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보니 서랍속에 있던 시계 두개가 배고픔 때문에 고이 누워 있더군요.
그래서 동네에 있는 시계점에 가서 교환했는데 배터리 교체비용이 한개당 6,000원.
작년에 비해 조금 오른것 같습니다.
세상 물가가 다 오르니 배터리교체비용도 같이 뛰었구나란 생각이...^^;;
원래 일이란게 밀려서 생기는법. 나머지 시계들을 보니 다들 배고픈 시기가 도래할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고민을 해봤는데...
나름대로 해법이 보이더군요.
쨘~이게 그 고민의 산물입니다.
인터넷에서 팔고있는 시계수리종합세트.
가격은 배송비 포함 10,500원.
퀄리티는?
그냥 쓸만합니다.단 고급수리세트는 아니라는것.ㅎㅎ
사실, 자동차키에 들어가는 배터리 3알을 1,600원에 일반우편으로 배송받아 교체했던 경험이 있으니...
이렇게하면 비용을 조금이라도 더 줄일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기더군요.
시계용 배터리 가격을 살펴보니 이것도 생각보다 저렴한 가격에 형성되어 있는것 같습니다.
공구가 도착했으니 배터리교체에 잘 사용되는지 체크해봐야겠죠^^
뒷뚜껑 테두리에 홈이 있는것과 없는것.두가지 종류의 시계를 준비해봅니다.
테두리에 홈이 있는건 이 도구를 사용하면 됩니다.
두개의 검은 홈 간격을 시계에 맞추어 조정해서 사용하는건데...
시계의 양쪽 홈에 걸어서 ...
막대기를 왼쪽방향으로 돌리니 술술 잘 풀어집니다.
(사진상으론 안나왔는데 주의할 점은 밑에 융같은걸 깔고 하셔야 흠집이 안납니다.)
결과는 이렇게...^^
공구에 포함되어 있는 핀셋으로 건전지를 살살 뽑아내면...
이렇게 분리가 되겠죠^^
새건전지를 역순으로 넣어주면 될것 같습니다.
뒷뚜껑에 홈이 없는 시계라면 이 뒷캡개방 오프너 사용해서 제껴내야합니다.^^
요건 날카로우니 조심도 해야하고 요령이 필요하더군요.
배터리교체는 이렇게 하는데...
다른 도구들은 뭘까요?
바로 시계줄 줄이는 도구입니다.
이렇게 시계를 고정하고 작업할수 있는 도구도 들어있구요.
망치,드라이버,핀셋,소형니퍼 등등...
유용한 도구들이 다양하게 잘 들어있는것 같습니다.
물론, 고품질,전문가용은 절대 아닙니다.하지만 집에서 간단히 수리에 사용하기엔 무리가 없더군요.
어떠신가요?
요즘 뭐든 수리를 맡기면 공임이 참 비싸죠? 물론 다들 사정이 있으시지만 얇은 지갑을 보유한 소비자들의 압박은 더 심해지는것 같습니다. 주위에서 보면 간단한 자동차정비나 집안수리등을 자가로 하시는 분들이 늘어나는것 같은데...
만원의 투자로 이런 시계수리도구들을 가진다는것.그리고 직접 해본다는것.
장기적으로 봤을때 고물가시대에 의미있는 아이템이었던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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