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점심을 먹으면서 TV를 보니 부처님 오신날을 앞두고 조계사와 그 인근도로에서 큰 행사가 벌어지는것 같더군요.
많은 인파도 그렇고 다채로운 행사가 벌어지는것 같아 빨리 옷을 차려입고 조계사 인근으로 향해봤습니다.
버스를 타고 광화문에 내려 행사장으로 향하니 입이 딱 벌어집니다.
행사를 보러오신분 휴일을 맞아 나들이 나오신분들 그리고 외국 관광객들까지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는 모습입니다.
안국동 사거리에서 종로1가 사거리까지 통제되고 행사가 열리고 있습니다. 이날 설치된 부스만 120여개라고 하더군요.
가훈 써주는 행사가 요즘 많턴데...여기서도 예외가 아니더군요.
전 작년 추석에 남산한옥마을에서 하나 마련해서 잘 간직하고 있습니다.^^
1박2일의 단체줄넘기가 연상되는 다이나믹한 줄넘기체험도 보이고...
굴렁쇠체험도 어린이들에게 많은 호응을 받고 있더군요.
부처님 오신날과 관련된 그림 그리기도 흥미로웠던것 같습니다.
불교문화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전통문화에 대해 내외국인에게 좋은 알림의 장이 되고 있는것 같습니다.
이것저것 흥미롭게 구경하다...
저희는 이렇게 소원을 써서 계란판에 끼워두는 행사에 참여를....^^
가족건강이 최우선이라고 합니다.아내님이^^
그런데...저 멀리서 저를 이끄는것이 있었으니...
남사당패 공연이었습니다.안성 바우덕이축제에서 그 매력에 푹 빠진터라 인파사이를 뚫고 달려갔으나...
이렇게 엔딩장면이 연출되고 있습니다.
조금 일찍 알고 찾아왔으면...하는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공연이 끝났는데도 주위에 계신 외국관광객분들의 표정이나 손짓을 보니 반응이 대단하더군요.
순간 뿌듯함이 ^^
이순간부터 외국관광객분들은 이런 문화들을 어떻게 즐기고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어 행사장을 스케치해봤습니다.
아주 진지하게 북치는걸 배우고 있거나 구경하는 모습도 보이고...
전통혼례모습을 보고 사진으로 추억을 남기는 분들도 있습니다.
각 체험부스들에 대한 외국분들의 관심은 상상외인것 같습니다.
예쁜 단청그리기에 참가한 아이의 조그만 손이 너무 귀엽더군요.
연꽃부채 그리기 체험을 하시는 외국분의 모습도 보입니다.
상감공예체험도 이분들에게 큰 몰입도를 선사합니다.
가장 많은 참가자분들이 있었던 외국인 연등만들기 축제장의 모습입니다.
아주 즐거워 하시죠?ㅎㅎ
바로옆 인사동에 들리셨다가 이쪽 체험관으로 이동하시는 분들이 많은것 같습니다.
이번 행사는 불교문화권에 있는 나라들의 부스들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사진은 스리랑카 불교 부스의 모습인데...남성분의 복장이 정확히 어떤건지 모르겠지만 저분의 인기는 아주 대단했답니다.
신비스러움이 자아나는 네팔불교 부스에도 관람객들이 많이 모이시더군요.
여담으로 맨 왼쪽 여성분의 미모에 많은 분들이 미소를^^
끝으로 조계사안으로 들어가봤는데...
호기심에 불당안을 들어가시고 그 경건함에 놀라 나오시는 모습들이 색다르게 다가왔던것 같습니다.
내일이면 불기 2555년 부처님오신날이라고 합니다.
이에 앞서 마련된 불교문화마당에선 혼잡한 세상에서 종교가 가진 가치를 생각해 볼수 있었고 우리 전통문화를 즐기는 외국 관광객분들의 진지한 모습을 볼수 있어 의미있는 날이었던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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