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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생각케하다

배달오토바이의 생명건 운전,해결책 없나?

by 티런 2012. 2. 12.

신호대기를 하고 있으면 어디선가 나타나 차량 앞쪽에 서는 오토바이들.
운전을 하다보면 자주 보이는 풍경들이죠?

이 오토바이의 움직임을 살펴보니...

 

바로 우측에서 연결된 도로의 중앙선까지 접어들어가는군요.

이리 저리 둘러보다....
때가 되었는지...


움직이기 시작해서...

아직 적색신호임에도 불구하고 결국 저랑 같은 직진 방향으로 진행을 합니다.


이런 패턴으로 주행하는 오토바이들을 살펴보면 주로 시간에 쫒기는 배달오토바이들입니다.
제가 '빨리 가는 법'을 배울려고 이 오토바이를 구경했던게 아니고...
어디로 튈지 몰라 뒤에 서있으면 불안한 맘이 들어서 입니다.

왜냐면 저도 오토바이와 관련된 사고를 예전에 겪은적이 있습니다.
지하차도 위에서의 유턴지역.
신호를 받고 유턴을 하는데 바로 앞 골목길에서 역주행을 하며 나타난 배달오토바이와 사고가 난적이 있습니다.
다행히 크게 다치지 않으셔서 잘 마무리가 되었습니다만...그때 생각하면 지금도 심장이 벌렁벌렁 합니다.
제가 사는 지역은 밤이면 배달오토바이가 아주 많습니다.사방에서 튀어나오니 자주 진땀이.....


자...제가 오늘 이런 이야길 왜 하냐면....
어제 신문기사를 하나 발견해서 그렇습니다.
내용인즉...


 

서울지방경찰청이 3월까지 오토바이의 인도주행과 중앙선을 넘어 앞지르는 등의 난폭운전을 집중단속키로 했다고 합니다.
지난해 서울시내 오토바이 교통사고는 4300여건,사망자95명. 전체 교통사고의 10%,사망자의 22%가 관련사고.
오토바이는 퀵서비스와 배달 등 생계형 교통수단이라는 점에서 무질서한 운행에 관대한 경향이 있었지만 도로교통법상 이륜차는 자동차 신호체계에 따라 움직이게 되어있는게 사실.
오토바이의 안전운행질서를 바로 세우지못해 교통사고가 늘어난 점을 인지하게 되어 이번에 시행하는 단속은 자동차처럼 교통법규를 지켜야 한다는 계도적 동기가 더 강함.
이에 퀵서비스,배달업체 직원들을 대상으로 안전모착용과 교통법규등의 교육도 시행한다고 하네요.

 

 



자...여기서 이런 기사나 글을 보면 꼭 나오는 의견이 있습니다.

손님이 빠른걸 원하자너.

배달건수로 돈받는 사람들도 있는데 그걸 지키게 되니?

영세가게들 망하게 할려고 그러니?

오토바이를 어떻게 단속하니?

그럼 그 난폭,위법 운전에 대해선 아무 말 안해야 할까요?

문제는 그런 오토바이의 운행패턴에 의해 사고가 날 확률이 크다는 겁니다.
앞에서 보면 '오토바이의 안전운행질서를 바로 세우지못해 교통사고가 늘어난 점'이라고 경찰에서 밝히고 있구요.
법을 지키면 줄일수 있는 사고들을 '손님이 원해서''업체들 망한다' 란 아무말 못하게 만드는 표현으로 막아야 하는걸까요?


해결책이 없을까?

'퀵서비스와 배달 등 생계형 교통수단이라는 점에서 무질서한 운행에 관대한 경향이 있었다' 란 말처럼 이게 쉬운일은 아닌것 같습니다.

자...치열한 삶의 현장에서 조금 떨어져서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 위험천만한 배달하는것 - 정말 그러다보면 겁나죠?
● 위험천만한 배달해서 매상 올라가는것 - 가게 사장님들도 불편하실것 같습니다.왜냐면 동생같고 아들 같기에...
● 그 목숨걸고 배달하는 음식 먹는것 - 신호위반에 역주행에 과속.그런 배달을 받았다고 생각하면 내심 맘에 걸리시죠?


이런 전제하에 전체적으로 의식전환이 필요할때인것 같네요.

먼저,3월까지 경찰에서 시행한다는 도로위에서의 경찰의 계도활동을 강화하는 계기로 소비자들의 인식도 바꿀필요가 있을것 같습니다. '빨리빨리문화' 이게 극단적으로 표현해서 생명을 담보로 한다면 적어도 배달을 시키는 입장에선 더 넓은 아량이 필요할듯합니다. 그러기위해선 뭔가 촉매가 필요한데...



예를 들어 사회적으로 배달에 대해 10분정도 더 기다려주기 운동? 이런 캠페인 같은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배달 전단지에 적힌 전화번호 옆에 '당 업소는 안전배달을 위해 10분만 더 기다려주세요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런식으로 표기하는것 말입니다.

'에이...그럼 그런 캠페인 안하는곳에 시키쥐.배달 음식은 신속배달이쥐' 

이 시점에 또 이런 반론하신다면...
소비자,판매자,배달자 모두 의식전환이 필요한데 그게 안되니...이 문제는 다시 해결책이 없는 원점으로 돌아가야 하겠죠?


제가 하고픈 말은 제가 떠올려본 '안전배달업소' 같은 표기가 목적이 아니라 이런 제안들을 발전시켜 법을 지키면서, 생명을 지키면서 일할수 있는 환경을 같이 궁리하며 점점 갖추어 가자는 그런 이야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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