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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생각케하다

알면서도 못고치는 나의 귀차니즘들

by 티런 2009. 11. 27.



몇걸음 걸어가면 되는데...
그게 귀찮아 빨래통으로 롱슛을 하는 귀차니즘.
한번씩 양말이 짝이 안맞게 되는 이유가되곤 합니다.



발로콘.
TV,선풍기의 변화를 발로써 맛볼려는 귀차니즘.
언젠가 놀러온 조카아이가 입으로 빨고 놀더군요....ㅠㅠ
가족건강을위해서 없어져야할 버릇입니다.



장볼때마다 사다놓는 맥주.
정상적으로 뜯으면 보기도 좋다는 잔소리를 무시한채
지금먹을 한병만 꺼내면 된다는 생각으로 무자비하게 찢는 귀차니즘.



프림을 넣지않는 아내의 기호를 무시한채
숟가락질 한두번으로 해결할려고 비싼커피를 커피믹스화 시켜놓는 귀차니즘...



사람많은 모임에서 '사진찍어드릴께요' 하며 꺼낸 사진기.
usb케이블이 붙은채로 따라 나오는 민망한 귀차니즘.
이건 망신이란 아내의 말에 얼굴 빨개졌던 기억이...



여름이 지났는데도 쇼파옆에 내려와있는 에어컨전선.
아내가 올려두는데도 매번 내려놓고 등을 긁곤하는데 이게 손에 닿지않는 부위.
마지막 5센티를 시원하게 긁어주는 역할을 합니다.
청승맞다는것 알면서도 이건 귀차니즘이 아니라 생활의 발견이라 우기면서 지내고 있답니다.


나름대로 편리함을 추구했지만.남들도 공감을 해야 생활의팁이 되나봅니다.
그리 바쁜것도 아닌데 이런 이기적인 편리함을 추구하다보면 남들눈에는 이게 귀차니즘으로 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나만의 생활팁으로 인해 혹,남의 희생(?)을 강요하진 않나 생각해볼때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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