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여행지로 정한 히로시마.
그곳에서 가까운 미야지마(宮島)를 다녀왔습니다.

미야지마는 일본삼경 중 하나라고 하던데...
어떤것이 여행의 추억으로 남았을까요?^^




히로시마의 상징 노면전차(히로덴).
히로시마역에서 탑승하면 미야지마입구역까진 70여분이 걸립니다.
주말이고 유명한 관광지라 그런지 사람이 엄청 많아 서서 가게 되었는데...
엄청 힘들더군요.ㅠㅠ;;


미야지마구치역에 내려 페리로 바꿔타고 잠시 가다보면...


일본을 소개하는 영상에서 많이 봐왔던 모습이 보이기 시작하더군요.
이것은 오토리이라고 불리우며 미야지마의 상징물입니다.


10분 정도 걸리는 페리에서 내려서 보니 관광객분들이 생각보다 더 많습니다.
이제, 아까 배에서 봤던 오토리이쪽으로 걸어가봐야겠죠?

그런데....


아~~색다른 모습이 눈앞에 펼쳐집니다.
길에 사슴들이 돌아다니며 사람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모습입니다.


경계심없이 다가오는 녀석들.
쓰다듬어 주니 휙~하고 가버리더군요.

뭔가를 원하는 걸까요?


역시...
한 여성분의 손에 든 그 무언가에 끌리나 봅니다.

그럼,음료수??


해답은 고개를 반대쪽으로 돌리니 나타나더군요.
한 아저씨가 당황스러워하며 사슴이 물고 있는걸 달라고 소리칩니다.

뭐길래???


가까이가서 보니...
미야지마 안내서입니다.

왜 이걸 빼앗아서 입에 물고 있을까...
궁금함이 밀려듭니다.


여튼, 이 녀석 이 자세로 관광객분들의 모델이 되어주더니...


헙. 질근질근 먹어버립니다.
햐...사슴이...팜플렛을....;;



종이를 먹나? 그래도 그렇지...
뭐 이런 생각들을 하며 걸어올라가며 보니...


곳곳에 사슴들이.ㅎ
그런데 왠지 아까 관광객분의 팜플렛을 뺏어 먹던 모습이 떠오르니 매복하고 있다는 느낌이 듭니다.ㅎ

 


역시...
이 녀석은 쇼핑백을 노렸군요.
종이를 너무 사랑하는 사슴, 신기합니다.


이분이 자리를 피했는데도 따라가서 이러니 상당히 난처해 하시더군요.


상점가에도 출몰.


방파제 넘어 해안가에도 먹거리와 종이를 보며 한입만~!!ㅎ



이 두녀석은 햄버거 포장지 같은것에 꽂혀서 달라고 조르고 있습니다.



에라이...
의리(?)도 없지....

큰 녀석이 다 먹어버리고 작은녀석은 우울한 표정을...
그래도 그것 안먹는게 더 좋은것 같은데...^^


이런 항복자세.
사슴을 대하는 최선의 자세라는 결론이.^^


그래도 귀여움은 가시지않네요.


잠시쉬며 안내서 아랫부분을 보니 이런 말이 적혀있습니다.

미야지마에 서식하는 사슴은 야생동물입니다.
종이류 또는 옷감을 먹는 경우가 있사오니 티켓이나 여행기념품 등 소지품 관리에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종이는 물론이고 옷감,티켓,여행기념품까징 입에 넣는 다고요?...ㅎ
이 이쁜 녀석들이 그렇다고 하네요.

 


이 모습을 보던 강아지, 입이 딱 벌어지나 봅니다.


여튼, 오토리이를 비롯해 미야지마 곳곳을 구경하고 나왔는데...
가을을 맞아 좋은 여행길이었던것 같습니다.
이 식탐(?)사슴들의 모습도 기억속에 오랫동안 남을것 같네요.

 

이 사슴들 절대 난폭하거나 그러지 않습니다.
온순하고 잘 순응합니다. 종이를 얻기위해서리....^^





▼ 아래 손가락을 눌러주시면 힘이 됩니다


신고



Posted by 티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