸미가 잘 안보입니다. 한 상인분에게 여쭤보니 대명항쪽의 주꾸미 제철은 며칠 더 기다려야 한다고 합니다.ㅠㅠ 그래도,대명항은 저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습니다. 좀 더 살펴보니 주꾸미를 파는 가게가 몇군데 있습니다.. 2010. 3.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