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차하기 귀찮은 계절
일주일에 한번은 비가 오거나 중간중간 황사가 다가오니 세차에 신경쓰기가 귀찮은 계절이 된듯 합니다.
조금만 비를 맞거나 야외에 세워두면 황사 때문인지 평소보다 더 혼탁해진 모습이 되니 세차를 해 봤자 뭐하나 이런 생각이 들기도 하는것 같습니다.
이런 맘에 세차를 하지 않겠다는 생각을 가져보지만 막상 차를 보게 되면 맘이 편하지 않으니 세차장으로 향할수 밖에 없는데...
이럴때 생각해 보면 개인적으로 검정색 차를 왜 타고 있나 싶기도 합니다.
같은 조건하에서 밝은 색 차량 보다 더 더러워 보이니...ㅠㅠ
피해갈수 없는 머피의 법칙
이렇게 세차를 하고 나면 꼭 찾아오는 녀석이 있습니다.
바로 비라는 녀석이죠.
쭈르륵 내리는 빗줄기를 보며 일기예보 좀 챙겨볼껄...이런 후회스런 맘을 가지게 되는것 같습니다.
어떻게 생각해보면, 하루 이틀 일도 아니고 머피의 법칙은 언제나 저와 함께 삶의 여러분야에 공존해 왔기에 새삼스럽지도 않습니다.
반딱반딱한 애마의 모습을 단 몇시간이라도 감상했다는데 만족해야겠지요.
그런데 더한 복병이 있었으니...
세차를 한후 늦게 챙겨본 일기예보에서 한주동안에 비라는 녀석의 소식이 없을때 참 흐믓합니다.
이번 세차는 제법 버티겠네~ 이런 기쁨맘이 들때쯤...
피웅~하고 날라오는 것이 있었으니...
앞차의 워셔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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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ㅠ. 맑은날 워셔액 뿌리실때 뒷차도 생각해 주심이...^^;;
주행중 워셔액을 뿌리는것 어찌보면 당연한 행동인것 같고 자신은 깨끗해진 창에 만족하실지 몰라도...
뒤에 차량이 있다면, 튀어서 뒤로 날라가는 워셔액은 뒷차에게 큰 좌절감을 맛보게 하기도 합니다.
이와 관련한 내용을 자동차커뮤니티에서 찾아보니 위와 같이 다양한 의견들이 있더군요.
본인은 모르지만 뒷차에 워셔액 다날라온다는 이야기 공감가는것 같습니다.
분사 노즐 방향이 좀 틀어져 있으면 신호대기시에 뿌려도 뒷차에 날라가더군요. 이부분도 조심해야될것 같습니다.
그리고 골목길에서 보행자에게 튀는 것, 생각해 보면 그리 될수 있겠구나란 생각이 드는것 같습니다.
물론, 자기차 유리 닦는데 눈치 왜 보냐? 워셔액 뿌린다고 경찰 출동하냐?...이런 의견이 있을수 있겠지만 타인에 대한 에티켓이 될수 있는 부분이니 한번쯤 생각해볼 문제인것 같습니다.
맑은날 주행중 워셔액을 뿌려야 할때 바로 뒤에 차가 보인다면 한 템포 쉬었다가 뿌려주는 센스~ !
도로위에서 할수있는 또 하나의 배려 담긴 행동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