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세상이.생각케하다

승용차 흙받이, 왜 없어졌을까?

by 티런 2012. 7. 7.



비오는 날, 앞차에서 튀는 물을 보니 문득 궁금한 점이 생각납니다.



머드가드, 보통 흙받이라고 하는 이 녀석들이 요즘 잘 안보인다는 것.
제 차도 흙받이가 없는 상태입니다.



며칠동안 살펴보니 흙받이가 없는 승용차들이 많습니다.

반면에 오래전에 나온 차들은 이렇게 흙받이가.^^

사실, 도시의 잘 포장된 도로위에서 왔다갔다 하는 제 차.
특별하게 불편함을 느끼지 못했으니 그 동안 흙받이의 필요성을 느끼질 못했나 봅니다.
하지만 조금 열악한 도로를 다니시는 분들은 없어진 흙받이에 대해 고민을 해 보셨을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왜 없어진 승용차들이 많은지 궁금한 맘을 풀어봐야겠죠?

검색을 해보니 거금을 주고 산 승용차에 흙받이가 없을줄이야~라는 글에 이런 댓글들이 달려있더군요.
-없어도 그만
-촌티나게 뭔 흙받이?
그닥 필요도 없는것 같다, 달아놓으면 폼이 안난다 이런 의미의 댓글들이 보이는데...
그중에 한 댓글이 제 눈을 끌더군요.

-공기저항 때문에 연비가 저하됨, 그러니 제거대상이 된것임.

읽어보니 그런가 싶습니다.
이런 측면에서 더 검색해 보니 자동차관련일을 하는 분이 달아놓은 답변이 보입니다.
흙탕물이 차체에 튀는 현상은 있지만 더욱 중요한 연비를 위함이란 글이 보이더군요.

다른 의견들을 보면 요즘 소비자들이 민감하게 느끼시는 자동차회사의 원가 절감이란 의견도 있습니다.


1994년 신문기사를 보니 해당년도 7월부터 승용차에 달던 흙받이에 대한 장착의무가 없어진걸로 되어 있더군요.
정부에서 장착의무를 없앤 이유는 이렇게 나와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만 의무화하고 있는 흙받이 장치조항을 도로여건이 좋아진 점을 감안 폐지하기로 했다"

여튼, 이 흙받이가 없어서 불편함을 크게 느끼시는 분들은 개인적으로 사서 붙이시는것 같습니다.
동호회에도 보면 장착기 같은게 올라오던데, 제 차도 살펴보니 순정부품 파는곳에서 머드가드를 팔고 있는 모습입니다. 가격은 앞,뒤 머드가드에다 장착비까지해서 5-6만원정도 하는것 같더군요.
헌데, 동호회에서 보니 장착하신분들의 만족도가 대단한가 봅니다.
투박한 흙받이가 붙어 있어 폼은 좀 안나지만 한번씩 흙받이에 흙이 튀어 있는것 보면 흐믓하단 평이^^

결론적으로 없어진 승용차들이 많으니...
좀 투박하지만 흙받이를 달아야 여러모로 편할것 같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따로 구입후 장착하시면 될것 같습니다.




 
 ▼ 아래 손가락을 눌러주시면 힘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