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좌석에서 취기가 오르면 자신의 신세를 넋두리 하시는분들이 많습니다.
때론, 그 모습이 진솔해보이고 사람사는맛이 느껴지는것 같아 경청을 하곤합니다.

요즘은 대략 이런 내용들...

애가 이제 학교에 들어가는데 교육비가 걱정이다.
월급이 많이 줄어 힘들다.
아내가 다시 취직을 하고 싶어한다.
구조조정되면 뭐하나싶다...
부모님이 아프신데 ...

내가 그 상황이라면...
그런 생각에 같이 걱정해주고 조언도해주고 공감해주며
세상사 근심과 걱정을 소주잔에 담아 넘기는 자리는 깊어만 갑니다.

!!! 그런데, 이런 와중에 분위기 깨시는분들이 꼭 계십니다.

집값이 올라서 하나 더 장만할라고...
여름휴가에 크루즈여행 같다왔는데 역시 여행은 크루즈야.
넌 주식안하냐? 돈이 돈을 낳는거야~
부모님땅이 토지보상받아서 ...

이런말들이 사실이냐 거짓이냐 진실이냐 허세냐
그것을 판단하기 전에...

꼭 그런 이야길 그 포인트에서 해야되는지...
한심한 생각도 듭니다.

눈은 고까운 눈초리가 되어가지만.
이내 돈많다는 이야기에 숨을 죽이고...
마음속으론 부럽삼^^*...

대략 이런 상태가 되기도 합니다.



돈많다고 자랑하시던분들 술자석이 파할때쯤 되면 공통점이 있더군요.

계산시 화장실을 가신다.
지갑을 차에 두고 오시는 건망증을 자랑하신다.
때 마침 전화온 핸드폰을 벗삼아 밖으로 나가신다.
앞장선 이에게 오늘 니가낼라고? 라고 선수를 치신다.
신발을 오랬동안 보담고 계신다.
........

이런 고전적인 버라이어티한 공연을 벌이십니다.


언제나 그렇듯...
넋두리를 가장 많이한 분이 자기가 쏜다고 다른 사람들을 말리며 계산합니다.

저 사람은 돈 많다고 매번 자랑하면서 어찌 술값은 한번도 안내냐는 일행의 물음에
어깨 한번 탁치며 웃으면서 한마디 해줬습니다.

그니깐 부자되는거야.배워라.배워!


어쨌거나...
이날도 계산은 삶이 고달픈이들의 몪으로 돌아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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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티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