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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팁.알면지름길

돼지껍데기가 아내의 간식이 된 사연

by 티런 2012. 5. 19.


 피부가 푸석푸석,팔자 주름이 선명...

화장대 앞에 앉아 있는 시간도 길어지고 TV를 보며 손거울을 들고 있는 모습도 자주 보이던 아내의 고민이 거칠어진 피부와 팔자주름에 있었나 봅니다.

화장품을 기능성으로 써보지? 만만치 않어....
마사지샵은? 그것도 만만치 않어...
그럼 피부에 좋은 건강식품을 먹어볼까? 난 효과가 바로 오는 간사한 몸이지만 그것도 잠시뿐인 체질이라.ㅠㅠ
 

 아내의 걱정, 맘에 걸리더라

다음날에도 제 머리에 맴도는 아내의 걱정.
검색을 해보니 콜라겐이란 녀석으로 초점이 맞춰지더군요.

음..콜라겐. 콜라겐~
검색해 보니 별게 다 있더군요. 돼지껍데기를 원료로한 다양한 제품들이 있고 생각지도 못한 닭발즙도 있더군요.
그래도 돼지껍데기 그 자체가 갑이란 생각이 들어 아내에게 조심스럽게 물어봅니다.

돼지껍데기를 먹어볼래?
안그래도 자기도 찾아보니 그게 좋다고 하는 이야길 많이 들었다고 합니다.

"돼지껍데기 난 잘 먹을수 있어!ㅎㅎ"
 

 돼지껍데기 효능은?

피부에서 콜라겐의 비율이 아주 크다고 하던데,부족해진 콜라겐을 보충하는데엔 돼지껍데기만한게 없다고 하더군요.꾸준히 섭취하면 피부에 탄력을 주여 노화방지에 좋다고 알려져 있으니 아내에게 딱인것 같습니다.
이외에도 연골재생에 좋은 성분이 있고 여성분들의 다이어트에도 딱인 식품이라고 하니 그냥 넘길수가 없습니다.

 어떻게 먹는게 좋은지 장모님에게 물어보다

어떻게 해서 먹어야 냄새도 안나고 간편할까...고민하다 장모님께 전화로 여쭤보니 처녀시절에 많이 드셨다고 합니다. 된장이랑 생강,마늘을 같이 삶아 두었다가 먹으면 냄새도 안난다고 맛있다고 하시더군요.

저) 근데 어디서 파남요?
장모님) 정육점에서 팔지 어디서 팔긴....!

그럼? 고!
어디로? 생강이랑 돼지껍데기 사러 가야겠지요.


 동네 정육점엘 갔다니 안판다고...ㅠㅠ

슈퍼에 가서 생강 사고 바로앞 정육점엘 갔더니 돼지껍데기는 안파신다고 그러십니다.
이런 난관이...ㅠㅠ
원래 동네정육점에 잘 안파나요?라고 물으니...고민하시다가 잠시만요~하시더니 냉동창고로 향하십니다.
잠시후 봉지에 담겨있는 많은 양의 돼지껍데기를 내어 주시더군요.
"저희 이거 원래 안파는데...오늘은 드릴께요"
"오홋....감사합니다. 얼마죠?"
"그냥 가져가세요~"
???
안파는거니 돈을 받을수 없다는 말씀을 하시며 그냥 가지고 가시라고 하시더군요.
그냥 가져오기엔 미안한 맘이 드니 삼겹살을 조금 샀습니다.

 

 만든 결과물이 괜찮나 봅니다. 바로 간식으로 돌변한 돼지껍데기

생강,마늘,된장이 조합되어 삶아지는 구수한 냄새가 집안에 퍼진후...
조리된 껍데기를 개별포장을 하는 아내의 모습이 보입니다.
하루 먹을양만큼 마련해두고 먹을때 마다 데워서 먹을꺼라고 하더군요.

그후 며칠동안 밤 드라마를 보며 간식먹듯이 먹는 모습이 보이는데 맛있나 봅니다.자꾸 손이 간다고 그러더군요.
나중엔 돼지껍데기을 갈아서 팩도 한번 시도해 볼 생각이라고 합니다.ㅋ 

 아침마다 확인하는 아내에게 살짝 거짓말을 할수 밖에 없더군요


이걸 간식으로 먹기 시작하더니 아침마다 저에게 물어봅니다.

아내) 좀 좋아진것 같아?

뭐...아직 티는 안나는것 같지만...
동기부여가 필요하겠죠?


아침마다~ 와우!!~~~!!
이렇게 놀란척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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