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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이런저런일

소비자 주권 운운하며 꽁수 부리는 대형마트

by 티런 2012. 2. 29.


며칠전 들른 한 대형마트입니다.
이것 저것 필요한걸 사다 보면 여러가지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한번씩 저렴한 가격에 만족할만한 상품을 구입해서 기쁘기도 했지만...
몇번이나 속았으면서도 장보는 비용 아껴볼려고 구입한 저가상품에 한숨이 나왔던 그 경험들...

허나, 어쩌겠습니까?
힘없이 모든 상황에 길들여졌는데....ㅡ..ㅡ;


그런데 이 대형마트들 요즘 이것때문에 발등에 불이 떨어졌나봅니다.
'강제휴점'
이렇게 되니 소비자들의 여론이 중요한 시점이 되었겠죠.

에스컬레이터에서 내리니 요즘 화제가 되고 있는 문구가 붙어있습니다.
궁금한 맘에 살펴보니...


오늘은 소비자의 주권을 찾는 날이라고 합니다.
100만인 서명운동을 하는 이유는 소비자 선택권 무시, 장바구니 물가상승 초래,쇼핑불편 초래,좋은 상품을 싸게 사는 기회박탈, 임대업자 및 생계형 근로자 피해, 농어민 피해,소비침체로 친서민정책 역행
....

읽다보니 느낌이 이렇터군요.
참 자신있게 적어놓았구나~ㅡ..ㅡ.


근데 왜 소비자 주권 찾는날을 강조하고 있을까요?
마트라면 모를까...의아한 마음이 듭니다.


얼마전 카드 수수료 분쟁이 있었을때도 결국 각종혜택 축소로 인하여 피해는 소비자가 보게 된게 생각이 나더군요.
이번에도 소비자를 볼모로 내세우는걸까요? 


그러니 동감이란게 별로...
저만 그럴까 싶기도 하고 뭐,일단 추후 여론을 기다려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어제 저녁뉴스에 보니 결국 이런식이었나 봅니다.
대형마트의 강제휴점에 반대하는 서명운동이 벌어졌는데,요게 꽁수가 있었다고 하더군요.
입점업체와 직원들을 동원해서 서명을...목표수치를 할당하고 결과를 본사에 보고하는 그런 꽁수.


자신이 없었던걸까요? 어쩔려고 그러시는지, 헛 웃음만 가득 나는군요.


뭐 그렇습니다.
장보러 가야하는데 마트가 쉬는 날이 있으면 불편할 때도 있겠지요.
요즘 잘 안보이고 구색안맞는 동네가게나 슈퍼보다 어떻게 보면 마트가 편하니깐요.
하지만 어려운 시기에 상생이 화두입니다.여러가지 의미가 담겨있는데 굳이 이야기 안해도 잘 아실것 같습니다.

이익창출이 목표겠지요.기업이니... 하지만 좀 깔끔하게 투명하게 합시다.
생활에 아주 중요한 존재가 되어 버린 대형마트가 소비자의 존경받는 기업까지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란 생각이 듭니다.


가랑비에 옷 젖는다고...
힘없이 이리저리 휘둘리는 소비자라고 그리 만만하게 보시면 결과는 뻔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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