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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대로.레시피

즉석카레와 유부 그리고 날치알

by 티런 2010. 2. 6.



장모님이 올라오신다고 해서 아침부터 가열차게 부부동반 청소를 하고 나니,
아내분께서 점심 차리기가 귀찮은가 봅니다.

저를 향해 help~me!!를 외치길래 ok!를 외치며 주방을 살펴보았습니다. 



활용할만한 재료는 그닥 보이지 않고, 반갑게도 유부와 즉석카레가 보입니다.

그래도 이걸로는 비쥬얼이 약하잖아...라는 생각에 냉장고를 살펴보니, 고맙게도 날치알이 조금 남아있습니다.
오늘도 비쥬얼은 날치알이 담당하게 됩니다.


날치알이 내려 앉은 카레유부초밥 재료

주재료 /  즉석카레.유부,날치알
간장소스 / 진간장,고추냉이(와사비)

간단하게 이상 끝~.





먼저 초밥용 유부에 들어있는 국물을 꽉~ 쥐어 짜줍니다.
이렇게 물기를 제거한 유부는 살며시 대기 시켜놓고...



초밥용 유부에 들어있는 건더기,액체 첨가물들을 밥에 넣어주고 잘 섞어 줍니다.



이제 간편하다고 소문난 즉석카레를 끓입니다.
이게 마트에서 600원정도 주고 샀었는데, 요즘은 물가가 올라서 행사기간이 아니면 1000원 정도 하니 참 아쉬울 따름입니다.



친절하게 제품명에 나와있는 시간대로 끓여준후, 밥이 질지 않을 양만큼 넣어주고 비벼줍니다.
밥의 양에 따라 틀리겠지만, 카레국물이 너무 많으면 초밥안에서 헤엄을 칠것 같으니 질지 않게 해주는게 포인트입니다.



이제 완성된 카페밥을 유부속으로 넣어주기만 하면 됩니다.
스푼으로 하거나 위생장갑으로 하나거 취향에 따라...
이쁘게 모양낼 필요도 없을것 같습니다. 외부인이 없는 관계로...^^;;

그냥 이렇게 드셔도 맛은 있습니다만,



날치알을 올려주면 모양새 없이 만든 초밥을 아주 약간은 근사하게 만들어주며 맛도 배가 시켜줍니다.



이렇게 날치알을 올려준후 고추냉이장(와사비)에 찍어드시면 날치알이 톡톡 터지는 근사한 유부초밥이 탄생됩니다.



혹,즉석카레 남은건 어떻하냐~라고 생각하시는분들이 있으시다면...
그냥 식은밥 넣어 비벼서 초밥과 같이 드시면 됩니다.

그나저나 장모님이 콩나물 김치를 해서 가지고 오신다는데...
위가 벌써 반응을 시작하는군요.^^